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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퀼팅한 오븐 장갑과 티백 주머니 ^^

| 조회수 : 6,701 | 추천수 : 281
작성일 : 2008-02-02 08:29:52
둥이들을 임신했을 때 태교에 좋다고 해서 퀼팅을 배우러 다녔어요. ^^

배가 너무 불러 숨 쉬기도 힘들었지만, 참 열심히 배웠던 것 같아요...ㅎ.

작은 동전 지갑과 다이어리 커버도 만들고,
일곱살이던 조카를 위해 조끼도 만들고,
둥이들 기저귀 가방도 만들고,
그리고
오븐 장갑을 만들어야지...하며 본을 떠놓았는데,
그만 조산 위험으로 병원에 누워있게 돼서 더 이상 퀼팅을 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둥이들을 출산하고 난 후 입원 생활은 끝이 났지만,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쓰면 산후조리에 안좋다고 해서 또 다시 퀼팅을 시작할 수가 없었어요. -.-;;

그렇게 거의 2년이 지난 얼마 전, 드디어 출산 전에 떠놓았던 그 오븐 장갑 본을 꺼내
둥이들 잘 때마다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서 제 손에 꼭 맞는 오븐 장갑을 완성했네요. ^0^

오븐 장갑을 만들고 남은 퀼팅 천은 조각 조각 남은 다른 천들과 이어 붙여서
티백 허브차를 넣어두려고 주머니를 만들었어요.

솜없이 안감과 겉감만 대고 바느질을 했구요,
오븐 장갑에 붙이고 남은 레이스도 붙여주었어요...ㅎ.

부엌 한 쪽 벽에 있는 선반에 오븐 장갑이랑 티백 주머니를 나란히 걸어 두었는데,
보면 볼수록 기분이 참 좋네요...ㅎㅎㅎ ^^*

http://kr.blog.yahoo.com/sunginjp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ll
    '08.3.7 5:06 AM

    어머 세트로 예쁘네요 ^^
    태교에 좋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역시 '어머니는 위대하다!' 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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