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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의 쫑파티

| 조회수 : 1,735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1-06-20 00:29:36

오랫동안 일요일 밤 8시에서 10시까지 the story of the world 4권을 중학교 3학년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그 책이 드디어 오늘 마무리되어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지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무엇이 도움이 되었나, 그리고 각자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그 자리에 먹을 것이 없으면 곤란하겠지요?

맛있는 케익을 준비해  온 남주리씨 (배워서 남주자는 의미의 아이디라고요) 그녀는 아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이 과정을 함께 해 준  빛나는

멤버인데 맛있는 케익으로 마지막 수업을 빛내주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용돈으로 과자를 사들고 와서 보탠 녀석도 있었고, 저도 뭔가 준비해야 해서 빙수와 아이스크림중

고르라고 하니 아이스크림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니 재미있는 이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엄마는 외계인이란 이름의 아이스크림이 제일 웃기는 이름이었는데 그것을 선택한 아이도

있어서 덕분에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도 들을 수 있었네요.



중학교 2학년때 배운 역사가 드디어 실로 꿰어진 느낌이 든다는 아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는 아이, 책 한 권을 다 끝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남주리씨, 역사도 역사이지만 영어 실력이

늘어서 기쁘다는 아이도 있었지요.



거의 일년에 걸친 책읽기가 끝나고 시험기간동안 일단 휴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the 100을 함께 읽기로 했지요. 앞으로 그 책이 또 얼마나 긴 시간을 요할 지 모르지만

진도와 더불어 책속의 시대에 관해서, 함께 보면 좋은 영화에 관해서,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에 또 다른

세계에는 누가 있었고 그가 한 역할이 사람살이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그런 이야기도 더불어 할 수 있는

그런 수업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7월의 첫  모임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도 있어서 새로운 구성원과 더불어 시작하는 수업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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