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에는 여유를 부리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11월 초 일찍부터 서둘러서 해 나갔다.
늘 내 어렸을적 좋은 추억때문일까 그 마음이 여전해
나도 암튼 아이들 만큼이나 이 맘때는 들떠 부지런히 욺직이는것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재충전 한답시며 커피 한잔 더 추가로 마셔준후
올해에는 우리집 식구들이 모두 즐기는 뒤뜰에다 가도 간단히 라잍 장식을 해 주기로 결정.
낙엽 청소하는게 좀 힘들었지만 말끔히 청소해 놓은 뜰에 다
준비 땅 하며 시작 할 생각에 설레임 가득
얘야, 얘야, 더 멋지게 잘 하고 싶다고
일부로 나가 쓸데없이 라잍들 사들여 가며 돈 쓸 생각하덜 말고 있는 라잍들 같고 잘 놀아야 해.
꼭 필요한것만 재 보충하기로 명심하고, 알았지?!
이리 다짐 한번 노래 삼아 불러 보며 간단하게 완성.
나중에 학교 갔다 온 아이들과 퇴근한 남편이 좋아 해 주는것 보며 뿌듯.
그리고는 몇일후 여유만만히 집안의 추리 장식도 곧 이어서 해 나갔다.
아이들 학교 갔다오면 그 시간에 맞추어 오나먼트를 달게 해 주어야 하니
부지런 좀 떨어가며 빨랑빨랑 이쁘게 여러 끈들과 라잍들을 모양새를 갖추어 가며 역어 준후
오나먼트를 달게 해 주었다.
엄마가 사진 찍어 데는것도 이날따라 더 잘 협조 해 주는편
어느새 캐일릅은 그 사이 나 몰래 늦 가을에 반 바지 입고 크리스마스 추리랑 설쳐 데는 엄마 모습
얼른 몰레 카메라에 담기는 한것 같은데 급하게 찍으시느라 좀 흔들.
낄낄낄, 좋았어 다행이 흔들려서 이 아줌도 첨가요.
늘 느끼는건데 와! 하며 기대에 찬 아이들 모습이 참 좋다.
특히나 어느새 부쩍 커 버린 열살짜리 큰 아들 캐일릅이
안그런척 하며 설쳐되는 모습은 더 재미있게 보인다.
자기가 어렸을적에 만든 오나먼트들을 보고는 제일 설쳐 되며 좋아라
자기 얼굴이 닮긴 사진 오나먼트들을 보면서는 내 얼굴이 제일 많타며 자랑질도 무척 해되어
이튼이 뿔도 나게도 해 보고 말로만 크리스마스 모자는 이젠 자기는 쓰고 싶지 않다며 반항하는척
그렇치만 보일때마다 늘 크리스마스 모자 쓰고 제일 설쳐 데는건 여전히 케일릅군
자칫 잘못 말했다가는 진짜로 이젠 않 써 줄까봐 난 속으로 피시식 웃어주며 모른척 시침이 뚝!
아이들은 미리미리 산타에게 편지도 보내고
난 부지런히 얼른얼른 선물들도 사다 포장 해 추리 밑에 놔 주고
그리 한 몇일 뒤뜰 라잍과 집안의 크리스마스 추리 보며 흠뻑 즐기다
어느날 틈을 봐 일부로 나오지도 않는 헛기침을 몇번 해 데 가며 남편에게 신호를 보내
남편도 부지런히 서둘러 어느 주말 땡스기빙 바로 직전
지붕에다 라잍도 꿍시렁 데가며 아들들을 조수 삼아 열심히 달아 주었다.
남편이 지붕에 잘 달아 주어 나도 덩달아 앞뜰 장식도 이참에 서둘러 잘 마무리.
아이들은 여전히 재미삼아 틈틈히 내 조수 노릇도 잘 해 주었다.
조수 노릇 자기도 잘 할수있다며 설쳐된 그레이시양은
조금은 피곤했는지 어느새 자기 방에서 낮 잠을 평화로이 자 주고 있다.
비록 간단히 이곳 저곳 장식 해 나 갔지만 일찌감치 부지런히 서둘러 잘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어
모두에게 고마웠다!
다음주부터는 아이들 겨울방학도 시작되는데
아이들하고 게임도 하며 같이 놀아 주고
또 재미삼아 같이 여러 종류의 쿠키도 굽고 파이도 구워주어야 겠다.
아닌게 아니라 캐일릅은 진저브래드 하우스 만들고 싶다며 벌써부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이들하고 이리 놀며 즐겁게 이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지!
여러분들도,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