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황금각과 황금비율을 이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유채꽃이 아니라 배추꽃
화려 했던 벗꽃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이름이 이상한 개불알꽃
(황금각”으로 불리는 대략 137.5도
흥미롭게도, 황금각을 이루며 자라 생겨난 나선의 수는 보통, 피보나치수열이라고 하는 급수(級數)에서 산출한 수와 같습니다. 이 급수는 13세기의 이탈리아 수학자인 레오나르도 피보나치가 처음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이 수열에서 1 다음에 나오는 각각의 숫자는 바로 앞에 나온 두 숫자를 합한 것과 같습니다. 이를테면, 1, 1, 2, 3, 5, 8, 13, 21, 34, 55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나선형으로 성장하는 많은 식물은 꽃잎의 개수가 흔히 피보나치수열에 등장하는 수와 일치합니다. 일부 관찰자들에 따르면 꽃잎의 개수 변화에 일정한 틀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미나리아재비는 꽃잎이 5장이고, 혈근초는 8장이며, 파이어워드는 13장, 과꽃은 21장, 들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데이지는 34장, 갯개미취는 55장 내지 89장이라는 것입니다. (삽화 6 참조) 과일과 야채에서도 흔히 피보나치수열과 일치하는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바나나의 단면은 다섯 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