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중단편 "삼포가는길"
책을 펼치니
대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봅니다.
이 책은 2000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황석영 전집을 만들고
2012년 특별판으로 재발행하면서
작가의 저 글을 같이 인쇄했나봐요.
황석영 한국명단편 101
10권 중 마지막 한권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시 황석영 속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저 글자를 보니 이 양반 마음이 참 따뜻하구나
글이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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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 생일이라고 합니다.
엄니가 그러세요. 20대부터 싸돌아댕긴다고 생일밥을 못 얻어먹고
50대 중반 되어서야 늙은 엄니와 생일상을 마주 하게 되네요.
엄마가 6만원 빌려달라고 합니다.
갚아준다고 강조하면서^^
뭐할낀데?
니 회 사줄려고
단골횟집에 가면 4만원짜리 제철회 한 접시, 소주 1병, 밥
5만원이면 되는데 왜 6만원?
생일이라고 5만원짜리 회 사준다고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