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를 위한 무릎덮개

[김민지]

두달전쯤 만들었나봐요.
교복을 입다보니 다리쪽은 무척이나 추운가봐요.다들 허리부터 칭칭 감고다닌다네요.
퀼트한답시고 늘 벌려놓기만 하다가
추위가 오기전 만들어 준다고 나름 열심히 만들어 줬건만,
방학때까지 그닥 추운날이 없어서 빛을 못봤네요.
요새는 애들아빠랑 고스톱칠때 뒤집어놓고 쓰니 딱이네요. ㅋㅋ

[김혜경]

너무 예뻐요..
저는 저번에, 울 딸에게..
"너 시집갈 때 주게, 퀼트 이불이나 하나 시작할까?"했더니,
"뭐하게..사가지고 가면 돼..."이러네요..
너무 재미없는 딸...

잘 지내시죠??해도 바뀌었는데, 새해에는 서울에서 꼭 얼굴 한번 봐요...

[산책]

예쁘게 만드셨네요..딸이 조아하겠어요
엄마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김민지]

선생님도 잘 지내시죠? ^^
제 딸도 재미 없어요.. 무릎덮개 만들어 줄까? 하니
엄마 맘대로...
제가 혼자 신나서 만들어 준거예요.ㅠㅠ

산책님..우리딸이 별로 내색을 안해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행복이늘그림자처럼]

사진을보니...
엄마는 이불덮고있는 모습을 찍어야겠고,
딸은 컴퓨터 내지는 공부를 하느라 귀찮은데 하체만 틀어서"엄마 빨리찍어.."하는 분위기..ㅎㅎ
너무 이쁘게 잘 만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