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일행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2박 3일을 보냈어요.
그러나 첫날 늦은 저녁 도착, 셋째날 이른 아침 출발... 이런 일정이고 보니
자그레브를 돌아볼 수 있는 날은 가운데 하루가 전부였죠.
짧은 기간이나마 자그레브를 돌아보며 느낀 점은 젊고 활기차다. 소박하다.
그리고 말이 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착한 기운(?)이 공기 중에 가득하다! 였습니다.
자그레브 사람들, 참 친절하고 착했어요.
아무리 작고 소박해도 그래도 자그레브도 일개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데
저희 일행이 사진 찍으려 하면 마냥 기다려 주고
심지어 길을 가던 차마저 멈춰서서 기다리는 일도 있었어요.
또, 제가 하루에 몇 차례 목격한 일인데
길거리의 거지에게도 그냥 돈만 주고 지나치는게 아니라
어깨를 두드리며 뭐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견학을 나온 듯한 꼬마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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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숙소 가까운 돌락시장 광경부터 몇 장
성마르코 성당을 찾아가는 언덕길
도중에 마주치는 스톤게이트와 기적의 성모
마치 레고로 지붕을 끼워맞춘듯한 성마르코 성당
성마르코 성당에서 다시 스톤게이트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언덕 중간쯤에 왼쪽으로 이런 카페가 나와요.
이 안에서 생음악(?) 소리가 울려 나오기에 저희 일행이 우연히 들어갔는데
아마도 현지 음대생들이 작은 발표회를 하고 있는 듯 했어요.
젊은 청년 하나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차례로 나와 성악 연주를 했습니다.
한 쪽에는 교수인듯한 분이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구요.
얼떨결에 들어가서 차와 커피를 주문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나더군요.
전쟁 중에 태어났거나 어려서 전쟁을 겪으며 자랐을
크로아티아의 젊은이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런데 이 카페를 자세히 보니 범상치 않았어요.
벽에 걸린 그림도 분명 누군가 한 사람이 그린 작품같아 보였는데
....
바로 사진 속의 이 분,
아마도 이 카페 주인이자 그림을 그린 화가이고
또 화장실에는 이분이 직접 제조했다는 핸드크림까지 비치되어 있었어요.
잠깐 휴식을 취한 저희 일행은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번에는 자그레브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이런 아방가르드(줏어들은 말이 요것밖에 없는고다)한 드레스를 파는 숍도 나오고
특이한 기념품샵도 나와요.
아마도 빨간 하트가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문양인듯
눈부시게 파란 하늘... 크로아티아 하면 생각날 빛깔
이윽고 등장하는 황금 성모상과 자그레브 대성당
성당 앞도 견학나온 애기들로 북작북작
성당 내부
앗!! 사진을 더 이상 첨부할 수 없다네요 ㅜㅜ
자그레브 나머지 사진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것도 중노동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