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들아~너 밖에 없다~

| 조회수 : 2,72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7-16 00:01:17


컨디션이 엉망이었던 어느 날

엄마가게에서 일찍 들어와 애들 저녁 준비할 시간된 줄도 모르고 작은 아이와 자고 있었어요.

6시쯤 큰 아이가 피아노학원갔다가 집에 와서 엄마가 아퍼서 잠든 걸 보고는

소리소문없이 아침부터 밀린 설거지를 하고 쌀 씻어서 밥을 해 놓고 깨우더라구요.

 

그 아이...아들...이구요..11살이예요...

쿠하하하.   부러우시죠? 흠흠...

 

비록 죽밥이긴 했지만 딸처럼 살갑게 챙겨주는 아들이 어찌나 고맙고 대견하던지...

잠깐이지만 열 딸래미 안부러웠답니다. ^^

 

사랑한다 아들아~ 너 밖에 없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탑댁
    '13.7.16 12:09 AM

    넘 이쁘네요. 정말 행복한 밥이겠어요
    부럽습니다^^

  • 2. 제주안나돌리
    '13.7.16 8:19 AM

    세상에나~~참 기특하네요!

    저도 소싯적 아이들 어려서 가게하면서
    큰아들에게 동생짐을 지어졌는데
    알게 모르게 아이가 스트레스를 마니받았더라구요
    아이의 깊은 맘 잘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 3. 털뭉치
    '13.7.16 9:25 AM

    전생에 우주를 구하신 분이신가봐요.
    이런 애들이 바로 이유식도 혼자 끓여먹는 그런 애들인거죠?
    부럽다.

  • 4. 아따맘마
    '13.7.16 9:40 AM

    켁! 이유식...

    야탑댁님 넘 이쁘죵...이 세상에서 제일 감사하고 행복한 식사였어요.

    안나돌리님 말씀처럼 의도하지 않게 큰 아이가 받는 상처나 스트레스가 참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IQ보다 EQ가 높은 큰 아이와 EQ보다는 IQ가 높은 작은 아이..
    경쟁사회에서는 공부잘하는 아이가 더 인정받다보니
    늘 자존감이 떨어질까봐 걱정하게 되는 아이예요.
    그래도 엄마의 염려와는 달리 뭐든 자신감있게 즐길 줄 알아서 다행이랍니다.
    너무 오버할 때도 있지만요...ㅋㅋ

    털뭉치님...
    솔직히 말하면...
    이런 이쁜 짓보다
    속터지는 일을 더 자주해서...흡...

  • 5. 가을날에
    '13.7.20 5:43 PM

    멋진 아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677 생생한 문화예술교육 기사 읽어보고, 아이패드 미니 등 상품도 받.. 효롱이 2013.07.27 729 0
17676 주차장에서 구조한 어린 멍뭉이입니다. 10 츄파춥스 2013.07.26 2,617 2
17675 태안 신두리해변 1 수국 2013.07.25 1,556 0
17674 흰 망사 치마 ~~~~~~~~~~~~ 2 도도/道導 2013.07.25 1,747 0
17673 비발디의 음악, 마네의 그림 1 intotheself 2013.07.25 1,040 0
17672 (3) 한 여름 밤에 들어보는 <클래식 명곡> 5곡 4 바람처럼 2013.07.24 1,555 0
17671 사는게 뭔지...... 4 나무아래 2013.07.24 1,907 0
17670 바뀐애가 바꾸네 2 높은하늘1 2013.07.23 1,423 8
17669 미로의 그림을 보다, intotheself 2013.07.23 885 0
17668 노란 망사 치마를 입은 여인 ~~~~~~~ 6 도도/道導 2013.07.23 2,416 0
17667 강아지오줌 3 a 2013.07.23 2,042 0
17666 단호박찜 미소정원 2013.07.22 1,225 0
17665 도와주세요 13 환한미소 2013.07.22 2,850 2
17664 고백록 읽기 첫 시간을 마치고 intotheself 2013.07.20 1,083 0
17663 (2) 한 여름 밤에 들어보는 <클래식 명곡> 5곡 2 바람처럼 2013.07.20 1,346 0
17662 흰 어리연 ~~~~~~~~~~~~~~~~~ 2 도도/道導 2013.07.19 1,296 0
17661 삐용이 인사드립니다. 30 띠띠 2013.07.19 2,920 8
17660 대박대박을 찾아냈어요! +_+ 1 레리떼 2013.07.18 2,510 0
17659 포은아트홀-베토벤시리즈 공연합니다. 유옥선 2013.07.18 983 0
17658 관곡지 연꽃^^ 3 리니리니 2013.07.17 2,261 0
17657 길냥이가 밥 내놓으라고 찾아왔어요 -_- 26 냠냐므 2013.07.17 3,709 5
17656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진 11 높은하늘1 2013.07.17 2,560 5
17655 우중 야화 ~~~~~~~~~~~~~~~~~~ 3 도도/道導 2013.07.17 1,312 0
17654 화요일 아침, 갑자기 백건우의 연주를 듣는 사연 2 intotheself 2013.07.16 1,227 2
17653 렘브란트 생일날, 그의 그림을 보다 6 intotheself 2013.07.16 1,50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