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우는데요. 사료 바꾸면서 남은 게 좀 있어서
아까 자유게시판에 길냥이한테 개사료 줘도 되냐고 질문글 올렸거든요.
근데 그거 써놓고 현관밖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나서 보니까
동네 길냥이가 -_- 집 앞에 왔어요.
이따금 남은 밥 갖다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찾아오는 건 처음이라
황당해서 왜 왔냐고 물어보니까 단지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왱알앵알 외치는데
그 모습이 흡사 당당한 각설이...? -_-;;; 어여 내놓으라능듯한..?
암튼 댓글 확인하고 사료랑 물이랑 들고 나가서 내려놨더니
그 자리에서 와구와구 다 드시고, 입 닦고, 몸 몇 번 쓰윽쓰윽 비비곤 갔네요.
찾아오는 서비스인가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