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요정이 나올 것 같은 플리트비체

| 조회수 : 3,69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4-04 01:14:42


8인의 아줌마들이 크로아티아 여행하고 돌아온 이야기 계속해서 올리는 중입니다.

첫 도착지 두브로브니크에서 3박, 스플리트에서 1박한 저희 일행은

스플리트에서 아침 8:30에 출발하여 약 230km 떨어진 플리트비체로 향했습니다.

전날 스플리트에서는 비를 맞고 돌아다니고 새벽엔 지붕을 때리는 우박 소리에 잠을 설쳤는데

플리트비체 가는 길은 이렇게 파란 하늘이 펼쳐져요.

 


마음 설레게시리...

 


크로아티아, 하늘빛이 참 예쁜 나라네요.

 

11:30경에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

 


우리의 센스쟁이 태호군이 그룹요율을 적용하여 할인된 금액(55쿠나)으로 표를 구입하고

일단 입구의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먼저 합니다.

온니들 모시고 다니려면 절대 배고픈 채로 다녀선 안됩니다. 신경이 날카로와 지니까요 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괜히 나왔을까요.

점심은 전날 언니 집단이 준비한 멸치볶음과 우엉조림을 넣은 삼각김밥.

(이 삼각김밥 싸면서 촬영한 요리강좌 비됴가 있는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능....)

그리고 휴게소에서 구매한 커피와 애플 스트루델. 태호군은 샌드위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크고 작은 16개의 호수가 각기 다른 해발고도에 위치해 있어

이들 호수간의 낙차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엔 2~8시간 걸리는 코스가 총 10개인데 저희는 3-4시간 걸린다는 무난한 B코스를 선택했어요.

처음에 호수 아랫쪽에서 폭포와 호수, 동굴을 보고 배와 기차버스(?)로 높은 곳으로 이동하여

호수들이 한 눈에 보이는 끝내주는 뷰포인트를 클라이맥스로 마치는 코스에요.

 

입구에 들어서서 몇 걸음 채 걷기도 전에 이런 광경이 똬~악!!! 펼쳐지네요.

 


나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오른쪽 모퉁이를 돌면 꽃보다 누나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던 폭포가 나옵니다.

B코스에서 약간 벗어난 길이라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요.

우리 앞서가던 한국 청년들 3명도 모르고 지나치기에 아줌마 오지랖으로 가르쳐줬습니다;



봄이라 눈도 녹고 또 전날 비도 많이 와서 산책로가 물에 잠긴 부분도 많았어요.

장화 신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요건 동굴 안에서 찍은 사진

 

 

물 반 고기 반. 물이 너무 맑아서 다 들여다보여요 @.@



 


새순... 봄이 온다

 


빗방울이 가지 끝에 맺혔어요

 

 



ㅉㅉ 어디서 본 건 많은 막내

 


 


도중에 배를 타고 큰 호수를 건넙니다.

그리고 또 기차같이 생긴 버스를 타고 높은 곳으로 이동.

그리고는 좀 내려서 걷다보면....

 

 



아까 우리가 걸어왔던 길과 호수들이 한 눈에 보이는 장소가 나타나요.

이곳을 끝으로 B코스는 마무리됩니다.

 


우리 일행 모두가 이번 여행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4.4.4 8:36 AM

    오옷...!!!
    꽃언니들 보면서 제일 부러웠던게 저기예요..

  • 2. 바다
    '14.4.4 9:30 AM

    사진이 다 멋있어요. 부럽네요. 8인의 여행이라니.

  • 3. dlfjs
    '14.4.4 9:55 AM

    카메라 화질이 끝내주네요 ㅎㅎ
    너무 잘 찍으셨어요

  • 4. july
    '14.4.4 12:54 PM

    멋져요~~~
    진짜 요정이 갑툭튀~ 나올것만 같네요

  • 5. 내일은~
    '14.4.4 2:29 PM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호~ 부럽습니다~

  • 6. 와인갤러리
    '14.4.4 4:07 PM

    후아~ 가슴에 시름이 차서 딱 미칠거 같았는데

    이 사진 보고나니 더 미치겠네요. ㅎㅎㅎㅎ 떠나고싶어서요
    멋진 사진 감사해요.

  • 7. Harmony
    '14.4.5 5:03 PM

    와 사진 하나 하나 다 화보같아요.
    정말 꽃보다 누나들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 8. 스스로
    '14.4.9 9:40 AM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사진쟁이 솜씨도 부러워~
    여인네 8명이 갈수 있다니 그것도 너무 부러워용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428 레도의 복수 14 와인갤러리 2014.04.07 2,795 2
18427 네덜란드의 히아신스 농장 4 요하임 2014.04.07 2,113 3
18426 할미~~ 빨리 밥주세요!!! 25 스콜라 2014.04.07 4,041 4
18425 자그레브 거리 풍경 -2 3 꼰누나 2014.04.07 2,315 3
18424 흔한 미국의 알박기.jpg 9 요하임 2014.04.07 3,507 3
18423 가난한 사람들이 줄어드는 나라 3 twotwo 2014.04.06 1,555 3
18422 전체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 twotwo 2014.04.06 1,361 3
18421 서울의 오래된 가게들 twotwo 2014.04.06 2,844 1
18420 어느 11살 소녀의 결혼식 twotwo 2014.04.06 1,996 1
18419 [스크랩] 러시아푸틴 30세연하 애인 최근모습 1 요하임 2014.04.05 12,001 1
18418 미소 모습 몇장만 더 올립니다. 18 내일은~ 2014.04.05 2,543 3
18417 착한이들의 도시 자그레브 11 꼰누나 2014.04.05 3,255 4
18416 기장 미역 ~~~~~~~~~~~~~~~~~ 1 도도/道導 2014.04.04 1,707 1
18415 나란히 누운 모견과 강아지들이에요.. 22 스콜라 2014.04.04 3,796 1
18414 누리에 이어 까망 강아지 망곰이 20 망곰 2014.04.04 2,480 2
18413 요정이 나올 것 같은 플리트비체 8 꼰누나 2014.04.04 3,694 2
18412 파양되어 돌아온 별이입니다.. 31 스콜라 2014.04.03 3,687 1
18411 다녀가셨구나 28 연못댁 2014.04.03 6,811 5
18410 저희집 아기 미소입니다. 33 내일은~ 2014.04.03 2,931 1
18409 광화문을 지나는데 어떤 분이 책을 주시네요. 5 봄이오는길목 2014.04.03 2,646 12
18408 니치 28 연못댁 2014.04.03 6,077 10
18407 두브로브니크 사진 몇 장 더 7 꼰누나 2014.04.03 3,059 6
18406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7 꼰누나 2014.04.03 4,051 4
18405 마타하리견 34 연못댁 2014.04.02 5,802 7
18404 숨은 강아지 찾기.. 8 스콜라 2014.04.02 2,17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