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건 좀 미리 계획해서 봄에 만들어야하는데, 꼭 뒤늦게 필 받아서 한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만들어요ㅋㅋ
그래도 요 몇일 선선해서 그나마 할만했네요
윗면은 인견
안쪽은 차콜색 거즈
가장자리는 린넨 바이어스로 마무리한 홑겹이불이예요
인견과 거즈라 보드랍고 가벼워서 좋아요~
요즘 이렇게 무채색으로 만든 침구류가 유행이길래 따라해봤는데 제법 멋지더라구요
물론 시원해보이는 효과도 있구요
무늬가 길게 나있어서 좀 넓어보이기도하구요
다만 인견이 맨질맨질 가벼워서 혹시나 잘못 바느질해서 울까봐 거즈랑 맞대어서 손바느질로 한바퀴 시침을 한뒤에 재봉질을 하려니 좀 귀찮긴하더군요
산수머리가 하위 5프로라 바이어스 소요량을 잘못계산해서 자루형 베개에 두른 바이어스는 꽃무늬로ㅠㅠ
울애들 연산 싫어하는게 누굴 닮았겠어요
에미가 이모양이니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네요
그래도 애들 방학이라 세끼에 간식까지 차려내면서 만든거라 이만하면 꽤 훌륭하다고 자화자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