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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건축사 함께 보기-마지막 날

| 조회수 : 1,51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8-25 16:08:34

 

오늘 서양 건축사 함께 보기 여름방학 특강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미 개학한 학교도 있어서 오늘은 어린 학생은 둘이 참석하고, 멀리 분당에서, 강남에서 자리를 함께 한

 

아템포님.하이썬님, 홍은동에서 온 베아트리체님과 그녀의 후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산의 건축사 모임이 가능하게

 

만들어준 일산의 목요 모임 여러분, 목요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각자 영역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있는 여러 분들이

 

모인 자리, 문제는 강사인 지혜나무님이 마지막 마무리 자료를 새벽까지 만들어 놓고 바꾸어서 들고 왔다고요.

 

순발력을 발휘해서 그렇다면 자료를 가지러 갔다 오는 사이에 우리들은 다른 영상 자료를 보기로 한 것인데

 

마침 산업 혁명시기의 영국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건축사 시간에 리버풀의 비틀즈를 만나기도 하고, 아이언 브리지에 대해서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늘 우리가 기대했던 그대로가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이 불쑥 튀어나와서 시선을 확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이 건축사수업의 큰 장점이 아니었을까 그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f/Quadrant%2C_Regent_Street_engraved_by_J.Woods_after_J.Salmon_publ_1837_edited.jpg">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언급된 리전트 양식, 영국의 조지 4세때 섭정기의 건축양식을 지휘한 건축가가

 

존 내쉬라고 하더군요. 그 때 거의 모든 양식의 절충이 이루어진 브라이톤의 파빌리온을 설계한 사람이라고 해서

 

오늘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리전트 거리라는 것이 소개되고 있네요.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9/Brighton_Royal_Pavilion.jpg">

 

소개받은 것은 파빌리온 한 가지이지만 막상 검색해보니 상당히 다양한 건축물의 주인공이기도 하더라고요.

 

회화나 조각과는 달리 건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건축을 맡길 주체의 능력이 대규모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권력과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될 수 밖에 없겠지요? 피라미드에서 시작해서 현대의 공공건물에 이르기까지

 

건축물의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인간사회가 어떻게 변해왔는가에 대한 증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 되었고, 문화사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증폭된 날이기도 했습니다.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9/92/Crystal_Palace_from_the_northeast_from_Dickinson%27s_Comprehensive_Pictures_of_the_Great_Exhibition_of_1851._1854.jpg/800px-Crystal_Palace_from_the_northeast_from_Dickinson%27s_Comprehensive_Pictures_of_the_Great_Exhibition_of_1851._1854.jpg">

 

고대 로마에서의 아치, 벽돌,그리고 시멘트로 된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그것의 기본 형태가 18세기까지 이어졌다면

 

19세기에 철과 유리로 된 건축물이 탄생한 것이 건축사에서 보면 아주 다른 변화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유리하면 역시 떠오르는 건축물은 1851년 만국박람회를 위한 수정궁이겠지요?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1/Crystal_Palace_-_Queen_Victoria_opens_the_Great_Exhibition.jpg">

 

마침 스팀보이라는 일본 에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는데 산업혁명기의 멘체스터에서 런던까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바로 이 수정궁에서의 개막식 장면을 보게 되었지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던 영국의

 

세기였던 19세기, 그들의 모든 역량의 집결지라고 할 수 있었던 수정궁은 말하자면 조립식 건물이었고 지금은

 

철거가 되어서 도판으로만 볼 수 있다고요.

 

<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0/Crystal_Palace.PNG">

 

영국에서 신고전주의 양식이외에도 제 관심거리가 된 것은 고딕의 부활이었는데요, 여기까지 정리하기엔

 

시간여유가 많지 않네요. 시간을 조금 더 낼 수 있는 날, 고딕의 부활이 갖는 의미, 솔즈베리 평원을 다룬 그림

 

철도가 생기고 나서 변화된 그림의 소재들, 이런 것들을 함께 묶어서 볼 수 있다면 이번 여름 건축사의 휼륭한

 

after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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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1.8.25 4:13 PM

    그 사이에 글쓰는 방식이 바뀐 모양이네요.

    img 올린 것을 그 전에는 html을 누르면 사진으로 나왔거든요.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 2. 카루소
    '11.8.25 4:39 PM

    링크사진은 바로 드레그해서 복사한후 이곳에 붙여넣기만 하면 올라갑니다.

    더 쉬워지긴 했는데... 전 그전 방식이 좋아요!!

    필카에서 디카로 전환 했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 3. 열무김치
    '11.8.27 9:03 AM

    필카에서 디카로 전환 했다고 생각??? 하니까 더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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