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뭐라 이유를 댈 수 없지만..
사실, 이유는 있지만 표현 할 수도, 인정하기도 싫은 그런 저런 복잡한 감정들로 우울한 저녁..
기분 전환을 위하여
가족 사진만 덩그라니 올려져 있던 거실 책장 위를 여름용 인테리어로 바꾸었습니다.
집에 있는 것들로 급조하다 보니 어색한 감이 있지만
꼭 가 보고 싶은 산토리니 풍경 엽서,
ANTHROPOLOGY의 앙증맞은 사기 잔,
키엘의 RAIN FOREST 향수병,
병이 이뻐서 마셨던 수입 맥주,
투명한 블루밫의 봄베이 드라이진,
이렇게 또 하루가 갑니다...
이러면서 또 한 시름 넘어 갑니다...
남은 밤 시간은 주구장창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