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지쳐 인형을 만들지못한다.
별로 없는 창의력마저 바닥을 친것 같다.
이럴때는 기성품 조립을 해본다.
남의 것을 얻어 먹으면 편하고 때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
코로나가 없던 시절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샀던 1:24 스케일의 미니어처 서재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지쳐 부서질듯한 내 영혼처럼 거칠게 만들었다.
내가 왜 이러지...
다시 하나씩 보면서 작은 붓으로 오일스테인을 바르고 본드도 천천히 바르고 조용히 조용히 만들었다.
일본의 디테일을 느끼며 작은 서재를 완성했다.
좋아하는 리사 라슨의 고양이 그림을 찾아 작은 액자를 만들었다. 이정도의 변화만으로 이작은 서재는 내방이 되었다.
이번에는 내 작은 친구들을 초대해 조용한 서재를 북적이게하였다.
몸을 쓰는 나란 여자는 서재보다는 짐이 필요했다.
고관절이 멋진 나같은 여자.....라고 노래부르며 스트레칭도 하고
오소마츠상이되어 독서를 한다.
오오오 재미있다.
그럼 마지막은 .....
힘들게 만들고 재미있게 놀았으니... 나 건들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