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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먼저, 어머니께 한잔

| 조회수 : 2,330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9-05-03 05:34:19
커피머신 샀다..
달콤한 카푸치노 마시는데
시골 홀로계신 시어머님생각 났다

인터넷사진 펌하여 어머님께 보낸 그림문자



어머님, 남편가게에 커피머신 들여놨어요
한잔 뽑아 어머님께 올려요 맛나게드시구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첫째며느리 올림

그러구나니 ...  
오래전 돌아가신 울엄마 생각~ ~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 불쌍한 울엄마!!
다른 그누구아닌.. 울엄마에게 젤먼저!! 이 한잔, 바치고픈데



당신의 부드러움,  따스한 품 ~ ~
이 못난딸에게, 세상 작은물질로도 당신의 사랑, 나타내 보이시는데
  이 아름다운 꽃 봄속에

정작 당신모습은 어디서든 볼수 없다니
..,,,,,,,,,,,,,,,,,,,,,,,,,,,,,,,,,,,,


♧ ---------------♧--------------♧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00/01/17 01:57     (하불동 참회수기란에 올렸던것)

하늘에 계신 나의 어머니 ..
정녕코 다시 보고 불러 보고 싶은 그 이름
꿈 속의 임보다 더 간절히 보고픈
울 엄마 ~

~ ~

엄마가 부인 암 말기를 선고받았던 고딩 때부터
그 후로 완치 재발의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 난 후..
6년에 걸친 오랜 동안의 지병 생활로 인해 더 이상 엄마의 아픔이
특별하게 생각되어지지 않던.. 나중의 마지막 1년여 동안
더없이 불충했던 이 딸자식은

거동치 못하고 홀로 누워만 있어야 하는 엄마의 몸을, 씻겨 드린 적이 없었어요.
더욱이, 소 대변을 받아 낸 적은 ... 더더욱 한번도 없었지요.

우리의 단칸방에 오랜 동안 배어 스민 그 암모니아 냄새는
나의 불충함이 스며들어 풍기는 것이었을 텐데도
비록, 날 낳아 주신 하나 뿐인 엄마였을지라도 ..
그 혈연보다 더 강하게 작용한 .. 귀찮고 더럽다는 패역한 이기심으로..

엄마 ~
하지만 .. 요, 딸이었을지언정..
엄마의 신성한 부분을 다 보아야 하는 데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 거예요.
항상 속에 눈물을 간직하며 다녔던 그 때 ..
우리의 비극적인 가정의 종말이 함축되어 있는 그 극명한 상황 앞에서
한시라도 잠시 머물렀다간.. 전 더 이상 저를 숨기지 못하고..
마지막만을 기다리며 무력하게 누워 계신 엄마 앞에서
한없이 목을 놓아 울 것만 같았어요.......
( 그러면 괴로워 고통스러운 엄마도 같이 울거 아니겠어요? )
엄마... 너무 죄송해요... ..

하늘에 계셔 굽어보고 있을 엄마 앞에서.. 이 불충했던 딸 자식이..
여전히 세상 속에서 몸 굴리며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 더 없이, 죄송한 데...

그래서 제가 죽음에 이르도록까지 큰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일곱번에 걸친 대수술을 5년여에 걸쳐 받아야했을 적에도..
건강했던 몸을 스스로 망쳤단 사실에 대해..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는
하늘에 계셔, 지금 이 땅에서 사죄할수 없는 엄마에게
제일로 죄스러웠던 마음이 ~ ~ ~

비록, 가진 돈이 없어 다소 불편한 생활이었을지라도
장애가진 이들도 많은 세상에.. 우리를더 없이 건강히 낳아 주셨던 부모님 ~
그거 하나면.. 더 바랄 게 없는 것이었는데...
우린 왜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냐고..
그렇지 않아도 힘겨웠던 엄마의 삶에
불평만 해 댔던 절, 용서 해 주세요 ~ ~

∞ ∞ ∞

언젠가, 학창 시절..
우연히도 제 가방을 열어 보았던 엄마
그리고, 저의 도둑질한 증거가 숨김없이 드러났던 날.. 에
엄마는 저를 때리시면서 .. 마구마구 우셨지요...

아버지로부터의 온갖 핍박에도 견디며 사셨던 이유는.. 당신의 말씀대로..
그나마 자식들에게 거는 한 가닥 기대 때문이었을 텐데
제일 큰자식이 그런 몹쓸 짓을 하고 다닌 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의 마음은
.. 오죽 하였을까요....

그래요 엄마.
전 아주 오랫동안.. 엄마가 병을 얻어 돌아가시게 된 게
가정을 등졌었던 아버지 탓이라 생각했었는데... 아 그것만은 아니었어요,
저 역시, 예외 없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자식이라도 바르게 자라기를 기대하셨던 엄마에게
저대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그렇지 않아도 힘겨웠던 엄마의삶에
남의 것을 훔치는 짓거리로, 엄마의 생명을 감하게 한 일에
결국, 일조를 하고 만 것이었구나 ..아주 나중에야 깨달아 알게 되었던 것을..
엄마 .. 제발 이 못난딸자식, 용서해 주십시요 ~

우리는 한 가족이었으면서도.. 왜 고슴도치같이
서로에게 찔리는 가시였을까요..

∞ ∞ ∞

그리구 또 몇 년이 지나 .. 제가 취직을 하고 나서
첫 월급을 탔을 때.. 금 몇 돈 인가로
엄마 반지를 선물해 드렸던 적이 있었잖아요..
엄마는 그게 무척 마음에 흡족하셨었는지
이따금 만나는 친구 분들에게 자랑삼아 말씀하시곤 했었는데...
그러던 얼마가 지나서..

직장에서 전세자금으로 대출 받은 채무를 갚기가 너무 힘겹다는 제 불평에 ..
저는 급기야 엄마의 그 반지라도 빼서 팔아 갚아야 겠다고..
.. 해서는 안될 제의를 하고야 말았어요. 아무리 버거웠어도 그렇지..
선물해 드린 반지를 다시 빼 돈을 갚아야했다니.. !
아아,너무 너무 .........
아아아 ..

~ ~ ~

이제는.. 그럭저럭 그 보다 더 값나가는 반지를 해 드릴 수 있게 되었건만
쥐어짜면.. 남들처럼 금강산 구경이라도 시켜 드릴 수 있게 되었지만
묘자리가 있어 지정된 자리에서나마 엄마를 불러 볼 수도 없는 ..
그래서 정말, 온 땅의 기운 속에 편재해 있어 구만리 어디선가 이 불효녀를 부르며
.. 떠돌고 계실 것만 같은 .. 울 엄마의 가엾은.. 영혼아 ~

∞ ∞ ∞

( 엄마와 보냈던 마지막 해의 어버이 날 .. )
치료비가 없어, 더 이상의 병원 치료를 할 수 없었던 ....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마지막까지 집에서 계셨어야 했던 엄마..

- 죽어 가는 생명 앞에서 우리가 할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던
암담한 현실 속에서.. 그저 할 일없이 묵묵히 보고만 있었어야만 했던
그 기막힌 날들 속에 -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이웃의 어느 분인가가..
작년에 팔다 남은 거라면서 시장에 나가 한번 팔아 보라고
카네이션 가득 든 상자를 우리 남매에게 넘겨 주셨었잖아요.

( 생화가 차츰시장에 선 보였을 무렵이었는데..
그 종이로 만든 모조 꽃은 우리 어린애들 눈에도
색깔이 바랜 채, 한물 간 모습이 확연했지만..
한푼이 아쉬운 우리 형편에 그런걸 가릴 형편 아니었었지요 )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동생들과 함께 집 근처의 시장 길목에 나가
어버이 전날.. 상자에 담겨 있는 꽃들을 길 앞에 놓고, 지나는 행인들에게
꽃 사가시라고 ~ 창피해 잘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외쳤었던 일...
근데.. 어두컴컴해 질 무렵.. 엄마가 궁금하셨던지
아픈 몸을 이끌고 저희들 곁으로 오셨었었잖아요
노상에 쭈그리고 앉아 소리치는 나와 동생들곁에
아픈 육신으로나마.. 같이 있었주었던 엄마 ..

그러나, 어버이날 전야 그 늦은 밤까지 시장바닥에서 소리친 결과는?
겨우,
두 송이 ~

~ ~ ~

그런 일이 있은..
다음해에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그렇게 맞이한 그 해의 어버이날부터.. 거리에서 보이는 카네이션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억을 떠올리는 꽃이 되고 말았어요..

그 후.. 매년 어버이날이 되풀이 될 때마다 또.. 울 자식들 눈을..
토끼처럼 붉어지게 하는 ... 꽃이 되었지요

토끼 눈이 정상으로 돌아 온 지는 얼마 안 되었어요..
목욕탕에서 홀로 오신 할머니의 등을 .. 엄마인 것같이 밀어 드리고..
버스 정거장에서 낯설어 하며 두리번거리는 노인 분들에 이르기까지 ..

글쎄.. 엄마가 살아 계셨어도 제게 그런 마음이 생겼을까요..

∞ ∞ ∞

그리구 .. 엄마가 돌아가시기 직전의 일...
말씀하시는 게 힘에 부치면서도 ..
(그제 사 돌아와 엄마의 수발을 들었던 ) 아버지에게,
겨우 20 초반인 나를, 시집 보내야 한다고, 잘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출근하는 제 뒷모습에 대고
소리치듯 말씀하셨던 거 기억하세요?
21살의 나이에 무슨 시집이람 ~

전 그걸 그 당시 이해를 못했기에, 그렇지 않아도 온통 우울한 상황에..
엄마가 나중엔.. 별 이상한 소리까지 한다고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툴툴댔던 것, 기억하세요?
~ ~ ~

그 말씀이 가장 와 닿았던 때가 ..
아주 나중에 결혼을 하고 .. 아이를 낳았을 때 .. !
아 ~ 비로소 엄마가 날 낳으신 출산의 고통을 비슷하게나마 알게 되었는데..
정작, 이 딸에게 미역국 끓여 줄 우리 엄마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철몰랐던 제가 그만,
딸을 생각했던.. 엄마의 마지막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버럭, 역정을 내고 말았다는 사실에 ..

옛날의 그 청개구리 동화 이야기가..
그렇게 어렸을 적 날울게 하더니..
결국, 훗날의 제 얘기가 되어서였을까요 ..

∞ ∞ ∞

그 청개구리는 비 올 적마다, 떠내려간 냇가의 엄마 무덤에서 울었지만
이 못난 딸은 그나마 어디에서 용서를 구해야 할지도 몰라 ..
죄송 합니다 라고 .. 정말 잘못 했습니다.. 라고 ..

그래요.. 하필, 이 사이버 세계를 의지 해, 가상 공간에다 대고
.. 당신께, 용 서 를 빕  니  다 ...

혹, 바라옵기는..
당신의 혼이 떠도는 이 우주의 어딘가에서
제가 쏟아 놓은 참회의 파장이 조금이라도 수신이 된다면...

지상에 하나밖에 없는 ..
이제는 돌아 와 다시 엄마 앞에서 편히 잠들고 픈 내 딸의 기도 소리를
멀리서 들었노라고 .. 이제사 내 딸의 마음 다 알았으니 용서하노라고 ..
점점 기억조차 희미해지는 .. 엄마의 웃음 띤 모습으로..
어느 날 저의 꿈속에.. 살짝 오셨다 가시면 안 될까요??

전심으로 기도하면 닿을 수 있다던데..
그게닿을 수 없는 만큼 멀리 계신 건 아니시지요??

그것이..
보이는 것을 믿는 것처럼 헛된 것이라 해도..
엄마 포근한 품속에 안긴 아가의 느낌까지를 구하여도...
촉을 바라는 어리석음이기에 안 되는 것이라고..
사람들 말은.. 상관없으시지요?

위에 계신 엄마 역시, 저하고 같을테니...


아, 너무나도 간절히 보고 픈

    ~  엄 마아야 ~ ! ~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보다 선물~~
    '09.5.3 2:12 PM

    해와 달님 이야기를 읽다보니
    눈물이 발치로 뚝뚝 떨어지네요
    나이드셨다고 엄마의견 무시하고
    내 생활이 더 중요해 하면서
    엄마를 나 몰라라 했던 일들이 생각나
    너무 죄스럽네요
    젊었을적 고생만 하셨던 어머니
    이젠 노쇠하셔서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맛난거 자주 해 드리고
    좋은데 자주 같이 가고 그래야 겠읍니다
    못된딸 반성하고 갑니다

  • 2. 새옹지마
    '09.5.3 6:52 PM

    눈물 날까봐 대충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하늘에 계신 분이 꿈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에 얽매여 이성에 오시는 것은 서로가 좋지 않은 징조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사랑했던 동생이 한 번도 꿈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더 고맙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매일 생각하지 않아도 무의식에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해 함부로 대하는 않는 삶이
    되었지요 오늘 하루도 내일도 소중한 시간

  • 3. 탱여사
    '09.5.4 6:03 PM

    오월, 가정의 달,
    그리고 어버이날..
    부모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지금 우리들 곁에 안계시기 때문이겠지요.

  • 4. 천하
    '09.5.4 6:09 PM

    오월은 가슴으로 부터 저미는 달인것 같습니다.
    힘내세요..같은 동지도 있으니까요..

  • 5. 행복만들기
    '09.5.5 12:06 AM

    ㅠ.ㅠ
    해와달님 잘사시는 모습을 하늘나라에서 지켜보시는 어머니의 마음은
    왠지 기쁨으로 가득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 걱정되어서 가실 땐 제대로 눈도 못 감으셨겠지만
    지금은 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해와달님을 내려다보실거예요.

  • 6. 보리
    '09.5.5 12:32 AM

    가난이 얼마나 무섭고 비참한지, 님의 글을 통해 새삼 생각케 되는군요.
    님은 그 때, 그럴 수 밖에 없었고 최선을 다했다 생각됩니다...
    님의 어머님도 그런 님을 참 대견해 하셨을 거 같네요...
    지나고 나면 후회되고, 내 자식들은 또 내게 후회할 짓을 하고, 그 자식들은 또 그러고 그럴거고...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 7. 토마토
    '09.5.5 1:11 PM

    아무리 잘해드려도 가시고간뒤에는 항상 죄송한 마음과 못한마음 아쉬운 마음만 남는답니다~
    너무 자책하시지 마세요~
    누구나 다 갖는 그럼 마음이 아닐까요?
    내가 항상 불효했다는....

  • 8. 해와달
    '09.5.6 5:29 PM

    행복만들기님 울지마세요 ㅜ.ㅜ
    수행깊은 어느분께서 제편지읽으시고 영가천도해주셨더군요

    어느날 꿈속에나타나셔 절더러' 너무고맙다고.. 이제 네가 행복해질 차례라고.....'
    고맙습니다

  • 9. 척척박사
    '11.1.16 3:46 PM

    너무슬퍼 눈물이 나네요! 해와달님 이제는 모두잊고 힘차게, 힘차게 나아가십시요.
    하늘에 계신분도 모두 용서하시고 미소를짖고 계실거에요
    미소짖고 계신모습 보이시죠?!
    어릴젖 내 생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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