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감나무가 아니라
정성스럽게 돌본 과수원의 나무들이다
주인의 손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혹독한 겨울을 만났다.
...
어떤 연유로 농부는 일손을 멈추었는지...
이젠 거두어 창고에 들이지 못 한다.
내가 농촌에 거주해서 인지
이런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가슴까지 저려온다.
기한 전에 열매가 떨어져서도 안 되겠지만
기한이 찼어도 거두지 못한 풍광을 보며
아름다운 설경에 취하기전
안타까움이 가슴가득 밀려온다.
2018년을 이틀 남기고
이런 저런 생각 속에 시간이 흐른다.
~ 오늘 아침 눈내린 감 농장을 지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