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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주...사투리 버전-....

| 조회수 : 2,189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9-05-20 06:38:43
장윤정의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메께라 메게라 영허지맙서양
(메께라, 메께라, 영 허지 맙서양.)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지지빠이 몸은 갈대이우다
(지지빠이 모슴은 갈대마씨게.)

안돼요 왜이래요 묻지 말아요
무사꽝 겅햄수꽝 듣지맙서양
(무사꽈 영 햄수꽈 듣지 맙서게.)

더 이상 내게 물으시면 안돼요
그추륵 나안티 원허민 안돼우다
(그추륵 나한티 물으민 안돼마씨.)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 사랑 인걸요.
요번이 체얌 봥온 소롬인디게 나 소롱인디예.
(오널 쳇번 봥온 사름이주만 나 소랑인디예.)

헤어지면 남이 되어 모른 척 하겠지만
헤어지민 놈됨수다 모른추룩허겠지만
(헤어지민 놈이 되영 모른추룩헐테주만은)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좋암수다. 소롱허여~ 거짓말추룩 당신을 소롱허여~
(좋아햄수다 소롱햄수다 거짓말고치 이녁을 소랑햄수다)

소설 속의 영화 속의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제라진 주인공은 아닌디요 어떵안해요
(소설 안네, 영화 안네, 제라이 주인공은 아니주만은 어떵안허우다)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께요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말해봅서 당신 위해서라민 다주쿠다 메께라 메께라 영허지 맙서양
(고라봅서 이녁 위해서라민 다 주쿠다. ~)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지지빠이 몸은 보롬이우다
(지지빠이 모슴은 갈대마씨게.)

안돼요 왜이래요 묻지 말아요
무사꽝 겅햄수꽝 잡지 맙서양
(무사꽈 영 햄수꽈. 잡지 맙서게)

더 이상 내게 물으시면 안돼요
더이상 내게 보로시민 안대마심
(자꾸 나한티 물으민 안돼마씸.)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 사랑 인걸요.
요번이 체얌 봥온 소롬인디게 나 소롱인디예
(오널 쳇번 봥온 사름이주만 나 소랑인디예.)

헤어지면 남이 되어 모른 척 하겠지만
헤어지민 놈됨수다 모른추룩허겠지만
(헤어지민 놈이 되영 모른 추룩 헐테주만은)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좋암수다 소롱허여~ 거짓말추룩 당신을 소롱허여
(좋아햄수다 소랑햄수다 거짓말고치 이녁을 소랑햄수다.)

소설 속의 영화 속의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소설 속에 영화 속에 제라진 주인공은 아닌디요 어떵안해요
(소설 안네, 영화 안네, 제라이 주인공은 아니주만은 어떵안허우다.)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께요
말해봅서 당신 위해서라민 다 주쿠다
(고라봅서 이녁 위해서라민 다 주쿠다.)

제주도 사투리 <후렴구 남는 부분>

좋암수다. 소롱허여~ 거짓말추룩 당신을
(좋아햄수다. 소랑햄수다, 거짓말고추룩 이녁을)

소롱허여~ 소설속에 영화속에 제라진 주인고은 아닌디요
(소랑햄수다, 소설안네, 영화안네, 제라이 주인공은 아니주만은)

어떵안해요 말해봅서 당신 위해서라민 다주쿠다
(어떵안허우다, 고라봅서, 이녁 위해서라민 다 주쿠다.)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9.5.20 6:43 AM

    새벽부터 무얼 놓친양...
    어제 작업끝난 밀감꽃꿀 발송준비를 하며 동분서주 서두르는척하다
    컴앞에 앉아 올려놓아야 명분(?)생길듯 챙겨보는 시간입니다
    고운일들만 가득한 하루되세요

  • 2. 진실
    '09.5.20 1:14 PM

    사진속의 절경에 풍덩 빠지고 싶네요
    제주사투리로 노래부름 외국어로 부른는줄 알겠네요..나름 유식해보일까요
    늘 올려주신 글들 살금살금 도둑질해서 읽고 있답니다...속으로는 감탄하면서
    님은 영원한 문학소녀지 싶습니다

  • 3. 행복만들기
    '09.5.20 2:51 PM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네요..
    사진으로 봐도 너무 아름답고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제주도 말,, 이 글에선 좀 익숙한 말들이 많이 나오네요.
    제주도말중에 "맨드롱" 이 생각나네요.
    울시어머님 제가 추위 많이 타니까
    "방 맨드롱하시냐?" 자주 말씀하셨죠.

  • 4. 예쁜솔
    '09.5.20 11:24 PM

    흥얼흥얼 불러보았는데...
    아이구. 발음이 잘 안되요.ㅎㅎㅎ

  • 5. 소꿉칭구.무주심
    '09.5.21 6:30 AM

    진실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외면적으로 나이만 먹지..소싯적 ..어린기억들과 함께 살아요^^
    행복만들기님 제주의 낯익은 흔적들이 괜시리 반갑죠^^
    솔님 제가 숙제물 하나 올려놓았네요 무탈하시죠?^^
    서귀포는 비바람치는 중...........
    갑자기 산중에 혼자 뚝 떨어진양 ..
    유리창너머로 안개 자욱한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혼자 고즈넉한척 하고 있는저 보이세요?^^
    울님들 고운일들만 생기는 하루되세요

  • 6. 연화심
    '09.5.23 3:00 AM

    너무 정겹네여....
    역시 고향은 좋은가 봅니다.
    늘 듣던 말..늘 먹던 음식..그런것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집에 가고 싶어지네여...
    고맙수다예~~~

  • 7. 소꿉칭구.무주심
    '09.5.23 6:57 AM

    연화심님 방갑수다~~
    부모님이 제주에 계신가봐요...
    맞아요^^ 가끔 잊고있었던 사투리속에 어린시절이 남아있곤 하답니다
    고운일 가득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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