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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나비와 새끼냥이들

| 조회수 : 2,573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04 13:05:26

캔 먹고 박스 안에 들어가서 잠든 모습이예요. 월맛에서 이런 빈 상자를 두개 집어왔죠. 고양이와 함께 산 이후 냥이 들이 좋아할 만한 박스를 만나면 반갑죠. 저 뒤로 분홍색 얼룩무늬 보이시죠. 저걸 요즘 보미가 물어다 거실에서 혼자 놉니다. 오늘도 보니 새끼들 장난감 하나를 물어 꺼내 놓았어요. 이러다 에미가 새끼 장난감 다 거실로 내 놓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놀 줄 모르던 보미가, 장난을 치니 보기가 좋아요. 한 창 장난감 가지고 뛰어 놀 나이에 새끼를 돌보고 있으니..


나비가 보미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보미가 거실 마루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거든요.  거실로 나오면 둘이 좀더 저와 가까운 거리에 있으려고 신경전을 펼칩니다.


검은 고양이는 정말 사진이 잘 안나오거든요. 그런데 잘 나온걸 올린 바람에 나비가 예쁜 줄 아시는 분이 많아서, 예쁜척 하는 걸 찾으려니 참 어렵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꽃다리
    '12.8.4 2:08 PM

    저도 우리 로빈이가 좋아할만한 상자를 보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딱 저만한 높이의 상자에서 자는걸 좋아하거든요.
    앉아서 저를 쳐다보다 턱받치고 자기도 하고...^^
    그리고 나비 정말 예뻐요.

  • 2. 야시시
    '12.8.4 5:05 PM

    어머~정말 너무 귀여워요 아악!~~~~
    길고양이 만져본적있는데
    털이 말도 못하게 많이 빠지던데,,
    어찌 감당하시는지 궁금해요
    제가 지금 11년된 개님을 모시고 사는데
    요즘 길고양이를 본뒤론 너무 키우고 싶은데요
    고양이도 강아지계에 푸들처럼 털 안빠지는 종류가 있나요?

  • gevalia
    '12.8.5 1:47 AM

    그쵸, 털 엄청 빠져요. 특히 봄, 가을엔 더 빠지는 거 같구요. 길고양이는 털을 빗질해 줄 사람이 없어서 털이 그냥 붙어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만지면 빠지죠. 그런데, 제가 고양이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턱시도 고양이가 많이 빠지는거 같아요. 글쎄요, 동물병원에서 키우고 있는 녀석인데, 다들 바빠서 빗질을 자주 못해줘서 그런걸까요? 제가 가면 자주 만져주는데 스치기만 해도 정말 무섭게 털이 달라붙습니다.

    강아지계의 푸들은 냥이계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장모종 보다는 단모종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은데 또 단모종은 털이 거의 옷에 꽂힌다는 분도 있거든요. 우리나비는 아주 단모는 아닌듯 싶고, 길냥이 보미가 털이 더 짧거든요. 근데, 빗질을 해 준적도 없는데 이녀석은 털이 생각보다 안 빠져요. 제가 한번 빗질해줘 봤거든요.

    털은 고양이 키우면 감수하는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그런데, 키우시다 보면 정말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털은 잊고 살게 되죠. 오히려 구석구석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한 게으름하는데, 우리 나비때문에 먼지 먹고 쌓인 털 먹을까봐 청소를 하게되거든요.

    제가 평생 개만 키워보다 냥이는 처음인데요..정말 특이한 매력이 있는 동물이예요. 한 번 키워보세요. 그 보신 길고양이를 데려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야시시
    '12.8.5 7:07 PM

    많이 알아봐야겠네요
    그리고 그 길고양이는 제가 2주정도 밥을 주곤했는에
    어느날인가부터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한동한 마음이 좀 안좋았더랬습니당

  • 3. 아깽이
    '12.8.4 6:34 PM

    와~ 늘 기다리는 보미가족과 나비소식!
    고 동그란 주둥이로 장난감을 물고 오는 모습, 정말 사랑스럽지요.
    잔잔한 수필같은 글 자게에서도 잘 읽었어요. gevalia님 글은 항상 바삭한 낙엽을 한 잎 주워 가만히 들여다보는 느낌이에요. 소식을 늘 기다리는 숨은 팬이랍니다.^^

  • 4. Dazzling
    '12.8.5 12:37 AM

    지금도 충분히 이쁩니다~~~~.까만애들은 하나같이 이뿌네요

  • 5. anf
    '12.8.5 10:21 AM

    저~기 박스에 팔 걸친 녀석 팔에 쥐내리지나 않나 걱정됩니당.ㅎㅎㅎ
    깜장나비 정말 예쁘네요.

  • 6. 아네모네
    '12.8.9 3:54 PM

    나비도 보미도 보미의 아가들도 다 예뻐서 한참을 보고 갈때가 많습니다.
    나비가 보미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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