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저도 고양이 자랑 한 번 해볼랍니다.

| 조회수 : 3,98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5-21 15:14:40

저희 사랑이예요.

엄마를 잃고 헤매고 있던 길냥이를 데려와 함께 산 지 10년차 됩니다.

고양이를 워낙 좋아하던 아들 때문에 같이 살게 된 사랑이...

과연 고양이일까 싶게 순해빠진 순둥이입니다

10년 동안 중성화 수술이랑 예방 접종 할 때 말고는 병원에 가본 적 없는 아이입니다.

남편이 약하게알러지가 있어서 4주 마다 털을 깎습니다.

워낙 얌전해서 털 꺾고 목욕시켜 드라이로 말리는 동안 가만히 있습니다.

   

제가 퇴근하면 현관까지 뛰어나오는 고양이....아니 개냥이 (개+고양이)입니다.

컴퓨터 하는 아들 옷 속에 들어가있는걸 좋아합니다.

 

덕분에 저희 아들 집에서 입는 옷들은 죄다 목이 늘어져있답니다.ㅠㅠ

애교 작렬...

일만하는 엄마가 싫을때 해보는 투정.....키보드 위에 벌러덩~ 드러누워버리죠. 나좀 봐줘용~~~~~~~~~~ 

코 밑의 애교점이 저희 사랑이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띠띠
    '13.5.21 3:25 PM

    아..오늘 정말 왜이래요. 밑에 달님이 혀 내민 사진 때문에 뿅 갔는데
    사랑이는 정말 미치도록 ..
    티셔츠 속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사랑이는 진짜 훔쳐오고 싶어요. (죄송.ㅎㅎ)
    저희 삐용이는 애교는 없는 거 같거든요. 제가 뽀뽀하고 그럼 귀찮다고 피하고. 칫.
    그나저나 사랑이랑 10년이나 되셨다니. 아 ...대단하세요. 진짜.
    사랑이가 10년 된 고양이처럼 보이지 않는 다는 것도요. 몸매도 이쁘고.ㅎㅎ
    애교점까지... 얜 암고양이 인가요? 웬지 그럴거 같아요!
    애교점에 애교까지 철철. 숫냥이가 저럼 반칙일 거 같다는.

    사랑이는 4주마다 털 밀어준다고 하셨는데 병원가서 밀어주시는 거에요?
    아님 집에서?
    사실 저희 남편도 원래 좀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간질 거려하는데 요샌 목도 답답하다고 하고..ㅠ.ㅠ
    저도 얼굴도 가렵고.ㅎㅎ 그래도 자주 빗겨주고 청소하고 참고는 있는데.
    미용해도 금새 자란다고도 하고...

  • 사랑이2
    '13.5.21 8:11 PM

    네^^ 사랑이 털 제가 밀어줘요.

    병원에 데리고 가면 마취한다고 해서 제가 한 번 해 봤는데 가마니 있더라구요. ㅋㅋ

    사랑이 여자아이 맞아요.

  • 2. 띠띠
    '13.5.21 3:26 PM

    사랑이는 고양이계의 고소영인가요? 애교점이...ㅎㅎ
    원래 입술 위에 점이 그렇게 매력있는 거라던데
    사랑이가 그래서 더 매력적인가 싶고요.ㅎㅎ

  • 사랑이2
    '13.5.21 8:12 PM

    입술위에 점 ... 너무 에쁘죠? 그리고 사랑이 꼬리 끝이 꺾였어요.

    꼬리모양이 그러면 행운을 준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ㅋㅋ

  • 3. 월요일 아침에
    '13.5.21 3:35 PM

    마릴린 먼로? 신디 크로포드? 털색깔 점일텐데 저렇게 조그맣고 선명하게 콕 찍힌 점도 있네요.
    오빠 셔츠 속에 쏙 들어간 사진 귀여워요. 캐냥이(캥거루+고양이) 인가봐요.

  • 사랑이2
    '13.5.21 8:13 PM

    저희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초등 2학년 때 데리고 왔죠.

    유난히 고양이를 좋아했거든요.

    10년 동안 매일 잠잘 때 안고 잡니다.

  • 4. 공룡아짐
    '13.5.21 3:52 PM

    들어가 있는 사진 정말 귀여워요~~~~

  • 사랑이2
    '13.5.21 8:14 PM

    감사, 감사 ^^

  • 5. 여니랑
    '13.5.21 4:09 PM

    이구..이궁... 사랑아....

    역시 이래서 이름을 잘지어야 하나봅니다.

    티셔츠안에 들어가있는 냥이... 넘 이쁘네요.

    저희집 고양이는.... 절... 물로 봅니다..T.T

  • 사랑이2
    '13.5.21 8:15 PM

    이름은 저희 아들이 지었어요.

    이름덕분인지 사랑을 많이 받아요.

    동물이 사람 사는 방에서 사는게 이해 불가라던 시골출신 저희 남편도 한 번씩 쓰다듬.... 합니다.

  • 6. 토리
    '13.5.21 4:11 PM

    정말 사랑스런 고양이네요. 어찌 저러고 있는지...지난주 일본 여행이 있었어요.
    깊고깊은 산속을 다녔는데, 그곳 공원이나 조그만 가계앞에 고양이들이 많이 보였어요.
    집고양인지 길고양인지 모르겠지만, 넘 편안하게 누워있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좋아라 하는 모습이 넘 신기했어요. 산책길 한가운데도 누워있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면서 눈길도 주고 비비고, 한국에선 밖에 고양이들 도망다니기 바쁘잖아요. 다들 정말 신기하다고 고양이 사진도 많이들 찍었답니다...

  • 사랑이2
    '13.5.21 8:16 PM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고양이들이 편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7. 여니랑
    '13.5.21 4:12 PM

    갑자기... 씅질나네요... 첫번째사진보니..

    내 입을거 먹을거 아껴서 지 시중들어주는구만...

    애교는 둘째고, 한번 안아보고, 뽀뽀하려면 눈치를.. 눈치를 어찌나 주는지..ㅋㅋ

  • 사랑이2
    '13.5.21 8:16 PM

    ^^ 그래도 사랑스러우시죠?

  • 8. 띠띠
    '13.5.21 4:19 PM

    여니랑님 저도요!!

    이름 잘 지어야 한다는 것도 동감이요! ㅎㅎㅎ
    요새 삐용이를 괜히 삐용이라고 했나 싶은게 말썽부릴때는 어찌나 부리는지
    삐용이라고 하지 말고 좀 얌전한 걸로 지을걸 그랬나 싶어요.ㅎㅎ

    저희 삐용이도 애교가 읎어서..ㅠ.ㅠ 뽀뽀도 애걸복걸 하면서 겨우 잽싸게 해야 하고.ㅎㅎ
    여니랑 님네 고양이는 이름이 뭐에요?

  • 사랑이2
    '13.5.21 8:16 PM

    삐용이 이름 귀여워요. ~

  • 9. 사랑이2
    '13.5.21 4:22 PM

    저희 사랑이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털은 제가 집에서 밀어줘요.

    워낙 순해서 털 다 미는 동안 가르릉 거리고 있거나 졸아요.

    털 미는날은 목욕을 시켜 주는데, 그래서인지 애한테 전혀 냄새가 안나요.

    사랑이 데리고 온 후로 매일 길냥이들 밥을 주는데요, 길냥이들 볼 때마다 우리 사랑이도 저희 식구들

    안만났으면 저렇게 살았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음이 짠~ 해요.

    작년에 집 앞 공원에서 길냥이들 밥 주다가 술취한 할아버지 한테 매 맞을 뻔 하기도 했지만 밥 주는일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요.

    고양이에 대한 편견만 없애면 정말 예쁜 동물이예요.

  • 10. 라나
    '13.5.21 4:26 PM

    저도 냥이가 키우고 싶어요.
    그것도 개냥이...
    개냥이 ...
    누가 옆에서 용기좀 팍팍 붰으면 싶네요.

  • 사랑이2
    '13.5.21 8:17 PM

    용기내서 키ㅝ보세요.

    가엾은 아이들이 정말 많답니다.

    키워보면 정말 예쁜 아이들이예요.

  • 11. 나무
    '13.5.21 5:07 PM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아니 남의 집 사랑아, 너 너무 너무 귀엽다.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사랑받고 살으렴.

  • 사랑이2
    '13.5.21 8:17 PM

    감사합니다 ^^

  • 12. 보라장
    '13.5.21 5:35 PM

    아~~~넘 귀엽네요..울냥이도 퇴근하면 현관까지 마중나오고 격하게 냥냥거리면서 반깁니다~~

  • 사랑이2
    '13.5.21 8:18 PM

    보라장님네 고양이도 개냥이네요. ㅋㅋ

  • 13. 치로
    '13.5.21 5:39 PM

    입양보낸 카눈이랑 너무 닮았네요. 카눈이도 참 사람 좋아했는데...
    아기때 제가 업어키운 애라 정말로 그애가 보고싶을때가 많아요.
    사랑이는 단모같은데도 털을 밀어주나요?
    저희 보리가 요즘 털이 빠지기 시작했거든요.
    아 옷속에 들어가는 냥이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고양이는 종류마다 다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무릎냥 옷속 냥.. 등등..ㅎㅎ

  • 사랑이2
    '13.5.21 8:19 PM

    예, 단모 맞아요.

    남편이 사라이 털이 좀 자라면 재채기를 해서 밀어줄 수 밖에 없어요.

  • 14. 그린 티
    '13.5.21 5:48 PM

    사랑이님, 전 지난 겨울 끄트머리에 제 나이만한 아주머니한테서 삿대질 당하며 욕 먹었어요.집에 있는 우리 꼬미 아기냥이일때 데리고 왔던 작은 아들이 그거 보고 속상했던지 좀 그랬었어요.그 이후로 의기소침해져서.. 다른곳에 밥 갖다놓을적마다 심하게 두리번 거린다는...그나저나 어쩌면 티셔츠안에 쏙 들어가서 있는지, 털 밀어줘도 가만 있는지.. 우리집 꼬미는 목욕 좀 시키려고 물만 튕겨도 미친뇬 널뛰듯이 뛰어서..

  • 사랑이2
    '13.5.21 8:20 PM

    저는 그래서 근처 공원에 밥 주러갈 때는 남편이랑 꼭 같이가요.

    공원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그만 둘 수 없거든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에는 좀 비싼 ^^ 간식도 넉넉하게 사가구요.

  • 15. 털뭉치
    '13.5.21 6:23 PM

    흐미... 내 옷 속에 좀 들어와주면 안될까?
    알러지만 없어도 동네 길냥이 다 들일텐데.

  • 사랑이2
    '13.5.21 8:21 PM

    알러지 있으시구나~ 안타깝네요.

    사랑이 안고 부비부비 하는 기분 정말 좋은데... ^^

  • 16. 작은나무
    '13.5.21 6:55 PM

    아고 예쁘다아~ ^^
    사랑이 사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사랑이2
    '13.5.21 8:22 PM

    제가 사진 찍는 재주는 없는데 시간 날 때마다 올릴께요.

    간사합니다.

  • 17. 보리야
    '13.5.21 8:44 PM

    고양이는 성격이 시크하고 도도하다던데 사랑이는 애교만점인 것 같네요.
    사랑받을 짓을 하네요..이름대로
    가족들은 사랑이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이는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고,,,
    동물을 키워보면 정말 가족들이 더 화목해지고 대화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 18. ocean7
    '13.5.21 9:33 PM

    ㅋㅋ
    하이고 너무 이뻐요 ^^
    코밑 애교점 ㅋㅋ
    저희 멍돌이도 왼쪽에있는 애교점을 제가 좋아해서 그쪽털만 깍은 적도 있어요 ㅋㅋ

  • 19. 가을아
    '13.5.21 11:27 PM

    어쩜.. 사진만 봐도 애교가 철철 넘치네요^^
    안아보고 싶어요~

  • 20. 거품
    '13.5.22 9:18 AM

    사랑이 매력덩어리인데요...
    이뻐요~

  • 21. 포도
    '13.5.22 10:53 AM

    저는 샴을 기르는데요.. 샴도 털 깍아줘도 되나요? 일년차되니 날리는 털때문에 코가 간질간질해서 죽겠거든요..

  • 22. 끈달린운동화
    '13.5.24 1:47 PM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4주마다 털 깎는다는 얘기에 콧 끝이 찡~!
    목욕하고 드라이에도 가만 있는다는 얘기에 더 찡~!!
    사랑이2님 댁에 구조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서늘한 생각이 깔려 있어서...그랬나봐요^^;;
    무지무지 사랑스럽네요....^^

    저희도 4냥이 모시고 사는데 참 다 제 각각 취향도 성격도 다르지만
    공통점은....보면 볼 수록 빠져들게 이쁘다는 거~~~~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502 엄청 크고 있는 마루입니당^^ 20 자작나무숲 2013.05.22 3,616 1
17501 왜 더치페이하자고 말을 못해!! 1 돌유단 2013.05.22 1,330 0
17500 양천구 캣맘, 캣대디분들 봐주세용~~ 6 내사랑wise 2013.05.22 1,014 1
17499 긴털 검은 길냥이 까미 9 gevalia 2013.05.22 1,772 1
17498 저도 고양이 자랑 한 번 해볼랍니다. 38 사랑이2 2013.05.21 3,986 4
17497 추모4주기 기념 바자회 후원내역 3 믿음 2013.05.21 1,245 1
17496 르네 마그리뜨의 그림을 보다 2 intotheself 2013.05.21 1,194 1
17495 삐용이(고양이) 인사드립니다. 24 띠띠 2013.05.20 3,320 7
17494 人 面 魚 ~~~~~~~~~~~~~~~~ 도도/道導 2013.05.20 998 0
17493 철거현장에서 구조한 아기 고양이들의 엄마, 아빠가 되어 주세요... 14 주문을 걸었어 2013.05.19 2,261 0
17492 추모4주기 바자회 정산 안내 4 믿음 2013.05.19 1,183 2
17491 오랜만의 보리 이야기.. 12 치로 2013.05.18 2,574 0
17490 노무현 대통령님 사진전& 시화전 인천 대공원 호숫.. 16 자수정 2013.05.18 1,590 9
17489 Wolf Kahn의 그림 - 세번째 (Barn 그림) 8 into 2013.05.17 1,299 1
17488 5월의 여왕 ~~~~~~~~~~~~~~~ 도도/道導 2013.05.17 1,166 1
17487 남산 북측 순환로 3 mono_ 2013.05.16 2,679 1
17486 아카시아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8 철리향 2013.05.16 1,740 0
17485 찜질견 보리 찾아보세요.ㅋ 31 보리야 2013.05.15 3,317 2
17484 추억의 화장품 ~~~~~~~~~~~~~ 8 도도/道導 2013.05.15 2,513 2
17483 드라마 「대장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 30 바람처럼 2013.05.14 9,310 2
17482 서울에서 전남 광양가는길에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추천좀요.. 2 스폰지밥 2013.05.13 3,030 0
17481 19금) 얼레리 꼴레리 5 청아랑 2013.05.12 3,647 0
17480 [후기] 우린 봉하로 간다.(사진 추가) 27 우리는 2013.05.12 3,718 30
17479 오랜만에 사징기 들고 나선길에 만난~ 4 제주안나돌리 2013.05.12 1,385 0
17478 천잰데? 1 돌유단 2013.05.10 1,7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