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그날을 기억할 때
훗날 아이는 어른이 되고 아버지는 노인이 되어
추억을 끄집어낼 것이다.
그렇게 자라고 그렇게 나이가 들었노라고
빛바랜 사진 한 장 없어도 그날을 이야기하면
즐거움과 행복의 순간이 입가에 미소로 전해지고
힘찬 손과 주름진 손이 서로를 어루만지며
부자의 수다는 감사와 사랑으로 이어진다.
한 시대를 감사하고 또 한 시대를
은혜와 사랑으로 기대하는
그 모습을 상상해 본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