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가을 준비........주방 바란스커튼
둥이맘 |
조회수 : 8,232 |
추천수 : 147
작성일 : 2008-08-28 10:31:10
바로 엊그제까지도 더워서 헉헉댔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낮엔 이글이글 땡볕이라도 아침 저녁으로는 방마다 문을 꼭꼭 닫아야하네요~
벌써 가을이 성큼 오긴왔나봐요
여름내내 화이트에 꽂혀서 커튼이며 침구며 모두 하얀색으로 만들었는데 이젠 그 예쁘던 흰색이 좀 쓸쓸해보여요
주방 바란스 커튼도 하얀 망사로(다른 원단 사고 서비스로 받았던....) 시접처리도 안하고 얼렁뚱땅 만들어서 달았는데 이젠 좀 바꿔야겠더라구요
더불어...............밖에서 보믄 훤히 다 들여다보인다고 서방이 어찌나 망사커튼을 구박하던지................봐봤자 늙어 쭈글해진 아줌마랑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집구석 뿐이구만.........쩝~
암턴 베이지색 린넨 원단 주문해서 한시간여 드르륵 박아 바란스 커튼을 완성했답니다(사진이 넘 칙칙하길래 플래쉬를 터트렸더니 색이 요상하게 나왔네요-.-;;)
대폭 원단이라 폭 이을것도 없이 걍 봉 넣을 봉집 만들고 밑단에 레이스 달아준게 다네요
이 원단은 짜임을 달리해서 원단 자체에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어 넘 고급스럽네요
레이스도 린넨 원단에 수놓인걸로 달아주니 제법 잘 어울리네요^^
뽀인뜨로 끝단에 패브릭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판박이처럼 원단에 뒤집어대고 다리미로 눌러준뒤 좀 식혀서 띠어내믄 욜케 예븐 스티커가 붙는답니다
가을분위기 좀 나나요?^^
어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미장원에 가서 십년이 넘도록 고수하던 긴 웨이브머리를 싹둑 잘라버리고 파마도 하고(남편이 하도 머리 짧게 자르라고 성화를 대는통에..........그꼴이 보기싫어..........혹시 첫사랑이 컷트머리였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길래..........일부러 긴머리를 고수했다지요-.-;;) 돌아와서 바란스커튼 만들고 애들 델러 얼집에 갔더니 애들이 바로 앞에 엄말 두고도 엄마 안왔다고 다시 들어가드라구요-.-;;
'내가 니 엄마다'하고 설득해서 집에 델구와 엄마 머리 짜르니 더 예쁘냐고 물어보니 욘석들이 대답을 안합니다
볼륨매직인지 몬지 하느라 던도 많이 들었는데..............슬슬 후회가 밀려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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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혀니랑
'08.8.28 1:54 PM너무 이쁩니다^^ 패브릭 스티커 보자마자 커피향이 솔솔~
2. 테리맘
'08.8.28 3:46 PM예뻐요.
저도 얼마전에 볼륨매직하면서 머리도 단발 좀 안되게 잘랐는데..
울남편 어려보일라고 발악을 하는구나 하더라구요.
어려보인다는 말이겠죠.ㅋㅋ3. 둥이맘
'08.8.28 4:28 PM혀니랑님....감사해요^^
테리맘님....다행히 저희 남편은 반응이 좋은데....오늘밤 술한잔 먹여놓고 컷트머리 여자랑 사귀었는지 살살 꼬여서 물어볼까봐요 ㅎㅎㅎㅎ4. nayona
'08.8.28 10:55 PM솜씨 좋으신 분들이 넘 많으니....
아니 패브릭 스티커가 있는지 몰랐네요..나도 여기저기 막 찍어대고 싶은 이 충동~~
풍수에도 창이 있는 부엌에는 흰 바란스를 해주는게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크리스탈같은 비즈가 같이 있음 더더욱...
저도 그래서 비즈 달린거로 일단 걸어놨다죠.^^5. 안젤라
'08.8.28 11:19 PM제 가방 칭찬도 해주시고
이리 분위기있는 발란스도 보여 주시네요 ^^
커피향 나는 커피잔
수 놓으신줄 알았어요
저도 분위기있는 창 꾸미고 싶네요6. 금순이
'08.8.29 12:35 PM가을 분위기 제대로네요.
요즘 시골엔 가을 분위기랍니다.7. 콩꽃
'08.8.30 2:20 PM음 좋아요 정말 예뻐요ㅡㅡㅡ
8. 마루엄마
'08.8.30 6:38 PM가을맞이로 분위기 좋아 보이네요~
그집에 가을이 먼저 가겠어요...
솜씨도 좋으시고~
잘만들었네요..^&^9. 블루
'08.9.1 8:12 AM넘 분위기있어요
부럽네요,,10. 쏘림사
'08.9.17 2:46 PM너무 이뻐요..재봉틀못하는데, 배우고 싶어염...부러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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