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크리스마스 장식 09

| 조회수 : 5,251 | 추천수 : 176
작성일 : 2009-12-21 15:55:40



이번 해에는 여유를 부리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11월 초 일찍부터 서둘러서 해 나갔다.
늘 내 어렸을적 좋은 추억때문일까 그 마음이 여전해
나도 암튼 아이들 만큼이나 이 맘때는 들떠 부지런히 욺직이는것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재충전 한답시며 커피 한잔 더 추가로 마셔준후
올해에는 우리집 식구들이 모두 즐기는 뒤뜰에다 가도 간단히 라잍 장식을 해 주기로 결정.
낙엽 청소하는게 좀 힘들었지만 말끔히 청소해 놓은 뜰에 다  
준비 땅 하며 시작 할 생각에 설레임 가득

얘야, 얘야, 더 멋지게 잘 하고 싶다고
일부로 나가 쓸데없이 라잍들 사들여 가며 돈 쓸 생각하덜 말고 있는 라잍들 같고 잘 놀아야 해.
꼭 필요한것만 재 보충하기로 명심하고, 알았지?!  
이리 다짐 한번 노래 삼아 불러 보며 간단하게 완성.

나중에 학교 갔다 온 아이들과 퇴근한 남편이 좋아 해 주는것 보며 뿌듯. 
그리고는 몇일후 여유만만히 집안의 추리 장식도 곧 이어서 해 나갔다.
아이들 학교 갔다오면 그 시간에 맞추어 오나먼트를 달게 해 주어야 하니  
부지런 좀 떨어가며 빨랑빨랑 이쁘게 여러 끈들과 라잍들을 모양새를 갖추어 가며 역어 준후
오나먼트를 달게 해 주었다.


엄마가 사진 찍어 데는것도 이날따라 더 잘 협조 해 주는편
어느새 캐일릅은 그 사이 나 몰래 늦 가을에 반 바지 입고 크리스마스 추리랑 설쳐 데는  엄마 모습
얼른 몰레 카메라에 담기는 한것 같은데 급하게 찍으시느라 좀 흔들.
낄낄낄, 좋았어 다행이 흔들려서 이 아줌도 첨가요.

늘 느끼는건데 와! 하며 기대에 찬 아이들 모습이 참 좋다.

특히나 어느새 부쩍 커 버린 열살짜리 큰 아들 캐일릅이  
안그런척 하며 설쳐되는 모습은 더 재미있게 보인다.

자기가 어렸을적에 만든 오나먼트들을 보고는 제일 설쳐 되며 좋아라
자기 얼굴이 닮긴 사진 오나먼트들을 보면서는 내 얼굴이 제일 많타며 자랑질도 무척 해되어
이튼이 뿔도 나게도 해 보고 말로만 크리스마스 모자는 이젠 자기는 쓰고 싶지 않다며 반항하는척
그렇치만 보일때마다 늘 크리스마스 모자 쓰고 제일 설쳐 데는건 여전히 케일릅군
자칫 잘못 말했다가는 진짜로 이젠 않 써 줄까봐 난 속으로 피시식 웃어주며 모른척 시침이 뚝!




아이들은 미리미리 산타에게 편지도 보내고
난 부지런히 얼른얼른 선물들도 사다 포장 해 추리 밑에 놔 주고  

그리 한 몇일 뒤뜰 라잍과 집안의 크리스마스 추리 보며 흠뻑 즐기다
어느날 틈을 봐 일부로 나오지도 않는 헛기침을 몇번 해 데 가며 남편에게 신호를 보내
남편도 부지런히 서둘러 어느 주말 땡스기빙 바로 직전


지붕에다 라잍도 꿍시렁 데가며 아들들을 조수 삼아 열심히 달아 주었다.
남편이 지붕에 잘 달아 주어 나도 덩달아 앞뜰 장식도 이참에 서둘러 잘 마무리.
아이들은 여전히 재미삼아 틈틈히 내 조수 노릇도 잘 해 주었다.
조수 노릇 자기도 잘 할수있다며 설쳐된 그레이시양은
조금은 피곤했는지 어느새 자기 방에서 낮 잠을 평화로이 자 주고 있다.

난 뭔 큰 임무 마친것 마냥 내 주변을 한번 뿌듯히 봐 준후  
비록 간단히 이곳 저곳 장식 해 나 갔지만 일찌감치 부지런히 서둘러 잘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어
모두에게 고마웠다!

다음주부터는 아이들 겨울방학도 시작되는데
아이들하고 게임도 하며 같이 놀아 주고
또 재미삼아 같이 여러 종류의 쿠키도 굽고 파이도 구워주어야 겠다.
아닌게 아니라 캐일릅은 진저브래드 하우스 만들고 싶다며 벌써부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이들하고 이리 놀며 즐겁게 이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지!


여러분들도,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weetie (beautiful)

제 이름엔 아름다움을 이루다란 의미가 담겨 있데요. 그래서 늘 아름다움을 이루며 사는 가정이 되길 노력 해 보며^^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꽃님
    '09.12.21 5:09 PM

    사진 보면서 외국 이라 고 생각햇는데
    넘 좋네요 그런 여유는 어디서 올까요
    내 맘속은 찬 바람만 부니 저 삭막한거 맞죠

  • 2. sweetie
    '09.12.21 11:27 PM

    저도 사실 삭막한 찬 바람 특히나 겨울에 슁슁 불때 자주 있어요.
    전 저리 그냥 바쁘게 욺직이며 달래 보게 되네요.
    예쁜꽃님 좋게 봐 주셔서도 감사!

  • 3. yummy
    '09.12.22 3:11 AM

    저희집도 이젠 애들이 해요. 올해는 정말 수월하게 마친것 같아요.
    올해 너무 늦게 시작해서 바깥은 올해 못할것 같아요.
    밤에 보면 정말 예쁘겠는데요?

  • 4. sweetie
    '09.12.22 12:14 PM

    yummy 님도 아이들하고 이 맘때 재미난 추억 만들기 하시며 수월하게까정 잘 마치셨다니 저도 읽으며 기분 좋아지는데요. 아닌게 아니라 반짝반짝 빛내주는 밤에 보는 풍경이 더 예뻐 기분 좋아지는 맛에 제가 저리 해 마다 더 부지런도 좀 떨어 보게 되는듯 싶네요!^^

  • 5. 미조
    '09.12.22 4:02 PM

    와웅~ 넘 멋진 장식이네요.
    저희 마당 무쟈게 삭막한데 ㅋㅋ
    추워서 정말 나가보기도 싫어요 ㅠㅠ
    이러다가 나무가 다 말라죽을지도 모르겠네요.
    근사합니다.
    언제보아도 넘 이쁜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이네요^^

  • 6. 변인주
    '09.12.23 12:21 AM

    캐일릅군 많이 컷네요. ㅊㅕㅇ년이 되었어요. 그레이시양은 아직도 마냥 베이비같고^^

    기쁘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스위티님 반갑습니다.

    하루 다니러오는 아이들을 위해서 저도 며칠을 나누어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어요.

    그래야 집에 온 느낌이 들것같아서.... 어릴적 지들이 만든 오나먼트를 추리에서 꼭 찾거든요.

    즐거운 성탄절 희망찬 새해 맞이 하세요!!!~~~

    빨간머리띠 아가씨는 누굽니까?!!!!!! 스위티님은 안 늙는 멋쟁이 아가씽!!!

  • 7. Highope
    '09.12.23 5:40 AM

    저 많은 라잍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인 & 아웃 다 하시며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 하셨을지... 안보아도 비데오 네요.
    그래도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그 수고가 한번에 펑~ 사라지죠.
    너무 많이 수고 하셨어요. 보는 나도 이리 행복한데 함께하는
    가족과 이웃들은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질까 느껴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늘 기도할께요.

  • 8. 푸른두이파리
    '09.12.23 9:19 AM

    마치 동화속 같아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더욱 즐거운 성탄절 을 맞으시는 듯...
    그리고 그레이시 사진이 넘 작아 불만신청이요...:-(
    산타클로스가 넘 무서웠나...그레이시가 얼었어요^^

  • 9. sweetie
    '09.12.24 9:57 AM

    미조님 언제나 제 가족 좋게 봐 주시고 또 크리스마스 장식 멋지게 봐 주셔서 참 감사해요.
    제가 사는곳도 겨울인데 춥다가도 또 풀려서 괜챦은듯 그러기를 반복하는것 같아요.
    일기예보에 오늘 밤 늦게 천눈이 와 준다고 그래서 어쩜 와이트 크리스마스를 오랜만에 맛볼수있는 기대도 은근히 아이처럼 저는 하고 있다는...^^

    변인주님도 하루 다니러 오는 아이를 위해 크리스마스 장식까정 하고 기다리셨다는 말씀에 엄마의 따스한 마음을 읽을수 있어 제 입가에도 미소가득. 그리고, 맞아요, 아이들이 전에 자기가 손수 만든 오나먼트들을 기억하고 추억에 잠기는 모습들을 보며 그래서도 더 엄마들은 잘 보관해 주고 싶어 지는것 같아요. 인주님도 아이가 만든 오나먼트들 잘 보관하고 계신것 같아 왠지 동지 의식도 느껴 보게 되네요. 참, 마지막 사진은 몇년전 컨퍼런스 행사에서 팜플렛과 화보사진 찍는데 참여 해 달라고 부탁 받아 찍어 준건데 저는 얼굴 다 나온 전면 사진 보다는 사진사가 저렇게 찍어준 어렴풋한 사진들에 더 호감이 가는것 같아요. 특히나 인사하는 모습 같아 살~짝 올려 놓게 되었네요. 인주님도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에는 바라는 모든 일들 다 잘 이루시길 바래 보며!^^

    hope님이 키톡에 올려 놓으신 따스한 김 모락모락 피어 나는듯 정다운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게다가 맛난 음식들 보고 저도 참 기분이 좋아졌었 답니다. 따뜻한 온기는 다른이에게도 참 평화롭게 전해 지는것 같아 보는 내내 기분 좋았었다는. 그리고 언제나 좋은 말씀에도 감사!감사!
    hope님도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에는 더 좋은일들이 차고 넘칠줄 저는 믿습니다!

    푸른두이파리님이 동화속 같다는 말씀에 기분도 좋았어예에~~~ 감사!
    그리고 그레이시 사진 쪼끔밖에 없어 불만신청 하신것 잘 접수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처음 해에는 아가라서 멋 모르고 산타랑 찍어주고 저번 해랑 저저번 해는 이상하게도 빨간복장의 산타들을 그 나이때는 아이들이 무서워 하는지 우느라 바뻐 간신히 어정쩡 포착 해 찍게 했는데 이번 해에는 산타 보자 마자 반가워 산타 할아버지랑 수다 떠느라 막상 사진 찍을때는 웃기는 해야 하는데 산타와 아직 할말이 더 남았는데...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다 엉뚱한 모습으로 찍힌듯 싶어요!^^

  • 10. 생명수
    '09.12.29 8:09 PM

    이런 성탄절 다 끝나고 나서 댓글 다는 느림보 생명수네요.
    스위티님은 언제나 봐도 멋쟁이시군요. 아이들과 성탄절 준비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활기차 보이세요.
    저는 오나먼트 걸고, 둘째는 떼고...이거 수십번 하다보니 그냥 지쳐서.
    그나저나 올해도 가고 있고..활기찬 새해를 맞이해야 겠죠?

  • 11. sweetie
    '09.12.30 11:25 AM

    생명수님 여행 가신다더니 잘 다녀 오셨는지요?!
    제가 사는곳은 눈이 많이 와서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날은 공황도 문을 닫었었다는
    은근히 여행 가신다는 말씀이 기억 나 생명수님 생각이 났었네요.
    생명수님 이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 12. 천사
    '10.1.14 8:38 PM

    <button>
    ㅎㅎㅎ 아이디어가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28 반제품 가구로 피아노데스크(뷰로) 만들었어요. 9 아이리스 2010.01.20 7,276 176
1227 퀼트가방 올려 봅니다 4 예쁜꽃님 2010.01.20 4,391 308
1226 율양 파자마에요.. 12 꿀아가 2010.01.19 4,507 172
1225 분홍이 전자레인지커버 1 예다 2010.01.19 3,952 254
1224 브라운 미니선보넷 가방 5 예다 2010.01.18 4,020 234
1223 주문형 뮤럴벽지 거실인테리어 soobin332 2010.01.18 5,496 281
1222 조끼 3 프로주부 2010.01.18 3,631 249
1221 울 아들 퀼트가방 11 빨간머리 앤 2010.01.18 4,455 187
1220 후드점퍼, 티셔츠, 수면조끼~ 16 백만순이 2010.01.15 5,909 217
1219 이단합체 운동주머니 만들었어요 ㅎ 9 hshee 2010.01.15 4,193 207
1218 피자 빵.. 2 parkey20 2010.01.13 4,051 246
1217 저 바느질 배우고 있어요... 13 푸른두이파리 2010.01.13 5,433 217
1216 베른디 - 동전지갑 8 꽃보다 선물~~ 2010.01.12 3,978 195
1215 시골집 보일러 선깔고 미장했어요~ 8 금순이 2010.01.12 5,316 163
1214 방콕하고 지내기~~~가방만들었어요^^ 12 꽃보다 선물~~ 2010.01.09 5,107 187
1213 꽃방석과 연잎다포 그리고 나무탁자. 19 스키 2010.01.08 7,024 165
1212 체크로 만든 김치냉장고커버 3 예다 2010.01.07 4,850 258
1211 의정부에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커튼집) 2 splendido 2010.01.06 3,452 231
1210 광목 침구 새로 들렸어요. 구경하실래요?^^ 97 꿀아가 2010.01.06 10,057 129
1209 알파카스커트 만들어봤네요^^ 7 오솔길 2010.01.05 5,058 154
1208 작은집 키홀더 6 바니 2010.01.04 5,135 214
1207 황토집 짓고 있어요~ 27 daran 2010.01.03 9,100 211
1206 무한지대 1 ektjtskawk 2010.01.03 3,690 287
1205 산골의 집짓는 작업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답니다. 8 금순이 2010.01.03 6,011 181
1204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 1위인.... 7 hshee 2009.12.28 8,225 227
1203 쇼파커버 어디서하시는지 5 오리엄마 2009.12.25 4,859 169
1202 남편이 짓는 산골의 조립식 집은 ..... 21 금순이 2009.12.23 9,286 172
1201 2009 성탄을 보내며 ^^*~ 8 꾸미타샤 2009.12.23 4,310 240
1200 우리집 크리스마스 맞이 풍경 5 아이리스 2009.12.21 5,413 159
1199 크리스마스 장식 09 12 sweetie 2009.12.21 5,251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