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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태백 검룡소서 김포 조강까지

| 조회수 : 2,362 | 추천수 : 21
작성일 : 2011-06-21 13: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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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생각했죠.

/한달에 한번 기차로 가자!/

열차라 그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가는 길입니다.

태백산,함백산으로 유명한 태백이지만 낙동강과 한강 발원지가 있는 곳이기도하죠.

기차는 계곡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네요.



빌리조엘/피아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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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농지 아래로 사람이 살고~~

예전 같으면 검은 널판지로 만든 광부 사택들이 늘어서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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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을 지나니 정선 함백 탄광촌이 보입니다.

보이는 철길은 운탄 철로.

함백탄광이라,학창시절 많이 들어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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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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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채소밭도 보이고~~

예전엔 감자 아니면 옥수수였는데 지금은 한철 배추 심고 한해 농사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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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4월 계엄령 하 동원탄좌에서 발생한 사북사태를 아시죠??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은 정말이지 평화롭네요.

폐광과 함께 광부 사옥들은 외관상,우범지대 우려로 모두 철거 되었습니다.

일부만 남겨 놓았어도 지금은 훌륭한 역사 문화 탐방지,예술적 영감지로 인기일 터인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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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광부 사택~~

한 지붕에 두 가구가 살던,

판자로 얼기설기 바깥 벽을 덮은 그야말로 성냥곽 같았던 사택입니다.

자식이 늘어나면 '가작'이라는 방 하나를 덧붙였죠.

그래도 권력은 저들을 산업역군이라 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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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이미지는 사라지고 이리 유흥으로~~

강원랜드 배후 도시가 되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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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와 가장 가까운  고한역~~

강원랜드 & 골프와 스키장의 복합 리조트 하이원이 바로 백운산 자락에 있죠.

초창기 두번 갔었는데 첫날 150만원,열받아 다음날은 더 많이 탕진했던 기억에 절로 웃음이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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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채광 폐석들~~~~

당시 사북,고한 등 탄광촌 어린이들 글,그림에선 시냇물을 검정으로 표현했다죠.

일상으로 보는 계곡 물이 죄다 시커먼 먹물이였으니.

이 글을 정리하며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꺼내보았는데,

그분 장인께서 사북 동원탄좌 퇴직후 사북에서 철물점을 운영했다는 내용이 있네요.

그러니 처가가 사북.최근 답사기 6권이 나왔는데 역시 재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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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구조물~~

요즘 태백선은 사철 기차여행으로 인기가 드높지만 애초엔 무연탄 운송 목적으로 깔렸죠.

당연 채광 지점 간 연결이다 보니 구절양장.

1955년 첫 운행 이후 70년대에 전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제천서 출발해 영월 지나 정선의 함백~사북~고한 거처 태백시 백산역 까지죠.

백산역에서, 다시 영주서 출발해 봉화,춘양을 거처온 영동선과 만납니다.

이어서 삼척,동해,정동진,강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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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정암사가 있음)에서 태백을 가려면 사람들은 싸리재(두문동재) 넘었죠.

싸리재가 백두대간 상의 고갯길이니 얼마나 험했을지는 상상하고도 남음이.

태백산~화방재~만항재~함백산~은대봉~금대봉~매봉~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中,

은대봉과 금대봉 사이에 두문동재(싸리재)는 있습니다.

지금은 두문동재 아래로 4차선 38번 국도와 정선 터널이 지나고.


열차가 그 정선터널을 빠져나오니 우리나라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이네요(855미터).

사진의 풍차 보이시죠? 매봉(산) 정상인데 태백시 전력을 모두 충당한다죠.

주변은 고랭지 채소밭으로 풍광이 이국적이라 사진찍으러들 많이.

나의 최종 목적지 검룡소는 저 매봉 너머 대덕산과 금대봉 사이에 있습니다.

저 매봉 능선 앞으로 떨어진 빗물은 태백시의 황지천 거쳐 낙동강으로,

뒷쪽으로 떨어지면 골지천 지나 조양강,동강 거쳐 남한강으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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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전역 지나니 태백시가 보이네요.

태백시는 우리나라 유일한 고원 도시(700미터).

이날도 서울은 30도를 넘었다는데 내내 덥다는 생각을 못했다는.

인구 5만으로 우리나라 市 중 가장 적지만 석탄산업 절정기 때는 12만명이 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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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로~~

그래도 주택들이 획일적인게 옛 광부 사택들의  느낌들은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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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700미터 태백역~~

청량리행 막차가 6시 20분이라 서둘러 황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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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 황지~~~~

태백시에는 6,7번째로 높은 산이 둘 있어요.

태백시 서쪽에 위치한 태백산(1567)과 함백산(1572)입니다.

태백은 태백산에 기대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네요.

시화(市花)는 태백산에 많은 수종인 함박꽃나무요, 시목은 태백산 주목.

서 함백산,동북 매봉산, 그리고 남 백병산을 연결한 삼각형 사이에

좁은 이마만한 땅떵이가 태백시입니다.

그리고 이들 3산에 스며든 빗물이 모였다 솟아 오르는 곳이 바로 저 황지(黃池).

보기에는 저래도 하루 8천톤이 나온다죠.

시내라 주변이 좀 혼란스러워 감동 뭐 그런거는 없어도 이 말이 떠오른 황지입니다.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옛날 옛적 황지터에 황부자가 살았어요.

황부자는 시주 온 시주승에게 쇠똥을 퍼주었으나 애벤 며느리는 쌀을 시주했답니다.

시주승은 집에 큰 변고가 닥칠테니 며느리에게 자신을 따라 오라했고.

이런 류의 전설이 늘 그러하듯,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며느리와 노승이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를 즈음 뒤에서 난데없이 천둥에 땅이 꺼지는 소리가.

시댁이 땅 밑으로 꺼져 내려  연못이 되는 천지개벽이 일어난거죠.

깜짝 놀란 며느리는 그만 돌아보고 말았고,순간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한 형상의 바위로 변했습니다.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인 상지(上池)가 집터,중지가 방앗간터,하지가 화장실 자리랍니다.  

황부자는 이무기가 되어 그 연못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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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비빔 막국수입니다.

어찌나 손님이 많던지 40여분을 기다렸네요.

좋아하는 막국수이니 그정도야 뭐.당연 곱배기.기름을 많이 넣었는지 내내 속이 니글니글.


 


택시를 탑니다.

35번 국도 타고 검룡소까진 15키로.복합활증 구간이니 뭐니 하며 50% 가산하니 2만원.

가는 길 주변에 유달리 아카시아나무가 많아요.

유심히 살펴보니 위쪽으로 폐광 흔적이 보이네요.속성의 아카시아를 심어 사방사업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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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령~~~~

말그대로 한강,낙동강,그리고 삼척시 앞으로 흐르는 오십천, 이리 세 물줄기로 갈라지는 분수령이라는.

구봉산~삼수령~매봉~함백산~태백산 이리 백두대간 상의 고갯길이죠.

또한 삼수령은 다시 남으로  낙동정맥의 시발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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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려 삼수령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우측 골에서 좌측으로 오십천이 삼척까지 흐르는데 영동선은 바로 그 오십천 물줄기를 따라.

고봉준령 속 하천은 사람에 가장 손쉬운 이동통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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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인근 삼수동 귀네미 마을 '배추고도'의 풍광입니다.

배추고도란 중국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차마고도를 패러디한 거죠.

3대 고랭지 채소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이제 검룡소도 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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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 입구의 고랭지 채소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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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터널을 이뤄 한기가 피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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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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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갈퀴~~

꽃 하나하나가 갈퀴처럼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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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아재비~~

아재비(아저씨)는 친근함을 나타내듯 식물에 있어서는 성격은 비슷한데 모양이 다를 때 사용하죠.

결국 미나리와는 성격이 비슷하지만 동시에 판이하게 다르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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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팥~~

산야의 초원지에 야생으로 자라는 팥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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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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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나무~~

귀화식물로 향기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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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나무~

개화전 머금은 꽃이 고추같아서.

또 가을에 익은 열매를 까면 고추씨 처럼.

향기가 너무 좋아 길을 잃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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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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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당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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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불나무~~

'고양이 불알'이라는 뜻이죠.고양이 거시기가 저리 생겼나보죠??

멀리서 보면 수많은 나비들이 팔랑거리는 거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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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밀망~~


 

줄기가 긴 덩쿨식물입니다.

꽃받침이 5개면 할미밀망,사위질방도 있는데 이는 4개.

선대의 낙천적 삶을 엿볼수있는 꽃들이기도.

옛날 가을철이면 사위는 물론,동네 사람들도 두레 형식으로 가을 곡식을 거두는데 도왔겠죠.

그런데 장모는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 사위에게는 몰래 짐을 조금 지게 하였다는.

농부들이 이를 모를리가요.

이를  가리켜,/약한 사위질빵 덩굴로 지게의 질빵을 해 짐을 져도 끊어지지 않겠다/고 비아냥 거렸던게죠.

이렇듯 사위질방에는 덩굴이 길게 뻗어나가지만 연약하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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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

때죽나무과라 역시 꽃도 비슷하네요.

나무로 엄마는 국자를, 아들은 팽이를 만들기도

큰 잎으로 가면을 만들어 놀기도, 여자 애들은 하얀 꽃을 꿰어 목걸이를.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의 산간지방에서는 동백기름 대신 쪽동백으로 호롱불 외에

양초나 비누를 만드는 데도 사용했다죠.

열매 기름은 머릿 이를 완전히 없앨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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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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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이웃 사촌 아니랄까봐 표피가 종이장처럼 떨어져 나오네요.

옛날 자작나무 껍질은 종이 대용이였다는.

무슨 나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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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박달나무입니다.

한민족의 삶이 담긴 나무이기도 하죠.단단해 쟁기, 다듬이 방망이, 방아공이, 홍두깨로.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맹이로 다 나간다

홍두깨 방맹이는 팔자 놓아 큰 애기 솔질에 놀아난다

문경새재 넘어갈제 구비야 구비야 눈물난다/

문경새재아리랑에도 이리 물박달나무가.새재 넘으며 부르던 아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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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왔네요.

왼쪽 계곡으로 검룡소 물은 흘러 골지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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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

뿌리에서 쥐배설물 냄세가 나서요.

어떻게 쥐오줌 냄세를 아느냐고 항변들 하시는데,

오래된 농가를 보면 천정에 검고 누런 그림들이 그려져있죠.

쥐들이 천장을 화장실 삼아 쉬한거.

옛사람들은 그 냄세를 맏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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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儉龍沼)~~~~~


예가 바로 장장 514키로 한강수의 발원지입니다.

백두대간 등줄기 상의 태백시 금대봉과 대덕산 사이.1미터 깊이에 2평 정도의 넓이네요.

우측 하단 짙푸르게 보인 부분에서 물이 솟아올라요.

석회암 암반수라 기념이라며 많이 마시면 안됩니다.사계절 내내 9도.

서해 이무기가 한강을 거슬러 오른 후 저 구멍으로 들어가 용이되려 했는데 실패했다네요.

예전에는 오대산 서대(西垈) 인근 우통수가 시원으로 여겨졌으나 GPS 측량 결과 이곳이 30여키로 더 길었다는.


그런데 시원,발원지란 개념이 우리의 생각과는 좀 달라요.

거리상으로 보면  검룡소 바로 옆 인근 계곡이 더 길죠.

발원지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사시사철 일정하게 암반수를 솟아내야 한다는.

낙동강 황지처럼 검룡소는 하루 2천톤을 쏟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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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에선 한기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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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기어오르려고 몸부림친 흔적으로 보이나요??


 

6백년 도읍지,아니 한성 백제 포함 1000년 도읍지 한강수의  발원지인데 전설이 없을리가요.

황지는 황부자 전설이 전해지듯 검룡소에도 못다 이룬 이무기 꿈이 서려있네요.

서해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한강을 거슬러올랐는데 용출수 입구서 막혔다네요,

그리고 오르려 몸부림친 흔적이 저리.

결국 검룡소에 살았는데 물먹으러 오는 소를 잡아먹곤 하자 인근 주민들이 소를 메웠고.

현 검룡소 모습은 복원 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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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저 물은 어떻게 서해에 이를까???

백두대간은 우리에 큰 축복이죠.

같은 산이라도 백두대간 상에 있는 산과 아닌 산 간에는 엄연한 품계적 차이가 있고.

백두대간 개념이 보편화된게 영조 때 발간한 산경표에서 부터입니다.

일반적으로 신경준을 저자로 여기는데 이는 확실치는 않고 이전 까지 알려진 것을 그가 종합했을 가능성이.


山經表라~~

쉽게말해 '한반도 10대 강'을 만드는 유역 산줄기들의 연결이라 볼수있네요.

산경표에선 한반도 대표 산줄기 15개를 1대간(大幹),1정간(正幹),13정맥(正脈)으로 나눠 10대강을 유역별로 분류했죠.

山自分水嶺,,,,산은 스스로 수계를 이룬다는 개념으로다.

강을 알기 위해 먼저 물의 근원인 산맥을 연구했다고 볼수있네요.강 사람들의 삶을 알고자하는 욕망이 산경표를 낳은거죠.

그래서 산경표에서 강을 보면 산줄기가 보이고,산줄기를 보면 강이 보입니다.

그러니 당연 강은 산을 닮고,산은 강을 닮겠죠.

실제로 백두대간 상 특정 봉(峰)에서 바라보는 산줄기는 흐르는 大河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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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표>


그러면 한강 수계를 산경표를 통해 알아보죠.

산경표에 표시된 것 처럼 한강은,

1) 동으로 백두대간 서사면, 2) 남으로 한남정맥 북사면, 3) 북으로 한북정맥의 남사면서 흐르는 물줄기 총합이죠.

한강= 북한강+남한강입니다.

물줄기로 보았을 때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금강산과 설악산서 발원한 북한강 보다 더 길죠.

1) 먼저 태백 검룡소 물은 북쪽으로 35번 국도를 따라 흐르다,

삼척,동해의 두타산과 청옥산 물을 받아들이면서 '골지천'이라는 첫이름을 얻죠.

2) 골지천은 정선 임계서 백봉령,석병산 물줄기를 받고는 방향을 90도 틀어 서진합니다.

3) 정선 여량(餘糧)에서 대관령,선자령서 발원한 후 용평스키장을 흘러온 '송천'과 골지천이 아우러지니 '아우라지강'이죠.

당연 두 물줄기는 옥토를 만들었고 '식량이 남아돈다'는 뜻의 여량(餘糧)입니다.

아우라지강 이후 부턴 '조양강'이란 이름을 얻는데,

4) 조양강은 정선읍 이르기 전 북평에서 '오대천'을 만나네요.

오대천은 예전엔 한강의 시원으로 여겨졌던 우통수가 발원지로 월정사 계곡,진부 거쳐 조양강에 합류합니다.



우통수(于筒水)~~~

오대산 비로봉 적멸보궁 아래 서대(西垈)있는 우물이죠.

삼국유사에는 /신라 신문왕의 태자 보천과 효명왕자가 국난에 처하여 이 물을 길러 진여원(현 상원사)

문수보살에게 올려 공양하고 차를 다려 마시곤 했다/는 기록이 나오네요.

세종실록지리지에선 우통수를 최초로 한강의 발원지로 언급했고,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많은 지리지에서도.

이율곡 등 많은 문필가들도 우통수를 한강수 발원지로 또한 신성수라 했죠.
(이율곡은 가끔 강릉 오죽헌에서 가까운 오대산 소금강 일대로 피서를.소금강 명칭도 그가 처음)

고산자 김정호는 1834년  '청구도'에서 우통수를 '韓水之源'이라 했습니다.

조선초 문신 권근은 기행문에서 이리~~.

/서대의 밑에 솟아나는 샘물이 있으니 물 빛깔과 맛이 딴 물보다 훌륭하니 우통수라 한다/

또한 조선 시대에는 우통수 물은 무겁기 때문에 다른 물과 섞이지 않고 한강 제일 깊은 곳으로 흐른다고 믿었죠.

그래서 그 물을 ‘한중수(漢中水)’ 또는 ‘강심수(江心水)’라며 다른 물보다 세 배의 값을 받았다나.

이쯤되면 우통수는 거리상 한강시원으로서 지위는 상실했지만 '문화적,역사적 발원지'로 다시 자리매김해야겠네요.

5) 조양강은 다시 정선읍 앞에서, 정선 소금강에서 흘러온 동대천을.

6) 이여 고한,사북에서 발원한 동남천을 받으며 영월 동강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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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영월 잣봉에서 동강 어라연,,,,동강 상류는 조양강,하류는 남한강입니다>


7) 오대천,동대천,동남천 물을 받은 정선 조양강은 영월에 들어서면서 또다른 이름을 얻으니 동강입니다.

영월의 동쪽을 흘러 東江인게죠.

첩첩산중 아랫도리를 'S형'으로 굽이치다 어라연(사진)을 지납니다.

그리고 영월읍 앞에서 서강을 맞으니 '남한강'의 시작이네요.

동강이 있으면 西江도 일을 터, 그 서강의 발원은 두곳.

8) 이효석 동네 봉평을 출발,대화와 평창읍을 흐르는 평창강과

9) 둔내에서 발원 원주 치악산 동사면을 받아 흘러온 주천강 이리.

두강이 만나 서강이 되는데,

서강은 단종 유배지 청령포를 휘감아 돌고는 동강에 합수하니 '출발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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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단양군 영춘 온달산성에서 남한강~~~>


이어 남한강은,

10) 고씨동굴 지나 김삿갓 동네서 흘러나온 옥동천을~

11) 온달산성 앞 영춘(사진)에서는 소백산서 발원하는 남천을~

12) 단양읍에선 소백산 죽령서 흘러온 죽령천을~

13) 충주호 월악나루에서는 월악산에서 발원한 광천을~

14) 그리고 충주서 문경새재,속리산 화양계곡서 흘러온 달천을 받아내네요.


달천은 충주시민의 식수죠.

조상들은 품천(品泉)이라며 물맛도 우열을 가렸어요(차맛을 즐기다 보니).

고려 말 이행(李行)은 충추의 달천수(達川水)를 우리나라에서 으뜸수로 쳤어요.

다음으로 한강의 우중수(牛重水),속리산의 삼타수(三陀水)는 세번째로.

조선초 성현의 '용재총화'에 나온 내용으로 이행이 친구와 차를 끊이며 한 말입니다.


15) 충주를 거친 남한강은 여주 신륵사 앞 호포나루,이포나루를 지나다,

횡성서 발원해 원주 문막을 가로질러온 섬강(蟾江)을 받죠.

한강 물줄기 중 남한강,북한강 외에 江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건 소양강과 섬강 둘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면 원주 직전이 문막인데 예전엔 문막이 더 유명할 정도였죠.

물론 섬강이 만들어낸 드넓은 문막 농지 때문.

16) 양평에서 용문산서 흘러온 흑천을 받고는 양수리 두물머리서 드디여 북한강을 만나 한강이 됩니다.

사실 양평 두물머리는 둘이 아닌 경안천 포함 셋이니 세물머리가 맞죠.

17) 용인서 시작 광주시를 거쳐 두물머리로 들어온 경안천 까지 합수하니까.


북한강은 금강산과 설악산서 발원하죠.

18) 금강산서 발원한 북한강은 휴전선 철조망을 낮은포복으로 기고는 평화의댐,파로호,춘천호를 순차적으로 거치죠.

그리고 춘천시 바로 앞 의암호에서 소양강을 만납니다.

그러니까 춘천시는 정선읍,여량,영월읍,인제읍 처럼 물줄기가 합수한 지점의 고을이네요.

당연 이런 곳은 사람이 모이죠.그래서 구석기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고.

두강이 만나 섬을 이룬 춘천시민의 쉼터 '중도 유원지'도 구석기 유물이 무더기로.


소양강 물줄기 또한 장구합니다.

19)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서 발원한 북천은 백담사 계곡물과 한계령물을,

20) 북천은 다시 인제 직전인 원통서 양구에서 흘러온 인북천을 받은 후

인제읍 앞에서 내린천과 합류하며 소양강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21) 내린천은 오대산 옆 계방산서 발원한 계방천이 모천으로 방태산,가칠봉,점봉산 물을 받아내죠.


소양강은 춘천에서 북한강과 합수 후 남이섬 쪽으로 흐르다,

22) 청평댐 바로 위쪽서 홍천에서 흘러온 홍천강을,

23) 바로 아래선 운악산,연인산,가리산에서 발원해 현리서 흘러온 조종천(祖宗川)을 받습니다.


두물머리서 팔당으로 내려온 한강수는,

24) 구리시에서, 운악산서 발원해 광릉과 동구능을 흘러온 왕숙천(이성계가 하룻밤 묵었기에)을,

25) 왕십리에서, 의정부서 발원한 중량천을,

26) 송파에서, 용인 구성서 발원 분당을 흘러온 탄천을~

27) 성산대교에서,목동과 영등포를 가르는 안양천을~

28) 난지도에서,북한산서 흘러온 불광천과 홍제천을~
(한강,안양천,불광천(모래내),홍재천이 만나는 지점인 난지도 일대는 어찌나 드넓었던지 西湖라 불렀죠)

29) 그리고 임진강과 만나기 직전에는 장흥,송추,일영유원지서 흘러온 곡릉천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3년전 초봄 애기봉서 바라본 조강 & 김포반도 최북단 시암리 전경>


30) 드디어 파주 오두산 전망대 앞에서 임진강과 합수합니다.

수계가 완전 다른 두강이 만났으니 이름 또한 달라야겠죠.할아버지 강, 조강(祖江)입니다.

여기서 염하 입구(강화도) 7키로는 '강같은 바다, 바다같은 강'이죠.

사진에서 멀리 왼쪽 끝으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오두산전망대가,우 끝으로 일산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그 앞 右 물줄기가 한강.

앞 튀여나온 곳은 김포 시암리로 예전 사근포(浦)가 있어 맞은편 북한의 개풍군 임진면 관산포와 배로 오갔습니다.

임진강과 한강은 당연 수계가 완전 다르겠죠.

임진강은 백두대간 서, 임진북예성남정맥 남,한북정맥 북이 만들어냈으니(산경표 참조)



514키로를 달려온 검룡소 발원수는 서해 입구서 이리 화엄진경입니다(아래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애기봉서 바라본 祖江 하류~~~>


보이는 섬(유도) 너머는 서해에 해당됩니다.
(수년전 홍수로 북한소가 떠내려와 저 유도에 살다 구조된 뉴스 기억나시죠?)

강 중의 강,할아버지 강,조강(祖江)이라!!!

조강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곳이 김포반도 북단 애기봉이죠.강 맞은편은 북한 개풍군.

여기서 펼쳐지는 조강은 정말이지 유장,장엄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가운데가 유도(留島).유도를 중심으로 강 중간(江心)을 그으면 군사분계선이 됩니다.

右 초승달 같이 생긴 만(灣)이 북 조강포로,左로 김포 조강포가 있죠.
(이명박 운하 계획에는 저 조강포가 하물터미날 부지라 한때 땅값 엄청 올랐음,,,그럼 지금은??-_-)

예전엔  서로 시집가고 장가가며 배로 소통했습니다.

삼남서 올라온 모든 배는 조강포에 모여 밀물 때를 기다리다 밀물 때면 조류에 밀려 京江으로 올랐죠.

이때 황포돚배 수십척이 만든 행렬은 장관이였을 터.

유도 왼쪽으로 김포반도와 강화도를 가르는 '염하'가 흐릅니다.

右 멀리 북 조강 너머로는 황해북도 대각산에서 발원한 예성강 하구 벽란도가 있죠.

예성강 또한 수계가 다를터,해서정맥과 임진북예성남정맥 사이.


정말이지 애기봉에 서면 하늘 아래 참진경 펼쳐진다는.

바다라 부르기에는 강이 다가오고,강이라 부르기엔 펼침이 장대하죠.

시인은 '모든 경전은 화엄경서 부질없다'했는데 예가 바로 화엄대해(華嚴大海)!!

검룡소의 종착역인 조강에 대한 느낌은 고은의 시 '下流'로 대신합니다.

역시 사무치고 유장한게 고은입니다.

여기서 下流는 조강,아니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점.

           ..........................
        각 속의 아슴푸레한 기억 하나둘 남았습니다
        아사녀라 했던가
        아사달이라 했던가
        그렇게 흘러 흘러
        여기 개성직할시 부근 판문군 조강리
        가슴 연 조강 앞물에 이르렀습니다
        무엇 하나 연연할 것도 없이
        흘러온 한 생애 바쳐
        다 왔습니다
        다 왔습니다
        그러나 거기 숙연히 서해 전체의 밀물이
        가득히 들어와
        어느 물이 어느 물인 줄 모르고
        때마침 강화 문주산성 의 커다란 낙조로
        온 세상을 울려버리니
        그 울음소리 속
        누구의 옛 울음소리 하나도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만치 아호비령산맥이나 내각산 골짝에서
        황해남북도 먼길 쉬지 않고 흘러온
        저문 예성강물이었습니다
        지긋이 세상살이 그림자들 스며든 말 없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강물
        세 강물로 만나는 울음소리였고
        저 난바다 어디쯤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도 아득히 있었습니다

        하류는 위대합니다
        해지는 강화도 언저리 마구 목메어
        그 울음소리들과 더불어
        서쪽 바다 쪽으로
        조금씩 떠내려갑니다
        예감은 하루의 끝에서 적중합니다

        연평도 지나
        하늘 밑 대청 소청도 지나
        백령도 쪽에서도
        아니 그 저쪽 장산곶 밖 인당수 쪽에서도
        어서 오라고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방금 밀물이 썰물로 바뀌는 때
        떠내려가는 두 물 세 물과 함께
        무슨 영문 모르고
        떠내려가는 땅덩어리 울음소리를 맞이하고자
        추운 바람 일어나 모든 물마루들 치솟아
        돛폭 팽팽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류와 하류 이후는 위대합니다



   사람도 역사도 물처럼 그 하류는 다소 피곤하고 늙습니다.

   그러나 한강이 검룡소에서 싹텃지만 하류에도 새로운 생명은 싹트죠.

   하류와 하류 이후는 사멸이 아닌,그래서 위대하다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1.6.21 3:45 PM

    정말이지 꽃이름과 나무이름을 그리 잘 아시니 놀랍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니 가볼일이 없을 것 같은 곳을
    글로나마 바라보고
    초록에 감동되어 감사 인사합니다.

    논문 읽는 것 같아 헉헉대고 읽었어요.
    근데 쫌~ 어려워요~ ^ ^
    그래도 추천도장은 찍었고요. 많이들 읽으시라고~ *------

  • 2. 하늘재
    '11.6.21 4:17 PM

    네에에~~~~~~~~~~~~~~~~~~~!!!

    시원하시죠??에 대한 대답도 이리 길~게 해 드려야 할것 같아서 말이죠..ㅎㅎ
    글 쓰시느라 이열치열로 시원 하셨을듯 하구요~~

    번호가 단정하게 매겨진걸로 봐서.......
    뇌 청소 좀 하구요...
    다시 들러서 차근히 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건축가 "훈더트 바써"는 이렇게 얘기했다 합니다..
    "직선은 죄악이다.."라구요..
    구부러진 동강을 보니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요..
    역시 곡선에서 여유가 보이긴 해요...

    그러나 직선으로 쭉~쭉~~ 뻗은 전나무??(맞나요??)
    길은 죄악은 아닌듯 하네요!!ㅎ

    한강 원류에서 조강,,하류까지...
    대하 드라마 읽듯이 우선 눈으로 훝어 봅니다...

    감사의 인사 꾸~벅에 저도 추천 한 방입니다~~~~
    피아노 맨..의 경쾌한 음악이 글의 무게를 좀 가볍게 해 주기는 하네요....ㅎ

  • 3. 수늬
    '11.6.22 12:48 AM

    앗...저는 유구무언입니다...^^
    다만,추천한방...

  • 4. 청풍명월
    '11.6.22 1:51 PM

    감사합니다.
    간만에 도표그려가며 공부했어요.
    숨차게 한번 쭈~~욱 훑어 보고 화살표,+,= 동원해가며 정독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5. 보리
    '11.6.22 6:12 PM

    기차여행에 막국수,,,
    강원도에 가면 막국수는 꼭 먹고, 메밀전을 드셔야합니다.
    기차 타본지가 언제적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드라마 주인공 보면서 대리만족 느끼듯이, 덩달아 즐거운 여행 다녀온 기분인데요.감사~~~~~~~

  • 6. wrtour
    '11.6.24 11:13 PM

    변인주님~~
    과찬이세요.야생화 관련 책 들쳐보고 검색도 하고 그래요.
    /가볼일이 없을 것 같은 곳/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좀.....
    늘 행복하세요~^^
    하늘재님~
    직선은 죄악이라구요??? 맞아욧!!^^
    수늬님~~
    수늬님은 요즘 어떤 음반을 즐기실까요.
    리히터??^^ㅎ
    ocean7님~~
    즐겁게 보신다니 기쁩니다.
    여긴 장마로 3일째 비가 오는데 플로리다는 쾌청이겠죠??
    늘 행복하시구요^^
    청풍명월님~
    오랜만에 뵙니다 꾸벅^^
    보리님~~
    ㅎ 실은 매밀전도 먹었죠.사진도 있는데 양이 많이 뺐다는.
    지면으로나마 즐거운 여행이셨다는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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