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화재참사 [大邱地下鐵火災慘事] : 2003년 2월 18일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동(城內洞) 중앙로역에서 일어난 대형 지하철 화재사고.
-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동(城內洞) 중앙로역 구내에서 50대 남자가 플라스틱통에 들어 있는 휘발유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져 12량의 지하철 객차를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태워버린 대형참사로,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에 일어났다.
-------------------------------------------------------------------------------------------------------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희정아! 침착해라. 떨지말구....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춰라...주변에 사람이 없니? 엄마! 전부 다 갇혔어.. 희정아. 유리창을 깨 봐.. (침묵...) 엄마! 도저히 못참겠다... ......(희정양의 핸드폰은 이후 통화를 할 수 없었다)......
아빠, 구해주세요... 아빠,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아요 .....(미영양은 아빠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가 끊겼다)......
아버지, 저에요... 그래, 거기 어디냐? 여기 지하철 안인데요... .... 왜 그러니? 무슨 일이라도 있니? 아버지, 어머니...불효자식을 용서해 주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초로의 부부는 현장에서 막내아들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를 얘기하며 넋을 잃고 있었다)......
오빠, 오빠, 오빠... ... .... (숨가쁜 소리로) 오빠 사랑해... ......(결혼 1년이 되는 신혼부부인 그들의 대화는 그것이 전부였다)......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나 어떡해... 영아야, 정신 차려야 돼.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영아, 영아, 영아… 숨이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 엄마 그만 전화해.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 봐. 엄마 사랑해…. ......(장씨는 수시로 끊어지는 딸의 휴대전화에 10번 넘게 전화를 걸어 힘을 북돋워 주려 했으나 "엄마 사랑 해"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듣고는 집을 뛰쳐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
엄마에게 갑자기 "엄마 나 없이도 살수있어 ?" 라고 묻더래요 그런데, 엄마는 "난 우리딸없어도 잘사는데.. ^-^" 이렇게 말을 해주었데요 ,, 장난으로 넘겼던거죠,, 그런데 작은소녀의 마지막 말이 " 엄마 난 엄마없이 못살아 , 그래서 먼저가나봐,, 사랑해, " 라고 말하더래요,, 이상하다고 느낀 엄마는 ,, 갑자기 눈물이 나더래요.. 전화 안에서,,
" 여기 불이 났는데 .,, 문이 안열려 그래서 난 같혀있는데,, 엄마밖에 생각이 안나고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라,,ㅇ,,,ㅎ ,, ㅐ,," 마지막까지 사랑하단말을 남기고... 전화기를 떨어 뜨렸데요.. 그리고 나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이 일어나신걸 안 엄마는 ,, 하늘을 처다보고,, 말하더래요.. " 엄마도 우리딸 없이는 못사는데 ,,,,,, 어떻하지 ?? 사랑한다 , 우리딸,, "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쬐금만 참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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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야! 천국에서 만나자... 보고싶어...사랑해... 너와 함께한 시간, 추억 가슴에 담아두고 니가 그토록 사랑하던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살게. 지금 흘리는 눈물은 언젠가 천국에서 기쁨의 눈물이 되겠지. 가장 소중한 내친구 성희야... - 윤희
삼가 故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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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있으면 `대구지하철참사` 6주년입니다.
갈대상자 |
조회수 : 1,082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9-02-17 12: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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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녹차잎
'09.2.18 3:05 PM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도를 보내며,,,. 살고 잇는 우리는 맨날 싸웁니다. 서로를 위해못합니다. 삶이 힘들고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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