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겉싸개 만들기

| 조회수 : 6,633 | 추천수 : 141
작성일 : 2008-02-17 00:46:43
손바느질로 겉싸개를 만들었습니다.
둘째라서 필요한 거 몇가지만 사려고 봤더니 생각보다 겉싸개가 엄청 비싸더라구요.
눈만 높아져서 좀 괜찮은 천으로 만들어진 걸 사려고 했더니 10만원을 훌~쩍...
태교로 엄마들이 겉싸개도 만든다길래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져 정보를 수집하고 우선 천부터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도착~
뭐 대강 하면 되겠지.. 하는 무대포정신으로 자르기 부터 시작...
그렇게 5시간을 손에 쥐나고 피나게 박음직한 결과 어쨌든 파랑이 하나가 완성되었답니다.
4월이 예정일이라서 좀 얇게 할까 싶었으나 그래도 겉싸개는 조금 도톰한 게 좋은 것같아 누빔솜을 4겹이나
넣었거든요.
만들면서 그냥 재봉틀 하나 장만해서 드르륵 박고 말껄... 수십번은 생각한 거 같네요.ㅋㅋ

그리고 오늘,.
첫째의 시샘을 잠재우느라 두번째 이케돈 겉싸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5살이나 터울이 지니까 그닥 심하지 않겠지.. 했는데 그냥 엄마의 자그마한 소망일 뿐이더라구요.
어제내내 입이 부산에 닿을만큼 샘을 부리길래 하루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어찌나 심술을
부리던지...
두개 만들어 번갈아 쓰려고 주문한 천으로 우리 첫째 얇은 이불 만들기에 돌입해야 했습니다.
순면압축솜이라서 받았을 때 넘 얇은 거 아닌가 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까 누빔솜 두껍게 넣은 것보다 나은 것도
같더라구요.

그렇게 어제 오늘.. 거의 10시간을 투자해서 두 놈 겉싸개를 만들었습니다.
둘째라고 제대로 태교도 못해줬는데 엄마손으로 겉싸개 하나는 만들어줬다고 나중에 큰소리쳐야겠어요.ㅋㅋ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페셜키드
    '08.2.17 5:11 PM

    헤헤헤 좋은 엄마십니다. 글게요. 전 두살터울인데
    두놈다 서로 없었으면 좋겠다합니다. ^^;
    해도 혼자두면 심심해서 어쩔줄모릅니다.
    어찌나 둘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지...
    오늘은 아빠따라 나가서 집이 절간같네요

  • 2. 쥴리맘
    '08.2.17 6:21 PM

    이케돈..ㅋㅋ 너무 귀엽네요.

  • 3. 허브러버
    '08.2.19 11:27 AM

    ㅋㅋ 이케돈 천 넘 예뻐요.
    어디서 사셨나요? 저두 사고 싶어요.
    저두 아들 둘이라 두개 만들어줘야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68 폼포드지로 만든 어닝 6 깍두기 2008.02.21 9,171 219
267 신혼집 10 제니 2008.02.20 16,940 344
266 달마도 완성~ 6 바니 2008.02.18 5,707 243
265 웨지우드 찻잔 4 얼리버드 2008.02.18 10,758 321
264 겉싸개 만들기 3 뚱이맘 2008.02.17 6,633 141
263 검정 피아노 --> 화이트 럭셔리(?) 피아노로... 24 육서현 2008.02.14 10,827 171
262 튤립이야기..아니 난 이야기?? 6 플로케 2008.02.14 5,903 227
261 황금 망토 입은 와인병 7 이윤경 2008.02.10 7,942 351
260 바느질함 7 blue violet 2008.02.09 7,792 303
259 산드라쿡 장식접시들 10 베로니카 2008.02.05 8,666 156
258 스툴 2 1 깍두기 2008.02.05 6,680 194
257 그동안 만든 패브릭액자와 스툴 2 깍두기 2008.02.05 6,120 232
256 질부에게 보낸 기저귀가방 10 미리 2008.02.04 8,878 247
255 컬러프린터로 2008년 달력 손쉽게 만드는 방법 (DI.. 1 hani 2008.02.04 6,599 266
254 (생활도자기)조형물 올려BOA요. 1 노루귀 2008.02.04 6,473 355
253 새로운 취미 리본..ㅎㅎ 8 아이둘엄마 2008.02.03 6,230 123
252 무드잡기 위한 스탠드....생활도자기 11 노루귀 2008.02.02 7,975 212
251 퀼팅한 오븐 장갑과 티백 주머니 ^^ 1 higuam 2008.02.02 6,718 281
250 장식하트걸이 1 깍두기 2008.02.02 4,688 222
249 딸내미를 위한 무릎덮개 4 김민지 2008.02.01 6,891 179
248 데지레 찻잔들 4 베로니카 2008.02.01 6,838 228
247 서재처럼 꾸밀려고 노력한 우리집 거실을 소개할게요. 49 호가꼬뜰 2008.01.31 19,358 460
246 책상 맞췄어요.^^ 7 똥똥구리 2008.01.31 9,401 156
245 붙박이장 설치했습니다 3 유키농 2008.01.31 9,428 203
244 정말 넘 갖고싶은 무라노거울 9 sarah 2008.01.31 8,869 181
243 십자수아크릴액자 5 나나 2008.01.29 5,129 172
242 바느질고리... 5 코스코 2008.01.28 5,197 208
241 조금 변화를 준... 김치냉장고커버..^^ 4 둘이서 2008.01.27 6,624 150
240 거실에 칠판을 15 태호희맘 2008.01.24 9,314 189
239 신혼집 살짝~ ^^;; 49 하나 2008.01.24 18,364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