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쯤,,,한가위 보름달은 막 관악을 넘고~
등산로 초입 장승~~
니들 송편은 먹었고?
정상서 막걸리,컵라면 사드실 때 비싸다 불평마시길~~
저분들 일과는 4시부터란다.
두명이 6개 정도의 저 짐꾸러미를 지어 나른다.
2백미터 올리고,,다시 내려와 다른 짐 지고 4백미터 오르고,,,다시 내려와 올리고를 반복에 반복을.
정상~~~
어! 달이 아직도 있네.
집에서 나올 땐 산등성이를 넘고있었는데 말이다.
6시 20분~
남한산성 너머 양평 용문산에서 떠오르고~~
연주암 연등 아래로~~
정상엔 얼리 버드가~~
정상의 저 구멍의 용도는?
불을 피우고 필요시 궁궐서 볼수 있도록 봉화를 올렸다는.
정상의 바위는 해를 가릴 정도로 넓어 차일암(遮日巖)이라 불렀다.
그 위쪽 작은 홈들은 차일을 쳤던 기둥 자리이고.
정약용의 후견인 영의정 번암 채제공이 67세에 관악산에 올라 '유관악산기'를 남겼는데,
거기엔 이리~~~.
/나는 또한 힘을 다하여 곱사처럼 등을 구부리고 기어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돌이 있으니 평편하여 수십명이 앉을만 하였다. 그 이름을 차일암(遮日巖)이라고 하였다.
옛날 양영대군이 왕위를 회피하여 관악에 와 머무를 때 간혹 여기에 올라서 대궐을
바라보았는데 해가 뜨거워서 오래 머무르기가 어려우므로 작은 장막을 치고 앉았다고 한다.
바위 구석에 우묵하게 파놓은 구멍이 네 개가 있다. 아마 장막을 안정시키는 기둥을 세우던 곳일 것이다.
구멍이 완연하다. 대를 연주대(戀主臺)라고 하고 바위를 차일암이라고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동쪽~~~
오전 강원도는 흐리다는 데 저 운무가 그 시각적 증거~~
남쪽~~
과천 청계산(좌),수원 광교산(우) 너머 오산,평택쪽~~
양천.김포,한강 하류쪽~~
멀리 북한산,도봉산도~
안양&수리산~~
광명,시흥,부천,인천,,왼쪽으로 송도&영종도도~~
해가 중천으로 향하니 한층 맑다~~
내려온 길에 쇼 윈도 선녀탕.
지나는 나무꾼들 훔쳐볼수있는~~~~~~~~~~~~~
이하는 다시 다음날~~

일출 직전~~
불빛은 경마장.
등을 돌리니 아직도 달님이~~
그런데,그런데 말이다!
20여분 내려오는데 뭔가 이상하다,,,
해드 랜턴이 없다.
연주암 공양간에 놔두고 왔다는.
연주암에선 등산객에 비빔밥을 공양한다,,,
된장국에 밥 조금 말아 후루루 마셨다.
짐 챙겨 나오는 데 테이블에 국물 흔적이 보이더라는.
되돌아 냅킨을 꺼내 닦았는데,그만 해드랜턴을 놓고 온 것.
으으,자국은 왜 보여가지고....(육두문자).................
여하튼 구마넌 짜리 아침먹었다.
1악장 (Allegro Aperto)
2악장 (Romanza ,Andante)
3악장 (Rondo, Tempo di Menuetto)
Anne-Sophie Mutter, Violin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