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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35평 라지에타 사용하는 30년된 낡은 아파트 리모델링기에요..^^

| 조회수 : 18,436 | 추천수 : 288
작성일 : 2008-08-11 16:43:02
망설이다...글씁니다...사진올리는걸 잘 몰라서 그냥 뽀뽀로에서 사진 연속붙이는걸로 올려요..ㅎ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35평 복도식 아파트 리모델링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나름

돈많이 안쓰고 공사하느라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알아본터라..혹 저랑 같은분 있으심 참고하시라구 올립니다..

처음 올린 사진은 공사전인데...제가 사진찍는게 워낙 엉망이라..이해해주시구 봐주세요...처음 집을 사고

고칠 생각이었지만...살땐 몰랐는데...사고나서 꼼꼼히 보니...도저히 손을 안댈수가 없는 상태였어요...

그간 쭉 전세로만 주던 집이라...전주인이 넘 손을 안댄거 같더라구요...배관이 가장 문제였어요...

워낙에 낡은 곳이라...난방배관이며 수도배관 안갈은 집들은 터져서 아랫집 가구들 다 물어주고 더 큰 비용이

들어갈수도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우선 배관부터 바꾸기로 하고 종합인테리어 업체에

견적을 받기 시작했어요..이 아파트가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고 중간에 분리벽에 배전판이 있는 이상한

구조에요..그리구 요새 이런 라지에타 쓰는 낡은 아파트들 대부분은 라지에타 없애고 바닥난방을 깐다고 하는데

이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그걸 못하게 막아놔서 집이 추울까 걱정되서 확장은 포기하고 어쩔수 없이 난방배관

교체하고 냉온수관 교체, 라지에타교체 하기로 하고 견적을 받기 시작했어요...

제가 수리한 목록은...전체냉온수관교체
                               전체난방교체
                               거실 라지에타 벽안으로 넣기
                               거실과 주방사이에 벽허물기+배전판 신발장으로 보내기
                               전기공사 새로하기
                               싱크대, 신발장 교체
                               등 몽땅교체
                               실크도배+칠+몰딩
                               강화마루
                               화장실올수리
                               베란다 현관 주방벽 타일교체

였어요...첨에 받아본 견적은 몇천이었어요...가격에 놀라서 망설이다가 열심히 을지로 방산시장에 발품판 덕에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만한 공사를 할 수 있었어요...전 구조공사는 동네업체에 맡겼구요...혹시나...as에 문제가

있을까 해서 동네에서 했어요...첨엔 냉온수관이랑 난방 교체랑 주방벽만 철거해 주기로 하고 업체를 정했는데

다행히 좋은 분 만나서 따로 비용 안받고 제가 제품은 을지로에서 다 사오는 걸로 하고 화장실 시공도 무료로

다 해주셨어요..을지로 자재업체도 같은 물건인데도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해바라기 샤워기만

하더라도 같은 물건이 최대 7만원까지 차이가 나는걸 보고 양심적인 업체 찾느라 더운 여름에 고생좀 했어요..

구조공사는 동네에서 하고 나머지 타일구입과 자재구입 싱크대, 조명, 도배, 칠, 몰딩 모두 방산시장에서

나름 최저가로 했어요...가격이 많이 싸서 그럼 a급 기술자가 안온다는 말도 있던데...저희집 해주신 분들...

저두 잘 모르지만...더운날 불도 안들어오고 바닥은 죄다 뜯기고 미장하면서 시멘트가루 날리는 그런 열악한

곳인데도 넘 열심히 잘해주셔서 웃돈 더 드리고 싶은 그런 분들만 오셨어요...정말 지인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분들이었구요...

아래쪽에 빨간 조명이 있는 사진은...안방앞 베란다에요...확장안하고 테이블 놓고 바처럼 꾸몄더니...

나름 괜찮은거 같아요...ㅎ..종합인테리어 업체에서 받은 가격에 반정도로 만족할만한 공사를 할수 있었어요...

이번 공사함서 느낀건 종합인테리어 업체들...정말 폭리가 넘 심한거 같다는 거였어요...을지로 업체들도 많이

남기고 해주시는 걸텐데...을지로에 따로따로 맡기니 거의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니까요....

암튼...리모델링 하실 분들...을지로 방산시장 꼭 함 가보세요...가격도 착하고...자재도 정말 다양하고 좋더라구요..




avecpiglet (dh0325)

http://blog.naver.com/bksemi78 실내건축을 전공한... 봄날디자인 & 홈스타일링을 운영중인.. 페르시안 냥 4마리와 함께 ..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편지
    '08.8.11 8:04 PM

    더운날 고생 많으셨겠네요.
    오래된 아파트의 변신 놀랍습니당^^
    사진을 크게 보고 싶어요~~~~~
    예쁜 집에서 행복하세요♬♬

  • 2. 어여쁜
    '08.8.11 10:23 PM

    우워워워~~정말 부럽습니다.30년된 아파트라고 누가 믿을까요?
    저도 이사온지 2년됬는데 이사일이 촉박해서 화장실은 결국 리모델링 못했는데
    아직도 아쉬워요.하는 김에 이렇게 싹 해야지 아니면 살면서 하는 건 정말 힘들쟎아요.
    깨끗한 타일과 타일새를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 3. 찌빠
    '08.8.11 10:47 PM

    와우 딴집 같이 변했네요 베란다랑 세탁공간 정말 멋진데요
    우린 언제 집사서 그리 꾸미나~~~ 부럽습다.

  • 4. VERO
    '08.8.11 11:25 PM

    우와~너무 멋져요.

    각각 공사를 맡겨도 저렇게 나올수가 있군요.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셨나봐요.

    특히 세탁기 앞에 있는 선반이 굉장히 특이하네요

    용도랑 구입처 궁금하고,
    그밖에 궁금한것들이 너무도 많아 쪽지 드립니다

  • 5. avecpiglet
    '08.8.11 11:58 PM

    베로님~ 쪽지드렸어요..혹 공사하시다가 궁금한점 있으심 제 연락처 남겼으니 저한테 전화주셔도 되요^^

  • 6. sylvia
    '08.8.12 8:03 AM

    고생하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넘 예쁜 집이에요...

  • 7. 미루와 똥이
    '08.8.12 12:43 PM

    쪽지 드렸어요
    어레이 북케이스 궁금해서요~

  • 8. 딸기가좋아
    '08.8.12 2:35 PM

    와..와...와..
    넘 잘고치셨어요.. ^^
    대단하세요...
    보통센스가 아니시네요...
    아주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 재미있네요...
    넘 예뻐요.. ^^

  • 9. avecpiglet
    '08.8.12 2:39 PM

    딸기가 좋아님~감사합니다^^...집수리 첨해봐서..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하고 나니 잘했다 싶어요..ㅎ

  • 10. 순적이
    '08.8.12 3:22 PM

    저도 이번 가을쯤에 집수리를 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산시장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어디다 맡겨야 하나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싱크대 전체, 화장실전체, 도배, 몰딩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을 모두 방산시장에서 할 수 있다는 말씀이지요? 하신 업체 소개좀 받을 수 있을까요? 쪽지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11. 쪼이
    '08.8.12 4:19 PM

    와... 아침에 레테에서 보고 감탄했었는데, 82에서 보니까 아는분마냥 반가워요 ^^

    세탁기 옆에 있는 선반(책꽂이?)은 저도 잡지에서 보고 감탄했는데,
    너무 비싸서 만들까...하고 있었어요.
    침대 옆에 두고 협탁처럼 사용하려구요 ^^

    가능하다면 업체 소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미리 감사드려요~

  • 12. avecpiglet
    '08.8.12 4:58 PM

    쪼이님~ 세탁기옆 선반은 을지로 국도공예사에서 만들었어요...전화번호는..010 2265 0280

  • 13. 강혜경
    '08.8.12 9:46 PM

    반가워요~~~와인장을 보고...멋지다..하는데 아는 닉넴이네요.^=^
    참 깔끔하게 이뿌게 잘 고치셨네요
    여름이라 발품파는것도 힘드셨을텐데
    쎈스있게~~~참 예뻐요
    까페에 가서 큰사진으로 보고 왔답니다.
    ave~~님 모습도 뵙고요~~~사진에 전신이 나왔더라구요..^=^
    항상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 14. 행복한맘
    '08.8.12 10:37 PM

    쪽지드렸어요. 30년된 아파트라 믿을 수 없어요.. 넘 훌륭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게 딱 제스탈입니다
    올겨울 이사앞두고 있어서요. 궁금한게 많습니다.

  • 15. 옐로이
    '08.8.13 3:22 AM

    와..... 완전 성공적인 리모델링이예요!!

    세탁기옆 선반 너무 예뻐요.^^ 혹시 구입처와 가격좀 알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 16. avecpiglet
    '08.8.13 10:25 AM

    혜경님~ 혜경님 와인장...넘 잘쓰구 있어요..^^ 대출받고 이사하는거라...수리비 최소한으로 들이고 공사하느라고...좀 힘들었지만...좋은분들 많이 만난덕분에 잘 끝낼수 있었어요..^^
    혜경님두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또뵈요^^

  • 17. avecpiglet
    '08.8.13 10:26 AM

    옐로이님 세탁기옆 선반 을지로 국도공예사에서 2개에 20만원에 제작하고 페인트칠은 제가 했어요...
    국도공예사 연락처는 010 2265 0280

  • 18. 쿵쿵
    '08.8.13 10:44 AM

    헉..살면서 하신거에요. 대단타.

    저두 이번달 초에 살면서 도배, 바닥, 페인트만 했는데 다시는 안할거야 하면서 했거든요.

    페인트는 저희가 직접 칠하구 도배, 바닥, 문틀제거만 방산에다 맡겼어요.

  • 19. 김희정
    '08.8.16 9:56 AM

    대단하세요. 넘 멋져요....

  • 20. avecpiglet
    '08.8.16 12:29 PM

    쿵쿵님~ 살면서 한거는 아니에요..^^;
    저흰 배관이 너무 낡은 아파트라...바닥 다 뜯어내고 미장도 새로 해야해서 살면서는 불가능했어요..
    대출받아 가는 집이라 손 안대려 했는데..어쩔수 없이 수리한 집이에요...ㅎ
    그래두 수리하고 깨끗해지니...대출금에 이자 생각하면 넘 맘이 아프지만..집만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21. jiwon95
    '08.8.18 12:23 AM

    저두 6개월후쯤 리모델링 해야하는데 걱정이 태산이에요...감각도 돈도 부족한데....^^

    추천하고 싶은 업체 있으심 쪽지부탁드려도 될까요? 미리 감사^^

    글구 충고해주시고 싶으신 tip있으심 부탁드려요....아직 많이 남았지만...헤헤

  • 22. 귀여운엘비스
    '08.8.18 3:02 PM

    우와.피글렛님^^

    피글렛님 글이 보이길래 들어와봤더니...
    이렇게 이쁜집에서 사시는 분이셨네요^^

    너무부러워용~~~~~

  • 23. avecpiglet
    '08.8.18 3:37 PM

    엘비스님~ 커피 가는거랑 도마, 쪽지까지..넘 잘 받았어요...^-^
    안그래두 잘받았다고 문자라도 드려야겠다 생각했었는데...ㅎ
    예쁘다고 해주시니 넘 감사해요...좋은 업체 만나서 만족스럽게 할수 있었던가 같아요..^^

  • 24. avecpiglet
    '08.8.18 3:37 PM

    지원님~ 쪽지 드렸어요...혹 수리하시다가 궁금한점 있으심 연락주세요~^^

  • 25. 똥강아지엄마
    '08.8.21 10:47 AM

    쪽지 드렸어요~~.꼭 도와주실거죠~~~~.^^;

  • 26. avecpiglet
    '08.8.21 6:41 PM

    똥강아지엄마님~ 쪽지 드렸어요..^^

  • 27. 은빛여우
    '08.8.23 1:00 PM

    멋진데염~~~

  • 28. 액션가면
    '08.8.23 4:25 PM

    아늑하고 너무 따뜻해보이는 집이예요~
    집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으시겠어요^^

  • 29. avecpiglet
    '08.8.23 5:02 PM

    은빛여우님~ 액션가면님~ 감사합니다...^^
    첨엔 집이 넘 좋아서 청소두 열심히하고 쓸고닦고 했는데..
    날이 갈수록 심드렁해지네요...
    신랑이 정리좀 하고 살라고 잔소리해요...ㅎ

  • 30. 유니마리
    '08.8.25 4:54 PM

    저도 이번 여름에 동생 집 수리하느라 다녀봤더니 을지로에서 하는 것이 정말 낫더라구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을지로애서는 인건비 명목으로 여기저기 덧 붙여서 을지로에서는 인건비 명목으로 여기저기 덧붙이니 계약할때 조금만 주의하시면 더 절약됩니다.

  • 31. bess
    '11.8.8 5:34 PM

    저도 오래된 저희집을 리모델링 하려 견적을 받았는데 못된 가격으로 고민 중이예요!
    발품을 팔라하는데, 방산시장은 지나가다 본 것이 다 인지라 막막합니다.
    쪽지 날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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