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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검은 고양이 나폴시카

| 조회수 : 3,34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8-18 07:27:13

다섯 살 짜리 검은 고양이를 키워요.

이름은 나폴시카인데 나폴레옹의 아들이란 뜻이라나요?

아들이 입양한 아이인지라 나는  사십대 중반부터 할매가 되었네요.^^

첫 삼년은 집안에 가두어 키우다가  몰래 탈출해서

밤새워 놀고 들어오는 일을 몇 번 겪은 후

작년 여름부터는 외출을 허락해주고 있지요.

혹 불상사가 일어날까 걱정하는 가족 집사들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외출하기 시작한 이후 녀석은 더욱 건강해지고

 자신감 충만한 표정까지 지어보여서 이젠 우리도

녀석의 외출을 당연시하고 있어요.

무더위가 살짝 꺽인 오후 정원으로 사진 연습하러 나갔다가

내 주변을 얼쩡거리는 녀석을 사진기 속에 담아 보았어요.

사진은 왕초보라 욕심만큼 잘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 나폴시카 인사만 시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
    '13.8.18 10:49 AM

    와! 올블랙이다. 코숏인가요? 넘 이뻐요.

  • 나뽈
    '13.8.18 1:11 PM

    코숏이 코리안 쇼트헤어라는 뜻인가요?
    무슨 뜻인 지 몰라 검색했어요.^^
    숏헤어 종류인 것은 맞는데 코리안은 아닐거에요.
    여기는 캐나다거든요.

    얘를 키우기 전엔 까만 고양이가 괜히 무서웠는데
    지금은 정말 사랑스럽고 이뻐요.
    어딜가든 까만 고양이 보면 울집 나폴시카 생각나며
    막 보고 싶어지네요.
    심지어는 까만 개를 봐도 고양이 생각이 먼저 난답니다. ^^

  • 2. 까만봄
    '13.8.18 12:05 PM

    우리집 검궁이(검정궁뎅이...)랑 똑 같이 생겼어요.
    이녀석 데려올때 여자아이니줄 알고 이름을 봄이라고 지었는데...ㅠㅠ
    알고보니 시커먼 숫놈이었어요.^^
    그래서 제 닉넴도 까만봄~~~~~
    딸 대신 입양한 놈이....결국은 또 아들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ㅋ
    한자리에 모아보고 싶네요.

  • 나뽈
    '13.8.22 7:11 AM

    어쩜!!
    울 고양이도 처음엔 암컷인 줄 알고
    우아한 고전 여배우 이름으로 지어주었죠.
    예방접하러 갔다가 정체를 알곤
    어찌나 황당하던지... ㅎㅎㅎ

    얘네들은 세계 어디서 살든 똑같이 생겨서
    너무 재미있어요.

    인터넷에서 우리 고양이랑 진짜 똑같이 생긴 애들을
    수 백마리도 더 봤거든요.

    어째거나 우리 가족에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양이죠....

    모두들 고양이 은근 꺼려했다가 지금은 모두
    녀석의 집사 노릇을 기꺼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 3. 까미쩌미
    '13.8.18 8:25 PM

    캐숏이군요 ㅎㅎ 이름만큼 멋진 냐옹군이네요^^

  • 나뽈
    '13.8.19 1:00 PM

    캐숏이라는 브리드도 정말 있나요?

    어디서나 흔히 보이는 고양이지만
    우리 가족에겐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냥이에요.
    ^^

  • 4. 가을아
    '13.8.18 8:57 PM

    나폴시카.
    이름도 모습도 멋지네요.

    뭐 든든한 집도 있겠다 멋지겠다 당당할만 하군요^^
    몸무게는 어찌되나요

  • 나뽈
    '13.8.19 1:04 PM

    몸무게는 재어보지 않았지만,
    밖에서 뛰어놀면서부턴 늘어지던 뱃살이
    홀쭉해졌어요. ^^

  • 5. 털뭉치
    '13.8.18 10:48 PM

    30년대 헐리웃 여배우 같아요.
    우아하면서도 요염하고 멋져요.
    이름도 정말 잘 어울리구요.

  • 나뽈
    '13.8.19 1:15 PM

    사실은 아주 소심한 녀석인데
    과분한 칭찬이세요.

    그래도 꼭 전해줄께요.
    감사해요.
    ^^

  • 6. 도도네
    '13.8.19 2:43 PM

    멋진 꼬냥씨로군요!
    나폴시카야~ 반가워!^^

  • 나뽈
    '13.8.22 6:59 AM

    나폴시카도 반갑다고 전해달래요. ^^

  • 7. 까미쩌미
    '13.8.19 5:15 PM

    캐숏은 없고요 ㅋㅋㅋ그냥.. 아메리칸, 브리티시 숏헤어처럼.. 캐내디안 숏헤어 ㅋ?

  • 나뽈
    '13.8.22 7:04 AM

    물어보니 자기도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는대요?

    ^^

  • 8. 보라장
    '13.8.20 5:36 PM - 삭제된댓글

    카!리!스!마!

  • 나뽈
    '13.8.22 7:05 AM

    가끔은 카리스마 쩔 때가 있긴 해요.
    대개는 그냥 소심한 고양이....

    ^^

  • 9. 진주귀고리
    '13.8.21 7:55 PM

    우왕~ 정말 멋진 검은고양이네요. 제가 만약 냥이를 한마리 더 들인다면 나폴시카(이름도 멋지네요!!)처럼 올블랙으로 키우고싶어요. 그러면 저는 검은옷도 못입고, 흰옷도 못입는 집사가 되겠죠ㅎㅎㅎ
    앞으로 사진 종종 올려주세요!!

  • 나뽈
    '13.8.22 7:10 AM

    어제도 정원을 어슬렁거리고 다니길래
    얼른 사진기 들고 쫓아다녔는데
    당최 포즈를 잡아주지 않더군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을 얻게 되면
    꼭 보여드릴께요.

    올블랙 고양이를 매일매일 지켜보다보면
    저만치 있는 까만 봉지만 봐도 고양이인가 싶어요.
    ^^

  • 10. ocean7
    '13.8.23 11:03 PM

    정말 매력적이네요
    흑표범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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