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녀석 초등학교가고, 작은녀석 어린이집가고..
한동안 스승의 날에 대해 그리 큰 의미를 갖지 않고 살았는데 작년부터 부쩍 바빠졌습니다.
뭐 그렇다고 큰 선물을 하는 건 아니구..작년엔 카네이션 볼펜을 만들어 드렸거든요.
작지만 마음이 담기고 아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선물을 하자.. 목표를 정했기에 올해도 그냥 카네이션 볼펜을 만들어 보내야지.. 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러.나.. 학교는 담임선생님이 바뀌셨으니 그래도 되겠으나 어린이집은 작년이랑 같은 선생님들이신지라 똑같은 걸 보내는 건 좀 그렇겠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어린이집인지라.. 아무래도 좀 더 신경이 쓰여서...
급 검색질에 들어가 카네이션 비누꽃으로 맘을 정했는데 이것도 시간이 촉박해서 안되고..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카네이션 투명비누 만들어 올려놓으신 걸 봤는데 완전 이쁘더라구요.
비누라는 걸 도통 만들어본 적이 없다는 주제를 먼저 파악했어야 했는데 뭐든 한번 떠오르면 우선 지르고 보는 성격인지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비누재료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을 하고 5시에 퇴근하면서 받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각 새벽 2시 08분...
뿌듯한 맘과 완전 전쟁터가 되어버린 부엌.. 그리고 실컷 비누만들다 행복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 두 녀석..
극과 극을 달리는 제 심정을 담아 인증사진 한장 오려볼까 합니다.
(위에 사진은 둘째 녀석 어린이집으로 보낼꺼구, 아래 사진은 큰 녀석 담임선생님께 보내려구요)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스승의 날입니다
부적마누라 |
조회수 : 5,290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1-05-13 0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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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꼴마르-희아
'11.5.13 9:11 AM블로그만보시고 어케만드세요?
진짜진짜예쁜비누...^^
직접만드신거라 선생님들이 감동하실것같아요^^2. 부적마누라
'11.5.13 10:56 AM히히.. 감사해요~ 인터넷만 뒤지면 모든 되는 세상에 살잖어요..
시키는대로 틀에다 비누 잘 녹여 붓고 기다리다가 빼면 땡!
좀 뜨거운 게 조심스러워 그렇지 4살짜리 둘째녀석도 제법 잘 하더라구요.
글구, 찬찬히 보면 전문가의 솜씨랑은 천지차이랍니다.ㅠㅠ3. 빙그레
'11.5.13 1:04 PM와~~~받으시고 선생님들 엄청 좋아하시겠어요~~~~~저도 카네이션 수놓은 것으로 대체하고 작은 선물과 편지로 하려고 하는데....정말 멋지네요~~~~눈썰미도 좋으시고....집중력도 좋으신분 같아요`~~~~
4. 부적마누라
'11.5.14 4:31 PM카네이션 수놓기.. 와..내년엔 저도 이렇게 손수건이나 카드 장식해서 드려볼까 싶은데요^^
늘 뭔가 작더라도 정성이 담긴 선물을 나누며 살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되진 않더라구요.
넘치는 칭찬 감사합니다~5. candy
'11.5.16 10:08 AM볼펜...정말 아이디어네요.^^
6. 부적마누라
'11.5.17 12:54 AM카네이션 볼펜은 정말 손재주가 꽝인 저도 금방 배워서 만들 수 있을만큼 쉽고 또 폼나는 아이랍니다. 인터넷에 고수들께서 과정샷 많이 올려놓으셔서 그것만 보고 잘 따라하면 정성 담뿍 담긴 카네이션 한송이 완성!! 을 외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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