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귀농준비하시면서 경북 봉화에 황토집을 짓고 있습니다.
친구분 셋이 모여 일년이 넘도록 짓고 있네요...^^

거실에서 찍은 현관문입니다. 중간에 중문도 설치하려고 하는데 아직 덜됐어요^^
바닥을 옥으로 도배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부엌인지 뭔지 애매한 공간에서 동그란 거실이 보이게 찍은 사진이예요~

동그란 거실 천장입니다. 중간에 등을 달아야 하는데 아직 덜됐어요;;;

동그란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일부러 나무모양이 살아있는 손잡이로 했어요~

안방으로 쓰게 될 곳입니다. 사진에 엄마랑 오빠가 보이네요^^
이중창으로 밖에는 유리고 방쪽으로 문살이 있는 미닫이/여닫이 창을 달았는데 아직 문풍지를 안붙였어요~

방에 있는 붙박이장입니다. 경첩도 다 엄마가 손수 고르시고 아이디어를 내셔서 만들었어요.

거실에 있는 창고문입니다. 탈부착 가능한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집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았더니 여기 오니까 공기가 너무 좋아요..

집 앞 계곡입니다. 물고기도 많고 가재도 살더라고요^^

얼었다 녹은 계곡에 돌위로 예쁜 얼음이 맺혀있었습니다.
제가 살 집은 아니고...^^;;;
이제 부모님 귀농하실 집을 짓고 있습니다. 황토흙으로 한층한층 쌓아가는 집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엄마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셔서 문이며 장롱이며 씽크대까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들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가구 짜는 거는 엄마가 아이디어 내서 목수님들이 하시지만 쿠션이나 등은 대부분 엄마손으로 직접
만들고 계세요^^
저야 아직 젊어서 서울을 벗어나 사는 것에 겁이 많지만 매주 봉화까지 내려가셔서 집 짓는 데에 참여하시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부모님은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나중에 다 지어지면 또 사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