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농사철이 시작되서 성견들은 꼭 목줄을 채워서 산책을 해야하지만
우리 하늘이 짱이 설이는 버릇이 잘 들어? 하나하나 풀어주면
대문 밖으로 안 나가고 집 마당에서만 뛰어 논답니다.
목줄 채워 대문 밖을 나갈려면 질겁을 하고 난리를 치며 얼음땡들입니다.
오늘은 설이를 먼저 마당에서 놀게 했어요.
사진 찍게 앉아 했더니 강아지 때 집 안에서 아들한테
앉아 엎드려를 배웠다고 잊어먹지 않고 잘 하네요.
이제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덩치가 엄마만 합니다.
양쪽 견사 사이를 지나 언덕 위를 올랐다 내려왔다 동작이 얼마나 빠른지 몰라요.
모든 개들이 짖고 따라 움직이고 한바탕 시끄럽습니다.
짱이는 지금 부러운 눈치에요.
설이가 지금은 여기 앞을 지나 집 뒤로 돌아 마당으로 나가는 중인데 하늘이가 안달이 났어요.
바트 앞에서 아는 척좀 하다 지나가는 설이
무조건 웃는 바트에요.
언덕 위로 올라간 설이가 부러운 대박이에요.
월담을 잘해서 대박이 견사는 지붕도 휀스로 덮었답니다.
들어와서 이제 엄마랑 물도 먹고
황구 남매 엄마 타니 아줌마한테 눈도 좀 맞추고
같이 열심히 안에서 뛰어다닌 엄마 아리와 저 옆이 짱이에요.
설이 부견 동해는 저 쇠고리를 발로 건드려 열기도 하는데 요즘은 잘 안 열리나봐요.
이제 짱이가 마당에 나와서 놀고 있어요. 다들 구경합니다.
풀 뜯어 먹고 다녀요.
더 어린 시절 작년 가을에 여기서 다같이 놀던 생각이 날까요~
사진 찍으며 입을 내밀어주니 뽀뽀해주고 근처에서 노는 짱이에요. 소심증이 많이 없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얌전한데 누구라도 오면 제일 우렁차게 잘 짖는 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