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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겉싸개 만들기

| 조회수 : 6,616 | 추천수 : 141
작성일 : 2008-02-17 00:46:43
손바느질로 겉싸개를 만들었습니다.
둘째라서 필요한 거 몇가지만 사려고 봤더니 생각보다 겉싸개가 엄청 비싸더라구요.
눈만 높아져서 좀 괜찮은 천으로 만들어진 걸 사려고 했더니 10만원을 훌~쩍...
태교로 엄마들이 겉싸개도 만든다길래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져 정보를 수집하고 우선 천부터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도착~
뭐 대강 하면 되겠지.. 하는 무대포정신으로 자르기 부터 시작...
그렇게 5시간을 손에 쥐나고 피나게 박음직한 결과 어쨌든 파랑이 하나가 완성되었답니다.
4월이 예정일이라서 좀 얇게 할까 싶었으나 그래도 겉싸개는 조금 도톰한 게 좋은 것같아 누빔솜을 4겹이나
넣었거든요.
만들면서 그냥 재봉틀 하나 장만해서 드르륵 박고 말껄... 수십번은 생각한 거 같네요.ㅋㅋ

그리고 오늘,.
첫째의 시샘을 잠재우느라 두번째 이케돈 겉싸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5살이나 터울이 지니까 그닥 심하지 않겠지.. 했는데 그냥 엄마의 자그마한 소망일 뿐이더라구요.
어제내내 입이 부산에 닿을만큼 샘을 부리길래 하루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어찌나 심술을
부리던지...
두개 만들어 번갈아 쓰려고 주문한 천으로 우리 첫째 얇은 이불 만들기에 돌입해야 했습니다.
순면압축솜이라서 받았을 때 넘 얇은 거 아닌가 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까 누빔솜 두껍게 넣은 것보다 나은 것도
같더라구요.

그렇게 어제 오늘.. 거의 10시간을 투자해서 두 놈 겉싸개를 만들었습니다.
둘째라고 제대로 태교도 못해줬는데 엄마손으로 겉싸개 하나는 만들어줬다고 나중에 큰소리쳐야겠어요.ㅋㅋ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페셜키드
    '08.2.17 5:11 PM

    헤헤헤 좋은 엄마십니다. 글게요. 전 두살터울인데
    두놈다 서로 없었으면 좋겠다합니다. ^^;
    해도 혼자두면 심심해서 어쩔줄모릅니다.
    어찌나 둘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지...
    오늘은 아빠따라 나가서 집이 절간같네요

  • 2. 쥴리맘
    '08.2.17 6:21 PM

    이케돈..ㅋㅋ 너무 귀엽네요.

  • 3. 허브러버
    '08.2.19 11:27 AM

    ㅋㅋ 이케돈 천 넘 예뻐요.
    어디서 사셨나요? 저두 사고 싶어요.
    저두 아들 둘이라 두개 만들어줘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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