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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인일?사슴벌레를 만나다니.

| 조회수 : 2,117 | 추천수 : 95
작성일 : 2010-09-26 22:59:27

이른 아침 씩씩거린지 30여분.
와,사슴벌레~~~~!
얼마나 반갑던지,,,야산에선 중딩 때가 마지막인듯.
아이고 어쩌지,디카를 안가져왔네요.
가는 날이 장날,,,핸펀도.
잠시 허리 가방에 가두고 집으로 되돌아갑니다.
 

이하 사진은 되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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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단 중간 쯤,,, 좌에서 우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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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천연기념물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20여종 중 왕사슴벌레만 천연기념물이라네요.

저건 왕사슴벌레(사진 아래)와 비슷한 넓적사슴벌레~~


 

장수풍뎅이,왕사슴벌레,넓적사슴벌레가 싸우면??

장수풍뎅이>왕사슴>넓적사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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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비율  대비 턱이 가장 긴 생물은?

순자님? 아뇨,저 사슴벌레입니다.

저 집게가  아래턱에 해당,,, 바로 위 조그마한 V자가 윗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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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오르는 사람에 있어 가장 싫은 건 오던 길 되돌아 오르는 것이겠죠.

역행한 이유???

사슴벌레에 대한 추억이 남달라서요 .

그시절 식물,곤충채집은 여름방학 숙제로 약방의 감초.

아침 일찍 20리는 족이 되는 작은 산사로 갑니다.

절 입구가 참나무 세상으로 소나무와 달리 참나무엔 온갖 곤충들이 공존하기 때문. 

사슴벌레,풍뎅이,장수하늘소,매미....등등.


 

초동들에 잡혀온 사슴벌레는 서랍에 들어갑니다.

한밤중이면 서랍에선 사각~사각~사각~~~~ 탈출 위한 몸부림이죠.

하나,내겐 자장가로 들립니다.

지금 내 허리에서도 사각~사각~~~들린듯합니다.


 

일찍 인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침이여야 사슴벌레를 만날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나무 고목 아래쪽 패이고 상처난 곳에서.

그래서 사슴벌레는 이슬 먹고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닙니다,,, 수액을 먹고는다는.

야행성으로 해뜨면 들어갑니다.

그러나 워낙 동작이 궁벵이라 초동들의 눈에 띈 것이죠.

저 넓적사슴벌레도 어둠이 가시자 집으로 이동중 잡힌 거구,,, 6시경.

그리고 고목 아래 흙속에서  애벌레로 있다,지상에서 저 모습으로 1,3년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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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찾아 가네요.

그런데 바부같은게 참나무 아닌 소나무 밑으로요.

얼마나 급했으면.....


 


 


 


모짤트 / Piano Sonata K.331
Alfred Brendel, Piano (LP)

 
2악장  Menuetto e Triop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드펠
    '10.9.27 1:20 AM

    왔다갔다 씩씩거리신 보람 있으셨을듯^^
    저두 어렸을적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채집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순자님의 턱...음...그르네요 네...

  • 2. 열무김치
    '10.9.27 11:35 AM

    턱이 가장 긴 생물 ㅋㅋㅋㅋㅋㅋㅋ

    와 !! 저 거구에 나무 수액을 먹고 산다고요 ??
    수액만 먹고도 저렇게 근육질(?)에 각 잡힌 몸매가 가능하다니...
    그러면 자기 몸집 반만한 왕 집게는 뭐하는데 쓴데요 ?

  • 3. 정미맘
    '10.9.29 11:12 PM

    ㅎㅎㅎ 윗분 재밋네요

  • 4. wrtour
    '10.10.2 1:51 PM

    캐드펠님~~~~~~~~~~~~~~~~~^^
    열무선녀님~~~~~~~~~~~~~~~~^^
    정미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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