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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퀼트초보의 패치워크 보석반지 만들기

| 조회수 : 4,409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09-04-09 00:00:03
퀼트배우기 시작한지 어언 다섯달째로 접어들고있으면서도
은석형맘님은 가방을 만들어서 들고다니시는데
저는 고작 지갑이랑 소품류 만들기에 전념하고있습니다.
바느질보다는 바느질을 편리하게 도와준다는 도구들에 빠져있다고해야 맞겠죠.ㅠㅠ
어쨌든...퀼트는 정확하게 치수를 재서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건성건성하는 바람에 퀼팅도 세번이나 덧대고,
안에 카드를 넣는곳은 다 박음질해놓고 천을 다시 교체해서 박음질했다가 너무 촘촘히 박음질하는 바람에
다시 뜯어서 박음질하고 다해놓고 초보주제에 바이어스 맞는 색상이 없다고 내내 방치하다가 결국은 퀼트쇼핑몰
사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 바이어스를 대어서 완성했습니다.
천이 마음에 들어서 만들었는데 보시는분마다 진작 만들었으면 어울리는 계절에 들고다녔을것이라고 놀리시는군요--;;
처음 구상은 화려했는데 아마도 좀 지나면 다시 수선할겸 뜯게될것같습니다.

두번째건 저희가 퀼트를 배우면서 선생님이신 푸아님께서 선물이라고 나인패치 핀쿠션을 만들어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하다보니 제가 꼼꼼하지못해서 바느질하다보면 고정시켜놓은 핀들에 찔리는게 싫어서 몇땀뜨고 핀빼고 몇땀뜨고 핀빼고 하다보니 이것도 상당히 귀찮은지라 모 동호회에서 열심히 눈팅해놓은 병마개 핀쿠션을 만들어서 반지로 착용하면 편하겠다는 생각에 만들었어요.
천은 지갑하고 잘라낸 자투리들이 길다랗게 있는데 이것들 폭이 2센치도 안되서 감침질로 끈을 만들어놓을까하다가 도형자중에 네모들만 있는 자가 있는데 여기에 작은 네모들이 있더라구요.
패치도 해볼겸해서 0.8센치 네모로 패치들을 만들었어요.
물론 자세히 눈여겨보시면 천이 모자라서 귀퉁이들은 골드천으로 덧댄게 보이실겁니다.
그리고 그위에 퀼트는 꼭 퀼팅을 해주는거라고 하셔서 퀼팅도 해주었죠.
패치는 색도 고려해야한다는데 조각들이고 초보인지라 생각하고말고할게 없었어요.
그냥 조각들을 이었는데 제가 보기엔 너무 예쁜, 보석같은 느낌을 주는 '왕반지'가 만들어졌어요.
단점은요
제가 단순무식한지라 그저 커다란 병마개로 만들다보니 솜을넣었더니 무게가 만만치않게 나가서 이걸 끼고 바느질하는동안 손가락이 상당히 힘들어했어요 ㅠ ㅠ
조만간 저기에 고무줄을 더 덧대서 손목으로 옮겨갈것같습니다.

이상...초보의 첫작품 자랑기(?) 였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층집아짐
    '09.4.9 6:36 AM

    정말 너무 예쁜 반지네요. 저렇게 작은 조각들을 다 패치하시다니 존경스럽구요. ㅎㅎ

  • 2. 진선미애
    '09.4.9 10:22 AM

    손목으로 옮겨도 꽤 이쁠듯합니다~
    초보? 첫작품? -다~ 뻥이다에 한표던집니다^^

  • 3. 노란새
    '09.4.9 10:45 AM

    허걱...
    제가요 사서 일하는, 그러니까 머리가 나빠서 손발이 고생하는 사람입니다.
    나름 올리면서 바느질이 꼼꼼하게 안되고 패치도 약간 삐뚤어진게 있는데 순전히 초보라서 그런거라는걸로 밀어부치고 올렸거든요
    이층집아짐님이랑 진선미애님이 저리 말씀하시니 초보가 순간 '어..나도 퀼트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거야? 그런거야?'싶네요.
    푸아님처럼 초보지만 '참 잘했어요~'모드로 칭찬해주시는것 맞죠?
    좀더 나은 바느질로 일신우일신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4. 생명수
    '09.4.9 4:40 PM

    아 저는 왜 바늘꽃이가 생각 날까요?
    어떻게 저렇게 작은 걸 패치 하셨을까?
    저는 하다보면 속이 안 좋아져서 그만 두었을 듯..^^
    재미있어요. 퀼트 보석반지.

  • 5. 꿀아가
    '09.4.9 6:33 PM

    너무 귀여워요~저도 바늘꽂이가 생각나요.
    미니 바늘꽂이..쿄쿄..^^
    저두 몇개 만들고 싶네요~ㅎㅎ

  • 6. phua
    '09.4.10 1:15 PM

    아니,아니...
    이 사람들이... 사진을 올렸으면 쪽지를 보내든지 문자를 넣어 주던지
    해야지....
    아뭏튼 내 제자(호호호^^ )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흐뭇한 웃음이 저절로.....

  • 7. Lliana
    '09.4.11 12:56 AM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 됐나봅니다.
    보란듯이 요로코롬 올리시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데 대책없이
    살짝 샘나는 건 또 무슨 경우인지? ^^
    어찌되었건 첫 작품 완성한 거 축하 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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