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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길냥이가 밥 내놓으라고 찾아왔어요 -_-

| 조회수 : 3,71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7-17 14:37:44

개를 키우는데요. 사료 바꾸면서 남은 게 좀 있어서

아까 자유게시판에 길냥이한테 개사료 줘도 되냐고 질문글 올렸거든요.

근데 그거 써놓고 현관밖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나서 보니까

동네 길냥이가 -_- 집 앞에 왔어요.

이따금 남은 밥 갖다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찾아오는 건 처음이라

황당해서 왜 왔냐고 물어보니까 단지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왱알앵알 외치는데

그 모습이 흡사 당당한 각설이...? -_-;;; 어여 내놓으라능듯한..?

암튼 댓글 확인하고 사료랑 물이랑 들고 나가서 내려놨더니

그 자리에서 와구와구 다 드시고, 입 닦고, 몸 몇 번 쓰윽쓰윽 비비곤 갔네요.

찾아오는 서비스인가봐요ㅋㅋ



냠냐므 (stella4star)

냠냐므냠냐므냠냐므냠냐므냠냐므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od6524
    '13.7.17 2:47 PM

    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고양이 사진을 보니 사랑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 2. 행복마눌
    '13.7.17 3:04 PM

    어떡해요^^
    글 읽는데 웃음이 납니다.
    원글님 좋은일 하시네요. 찾아오는 서비스 정신 냥이도 이쁘구요.

  • 3. 띠띠
    '13.7.17 3:04 PM

    길냥이치곤 깔끔하고 예쁘네요.
    욘석 지 스스로 살 길을 개척해가고 있군요.
    꼬리를 보니 저희 삐용이랑 똑같이 휘어있고.

    아직 1살도 안돼어 보이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4. 실리
    '13.7.17 3:28 PM

    길냥이인데 정말 깔끔하고 너무 사랑스럽네요.
    종종 밥 나눠주세요. 너무 감사하며 먹을거 같네요^^

  • 5. 마리
    '13.7.17 3:30 PM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신을 좀 배워야 되는데 말입니다...ㅋ
    강쥐도 주인닮아 착한가봐요. 마구 짖어 도망가게 하지 않은거 보면.....^^

  • 6. 열무김치
    '13.7.17 3:34 PM

    이쁜 삼색이 아가씨네요~ 왜옹왜옹 왱알왱알~~
    냥이 생각으론...냥이가 맡겨 놓은 거 당당히 찾으로 오는 거예요.
    아마 많이 맡겨 놓았을 듯한데, 계속 퍼 주셔야겠어요 ^^

    마음이 따뜻한 밥 맛있게 먹고 갔겠어요~

  • 7. 털뭉치
    '13.7.17 3:54 PM

    똘똘하고 이쁜 아이네요.
    저도 딸이랑 같이 돌보는 아이 요새 비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 8. 까미쩌미
    '13.7.17 4:03 PM

    그래도 염치는 있네요 ㅋㅋ쌩하고 가버리는 녀석들이 대부분인데, 황송하게 부비부비ㅎㅎ

  • 9. 리본
    '13.7.17 4:27 PM

    원글님이 어디 사는지 알고 있었다는 ??
    대단하다.
    너무 에쁘고 똑똑해요 !!!

  • 10. 월요일 아침에
    '13.7.17 4:35 PM

    간택되셨군요.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냥이인가 봅니다.

  • 11. 마요
    '13.7.17 6:11 PM

    복 받으시요~^^
    야옹이가 드리는 복에다가
    저의 복 중에 좋은 복만 골라서
    보태서 드립니다!^^
    야옹이가 사람 보는 눈이 확실히 있네요.

  • 12. 보티첼리블루
    '13.7.17 7:28 PM

    길냥이 아닌거 같아요. 집에서 외출냥이로 키우는애 같아요. 사교성도 있네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세요.

  • 13. 수저
    '13.7.17 8:02 PM

    82에 글 올리신 거 보고 찾아갔나봐요 ㅋㅋ
    왜 왔냐고 물어보셨다는 냠나므님 귀여우세요 ^ㅗ^

    어서어서 내꺼(?)를 내놓지 못할까!!!! ㅋㅋㅋ

    저도 냥이 줄 거 생기면 자게에 글 올려야겠어요.
    파티를 열어주고 싶어요 ㅠㅗㅠ

  • 14. 미루사랑
    '13.7.17 10:34 PM

    어머나 공동주택인데 찾아온거예요???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요!
    제가 밥주는 냥이들은 저만 보면 줄행랑인데, 정말 놀랍고 신기한 일이예요.
    간택당하신것 같은데, 냥이 사료 준비하셔야겠어요..^^
    밥 갖다 바치면서도 홀대만 받는 저는 그저 부러울뿐이에요.^^;;;

  • 15. daks
    '13.7.17 11:29 PM

    냠냐므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저녀석 우리집에 오는 애랑 같은 옷을 입었네요
    저도 몰라서 처음 개 사료 줬었는데요
    냐옹이들은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필요하데요
    그런데 냐옹이 사료 사기 뭐 하시면 박x스 있잖아요 ㅋㅋ
    그거 개 사료위에 부어서 주면 된다 하시더라구요 (냐옹님에게 줄 때요)
    오늘도 집에 좀 늦게 왔더니 밖에 아이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늦게도 못 들와요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저녀석 행운아네요^^

  • 16. 냠냐므
    '13.7.18 12:51 AM

    ㅎㅎㅎㅎㅎㅎ 저녀석 또 왔었어요.
    저녁에 외식하고 들어와서 식구들 거실에 앉아있는데 밖에서 또 냐아아아~~~~
    웃겨가지곸ㅋㅋㅋㅋ 횟집에서 남겨온 음식이랑 사료랑 둘 중 선택해서 먹으라고 나란히 줬는데
    번갈아 먹음, 다 먹음 -_-) 무슨 고양이가 저렇게 많이 먹지.

    사람 손에 크긴 한 거 같은데 집은 없는지 비 쫄딱 맞고 다니고 그러네요.
    옆집 할머니 말씀으론 풀 뜯어먹다가 토하기도 하고 그런다고요.
    집에 들어오려면 들어오라고 문 열어놨더니 저희 개 보고 도망갔어요.
    말씀들 고맙습니다. 오히려 재밌는 일이었는데 칭찬 들으니 머쓱하네요 -ㅂ-

  • 17. 선둥선둥
    '13.7.18 9:16 AM

    저 길냥이 집사 보는 눈 있네요
    왠지 저 길냥이가 글쓴님 집안으로 들어오면 어느순간 키우고 계실듯 ㅋㅋㅋㅋㅋㅋㅋ

  • 18. 작은나무
    '13.7.18 10:04 AM

    예쁜옷입은 마실냥이네요.
    아우 귀여워 달랑 들어오고싶네요.

  • 19. 온살
    '13.7.18 10:33 AM

    ㅎㅎ.
    동화 한편 보는 거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에피소드 올려주세요
    멍뭉이 사진도 보고 싶어요.
    같이 부탁드려요

    냐옹이 표정. 살아있네~

  • 20. 야아옹
    '13.7.18 1:55 PM

    오우!! 님의 마음맘큼이나 냥이 넘 귀여워요

  • 21. 사는게참
    '13.7.18 6:21 PM

    진짜 짠하고 이 냥이가 너무너무 기특하고 귀엽네요 ㅋㅋ 어찌 님 같은 분 딱 알아보고 찾아올까요 ㅋㅋㅋ

    나중에 식구로 들이게 되면 꼭 사진이랑 사연 올려주세요 ^^ (압력을 드리는게 아니고 어찌 그리 될 것 같은 느낌이... ㅋ)

  • 22. 훼어리카운슬러
    '13.7.18 11:27 PM

    진짜 동화 읽는 거 같아요.
    길냥이가 미묘군요. 참 좋은 일 하셨습니다.

  • 23. 래디맘
    '13.7.19 6:28 AM

    우선 고양이랑 개는 단백질 필요량이 많이 달라요. 고양이가 더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고양이 사료의 단백질은 개 사료의 5배예요. 따라서 고양이가 개 사료를 어쩌다 한번 먹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계속 먹게 되면 단백질이 크게 부족하게 되고, 반대로 개가 고양이 사료를 먹게 되면 단백질 과다섭취로 신장질환에 걸립니다.

    게다가 박X스를 부어서 주라구요? 절대!!!요. 거기에 카페인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데 그걸 동물한테 먹이나요. 큰일 납니다.

    길냥이 아끼시는 마음은 감사한데 제대로 먹이셔야 할 것 같아서 백만년만에 로그인까지 하고 댓글 답니다.

  • 24. 공부합시다
    '13.7.20 12:13 AM

    어머~냥이 너무 예쁜 삼색이네요.
    원글님, 멋져요!

    느낌에 곧 키우시게 될 것 같다는...ㅎㅎ
    강아지랑 고양이 은근 잘 어울려요 (고양이-약간 무관심, 강아지-궁금증)!

  • 25. ocean7
    '13.7.20 6:18 AM

    느낌에 곧 키우시게 될 것 같다는...ㅎㅎ 2222222222222
    ㅋㅋ

  • 26. 가을아
    '13.7.20 11:18 AM

    아효~ 얼마나 원글님이 좋고 믿음갔으면 그랬을까요
    녀석들 짠하고 더 사랑받고 살기를.원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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