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동안의 나의 놀이

[wooo]

두 달만에 글을 올리는데도 리빙데코에는 글이 없네요. 제가 도배하는것 같아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손님이 오고, 직장일도 너무 바빠 인형 만들틈이 너무나 없었어요. 

인형을 만들지 않으면 마음이 피폐해집니다.

부정적인 마음도 인형을 만들다 보면 예쁜 마음으로 변하거든요.

시간이 날때 마다 필사적으로 만듭니다. 인형만들기는 남자들의 동굴 속으로 숨기와 비슷합니다.

외향적이라는 내 성격이 인형만들때만은 동굴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동굴속에서 업무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사람들 사이의 부대낌도 잊고 또 사람과 일사이로 즐겁게 나가도록 힘을 얻습니다.

이번에 만든 아이들은 요즘 힘든 나를 닮아 강해지려고 애쓰는 작은이들입니다.

작은 애들 만들다가 역시 작은 애들이지만 블라이스, 리카, 페퍼의 인형옷도 만들어보았습니다. 

펠트위에 수를 놓아 니트의 느낌을 흉내내는 것도 재미있네요.

[영우]

이런 솜씨를 가지고 계시니 부러울 따름이네요.....

[hanihani]

우와~~
너무 이쁘네요.
제가 입양하고 싶네요^^

[wooo]

고맙습니다. 더 예쁘게 만들어볼게요

[우물가]

예쁜인형이 언제올라 오나 기다렸어요~
도배라니요 미안하다니요
천부당 만부당한 말씀이네요
금손이 부럽네요~~~

[달빛아래]

눈호강 제대로 합니다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만드시는대로 자주 올려 주세요
우~~님때문에 리빙 들어와요

[ralwa]

저처럼 wooo님 인형 구경하면서 눈호강 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도배 같은건 신경쓰지 마시길. 여쭤볼 게 있어서 쪽지 드렸습니다.

[wooo]

응원해주시는 글들 감사합니다. 혼자 작은방에서 만들고 노는 사람이라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더 많이 연구해서 예쁜 인형 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