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챙겨라~
얼른 일어나라~
게임 그만해라!~
영어 테이프 들어라~
얼른 목욕해라~
잔소리 할때는
"엄마~미워~."
'엄마~ 싫어~."
"엄마~돼지~뱃살이야~."
라고 투덜 거리던 아이가
아침에 눈 비비며 엄마 찾아 마당으로 터덜 터덜 나옵니다.
"제형이 일어났네~이리와~."
비몽사몽 간에 품안에 안기더니 "엄마 나 졸려요~."
라며 품안에 안기더니 바로 단잠에 빠지네요.
아이를 가슴에 안고 1분 여 동안 이러고 있었습니다.
'너는 좋겠다~ 마음 놓고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드니 가슴 한켠이 뭉클합니다.
왜냐구요?
그냥이요~
마침 텃밭 꽃 사진 담고 있던 카메라로 품에 안긴 아이를 살짝 담아보았습니다.
아이 얼굴이 봄 햇살에 까무잡잡하니 까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