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부친상 소식을 접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다녀 왔습니다.
홀로 남으신,,,, 부인(후배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희끗한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빗어 넘기셨더군요...
경황은 없지만,,,, 슬픔은 가득하겠지만,,,
내색을 안하시려 하는,,,,,, 그렇게 와닿았습니다...
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그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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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1-22 2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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