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애견카페가 생겼습니다.
우아하게 아새끼들 맡겨놓고 커피라도 한 잔할 수 있는게 저의 산책로망입니다.
저 사진에 없는 아새끼와 바다가 매일 저녁에 나갑니다.
바다는 대형이라 들어갈 수 없어 주차장에 세워두고
한 녀석만 데리고 들어가 동네아주머니와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한 30분 지났나?
바다가 지 입으로 어깨줄을 끊어 테라스 앞까지 와 꼬리를 흔듭니다.
행여 도로로 갈까봐
뛰어 나가니 침 바르고 덤비고 무슨 말하는 지도 모르고
니나노판입니다.
어깨줄을 아주 교묘하게 아작을 냈습니다.
딱 한 줄 남겨놓고(고맙다, 새끼야~~^^)
목과 어깨에 걸쳐 나머지 한 새끼 데리고 후덜덜거리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깨줄 새로 사야합니다.
산 지 두 달도 안됐는데 열뻗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