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사진 좀 올려 볼까 한 것이 벌써 한달여... 뭐가 문제인 것인지 모르는 것이 더 답답한 것이... 컴맹인 중년의 아줌마에게는 배움의 길이 멀고 먼가 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용기 백배 (사실은 콧대가 하늘을 찔러서) 하여서 이번에는 머리띠도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제 모자와 우리 진주를 칭찬 많이 해주셔서 아주 감사했어요.
이번에 보여드리는 머리띠는...
네 !
사진에 배 나온 여자 바로 접니다 ...
(하늘을 찌른다는 그 콧대가 기냥 순식간에 꺾여지는 순간입니다.) 딸 아이 낳은 이후로는 물만 마셔도, 숨만 쉬어도 배로만 살이 가는 바람에 집에서는 고무줄 치마에, 푸대자루같은 티셔츠만 입고 있습니다. 이날 마침 사진찍는 것이 취미인 남편이랑, 사진 찍히는 것이 취미인 진주가 북새통을 떠는 중에 삐뚤어진 머리띠 바로잡아 주려다 튀어나온 제 배가 찬조출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
매일 제 아빠에게 껌딱지같이 달라붙어있던 진주가 제 배에 달라붙어 있는 폼이 엄마를 쫌 좋아하는 것 같이 보여서 그냥 눈 따악 감고 올려봅니다 .
포 인트는 제 배가 아니라, 진주 머리 위에 난짝 올라가 있는 제 머.리.띠.이오니 눈을 돌려주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