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포대기로 자게 여러분들 속 답답하게 했던 그 사람이에요.
고백합니다.
그 포대기는 이렇게 다 잘 만들었구요.
어젯밤엔 또 침받이 만든다고 자게에 계신 미싱고수님들 소환했었죠.
영감 안 입는 흰 티셔츠 재활용 해서 침받이 여섯개 완성.
애기 목 둘레 봐서 똑딱이는 달을려구요...
게으른 거 아니......
이건 몇년 전부터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뒀던 사각 모티브들을
연결해서 침대를 덮고도 남는
이불이 되었는데요..
너무 무거워요.
제일 얇은 실인데 면사라 그런가봐요.
그냥 애기 유모차나 덮어줘야 겠어요.ㅎ
제가 웨딩사진도 안찍었을 만큼 사진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인데요.
아.... 애기 태어나고 일주일 안에 찍는 뉴본 사진은 찍고 싶네요.
딱 이 컨셉으로 찍고 싶은데
영감을 바꾸지 않는 이상....훌쩍.
제가 머리만 저렇게 밀면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슬프네요...호호호
글 오랜만에 썼더니 막 몇번을 날려서 글이 반의 반으로 줄었어요.
다시 쓰고 싶지만 저 당떨어져서 밥좀 먹고 올께요.
다들 차린 건 없지만 맘에 드시는 걸로 하나씩 골라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