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년이 두르고 있는 목도리 (나중에 알고보니 넥 워머 라는군요)에 꽂혀서, 뜨개질을 시작했었어요.
![](http://postfiles16.naver.net/20101126_111/ocnblog_1290734155039NPy8P_JPEG/OCN_%BD%C5%C0%C7%C4%FB%C1%EE_6%C8%AD_2.jpg?type=w2)
근데... 다 만들고보니 너무 허접...
그래도 착용샷 한 컷...
털실 한 타래가 남았는데, 아들녀석에게 똑같은 넥 워머를 만들어 주려고 했던 계획은 일단 취소.
왜냐구요? 너무 허접...해 보여서요... 흑흑...
환불이 잘 되는 나라에 사는 혜택을 누려보고자, 10 달러 짜리 털실 (저래 보여도 저게 100 빠센또 울 이라는...) 을 플리스 천으로 바꿔왔어요.
그리고 요즘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등 각종 "맨"에 무지한 관심을 보이는 코난군에게 배트맨 모자를 만들어 주었어요.
요건 앞에서 본 모습.
요건 뒤에서 보이는 모습이예요.
큼지막하게 배트맨 마크도 만들어서 하나는 망토 뒷자락에 이렇게...
조금 작은 건 이맛빡에 요렇게...
입고서 사진찍자니까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코난군을 아이스크림으로 꼬셔서 착용샷도 찍었어요.
앞모습
그리고 뒷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일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들께 드릴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도 보여드릴께요.
코난군과 함께 만든 카드에 속지는 칼라 프린터로 인쇄해서 붙였어요. 카드 만드는 법 (궁금하신 분이 계시기나 할런지...?) 은 육아 & 교육 게시판에 올렸더랬어요.
미쿡인 선생님들 맛보시라고 자그마한 한과를 선물로 골랐어요. 한국 마켓에서 한 봉다리에 2달러라고 세일을 하더라구요.
코난군이 생후 4개월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모두 네 개 반을 거치고 열 두 분의 선생님에게 보살핌을 받았어요.
그래서... 코난군 애미는 졸지에 선물 포장하느라 꽤나 바빴었다는...
선물 한 보따리 사진 보시면서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