내가 어릴적 계몽사에서 나온 노란색 세계명작동화전집 중에 즐거운 무우민네라는 이상한 책이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독특한 그림과 환타지에 폭 빠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무민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문구파트에서도 내사랑 리틀미가 스티커가 되어 나를 유혹합니다.
북유럽 그녀같은 머리를 한 아이는 긴긴밤 뜨게질하는 엄마옆에서 이책을 읽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새벽 나는 이 인형을 만들면서 뜨게질하는 엄마도 되었다가, 책 읽는 소녀도 되었습니다.
리틀미의 매력적인 얼굴을 보며, 또 이 책을 생각하며 어릴적 내가 느꼈던 이상한 세상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