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바로 위의 언니가 손자를 봤어요.
질부가 배 불러있을때, 기저귀가방은 내가 만들어 주겠노라고 큰소리 빵빵 쳤는데 그만..
벌써 백일이라고 지난 주말에 밥 먹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지요.
게으름 잔뜩 피우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서 부랴부랴,
또 청바지를 하나 잡았네요.
이건 오래전 유행이었던 디스코풍의 배바지..
밑위가 아주아주 길더군요.
이런 유행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므로 가위질을 파팍..
기저귀 가방이라서 주머니를 많이 달았답니다.
앞판에 양쪽 주머니, 그 주머니가 달린 큰 주머니,
뒷판에도 지퍼를 단 큰 주머니,
속에도 양쪽으로 주머니를 와장창 만들었어요.
이번엔 안감으로 방수원단를 썼네요.
전에 바느질친구가 한보따리 안겨줬던건데,
어디다 써야할까 하고 구석에 방치했다가 가방안감으로 쓰니 딱 제격이더군요.
사이즈는 아주 큼직넉넉하게 35*28*15 로 했어요.
아기가 크고 나면 여행용으로 써도 되겠지요?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질부에게 보낸 기저귀가방
미리 |
조회수 : 8,878 |
추천수 : 247
작성일 : 2008-02-04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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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똥똥구리
'08.2.4 4:23 PM와.. 멋집니다.. 저도 조만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인데, 참고가 될거 같네요.^^
2. 산책
'08.2.4 5:45 PM솜씨 조으시네요..^^
3. 나무아래
'08.2.5 3:41 AM미리님 가방을 볼때면 감각도 타고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저 가방을 청바지의 재활용 이라고 하겠어요.
과정샷... 이 너무 궁금해요.4. 안드로메다
'08.2.5 10:07 AM혹시 전문적으로 바느질을 배우신분들 같습니다..아니 도데체 어떡해 저럴수가 있지요??ㅋㅋㅋㅋ
타고 난건지..정말 다들 대단하세요;;;
저 또 살짝 쓰러지고 갑니다 ㅡㅡ;;5. 단호박
'08.2.8 6:34 PM어머...
대단하십니다..선물 받는분은 좋으시겠어요6. 차노기
'08.2.12 11:24 AM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재주 나도 있었으면 합니다.
7. 일산댁
'08.2.13 11:54 PM너무 잘 만드셨어요,,,부러버라,,,저도 이 가방 과정 샸좀 쪽지 주시면 안될까요밑에 잇는 아들 가방도 좋고요,,,아무거나 잇으시면 부탁해도 될까요?
8. 하비비
'08.2.15 2:29 PM정말 놀랍습니다. 가방만들어주시지 않아도 저런 기술 알려주실 분만 있어도 쫒아다니면서 배우고 싶네요.놀라버라
9. joy
'08.3.15 3:02 PM부럽당~~
10. 둘리맘
'08.4.17 4:12 PM어머어머어머 넘 예뻐요. 저도 지금 둘째가 백일이 지나서 기저귀 가방이 필요해서 열띠미 서핑 중인데 넘 멋지세요. 받는 분이 넘 좋아하겠어요.
님이나 받는 분이나 넘 부러봐여~
안 수납 공간도 포케이 많은게 넘 유용할 것 같아요. 우유병도 넘어지지 않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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