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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구텐베르크의 조선

| 조회수 : 1,717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08-10-21 23:10:59


  제목을 신문에서 읽고 어라 고개 갸웃거리던 소설인데요

서점에서 찾아보니 3권이나 됩니다.

소설 한 작품에 3만원이라,고민하다가 혹시 도서관에

들어오면 그 때 빌려보리라 생각하고 미루고 미루던

책이었는데 어느 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차례를

뒤적였지요.

그랬더니 갑자기 장영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조선사를 읽을 때 의문거리중의 하나가

노비출신의 장영실이 정3품까지 올라갈 동안 세종대왕의

지극한 배려의 대상이었으련만 다만 설계도만 그리고

실제 제작은 다른 사람이 한 가마,그것도 왕이 탄 것도

아니고 점검단계에서 부러진 가마로 정3품 관리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거기다 곤장을 80대나 맞고

그 뒤로 흔적도 없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것이 가능한가?

그는 그 뒤로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늘 궁금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소설에서 작가는 조선의 역법을 세우려는

노력의 중심에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끌어들이고

그것이 명나라와의 관계를 어렵게 하는 바람에

결국 세종이 장영실을 역사속에서 퇴장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사연이었노라 주장을 하더군요.


책 소개
1443년 세종 15년 한양을 중심으로 조선의 하늘을 독자적으로 관측한 별자리를 돌에 새긴다. 당시 막강한 제국이었던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를 고려할 때 조선의 독자적 역법과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독립선언서와 다름없는 기념비적 사건이다. 그러나 그 돌에 새긴 천문도는 지금 전하지 않고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천상열차분야지도만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우리의 하늘에 기준한 시각을 갖지 못하고 일본의 시간을 쓰고 있다.

‘왜일까?’에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나 궁중과학자가 돼 세종대왕과 함께 문예부흥과 과학입국을 꿈꿨던 세계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사라진 천문도와 함께 그도 직책을 빼앗기고, 곤장을 맞고 귀양 가 초야에 묻히고 만다. 왜일까? 지금 세계의 유일한 제국 미국은 후발국들의 핵 개발과 보유를 응징하고 있다. 조선 당시 독자적 천문과 역법을 갖는다는 것은 제국 명나라에 맞서는 것이었다. 당연히 응징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 희생물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인 것이다. 장영실을 짐짓 그렇게 응징한 세종은 그러나 중국 몰래 측근 신하들도 모르게 언어의 독립선언서로 볼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게 된다.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드라마틱한 삶을 복원한 장편소설. 동래 관기의 아들인 노예 신분으로 태어나 갖은 박해를 받다 세종에게 발탁돼 과학입국으로서의 조선의 새 하늘을 연 장영실. 중국 유학 등을 통해 측우기, 해시계 등을 독자적으로 제작해 민족의 르네상스를 세종과 함께 이끌었던 장영실의 드라마틱한 삶을 최초로 복원한 소설이다. 특히 장영실과 세종의 삶과 이상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서의 문학, 독자적 과학입국과 문예부흥기 세종 시대의 명암, 그리고 엄연히 실존했지만 발굴되지 않았던 장영실의 구체적인 삶의 복원으로서의 역사, 여기에 덧붙여 천문학과 동양철학의 해박한 철학과 교양이 어우러진 문사철(文史哲) 소설로 이 작품은 읽힌다. [예스24 제공]  


그런데 구텐베르크의 조선에서는 장영실이

명나라로 건너가서 갑인자보다 더 우수한 활자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설정이 되었는데요

앞의 소설을 소개하는 글에 나온 세종대왕이 한글창제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바로 그 대목인데요

최만리등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이 한글반포를 저지하기

위해서 주자소에 들어오는 주자에 필요한 물품을

불량품으로 해서 반포저지가 어렵다면 백성들에게

책으로 만들어져서 배포되는 것을 막으려하는 이야기부터

출발을 하네요.

소설이므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어렵지만 대강의 줄거리에서 만나는 실존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제겐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소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융합의 정신, 활자로드에서 찾아라

우리 민족이 세계 인류 문화에 이바지한 것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금속활자의 발명이다. 하지만 이 금속활자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나 홍보 또한 서양보다 더욱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세계사에 빛나는 우리의 자랑이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외면받고 잊혀져 있었던 것이다.
일부 학자들의 관심으로만 그쳤던 활자로드에 대한 관심을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가져야 할 때다. 오늘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류 최고 문화유산인 금속활자의 세계사적 가치와 의의를 자리매김해주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며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다. 고려와 조선에서 만들어진 금속활자가 서양으로 전해진 활자로드는 인류 최대의 문명 교류의 현장이다. ‘활자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은 21세기의 새로운 문명의 융합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과제이다.
우리 선조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를 주조했으며, 앨 고어가 말했듯이 지금 우리는 디지털 혁명의 중심에서 IT 미디어 융합 산업의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분열과 당쟁의 역사, 수구와 피침의 역사가 우리 역사의 전부는 아니다. 하루 속히 수동적, 방어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구촌 넓은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는 개방적 마인드와 융합 정신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야할 것이다. 유럽에 전달됨으로써 인쇄술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한 당대 최고 수준의 조선의 금속융합 기술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혁명은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의 디지털 혁명은 인쇄술에 이어 한국이 세계에 주는 두 번째 선물”
앨 고어 전(前) 미국 부통령은 2005년 5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당시 교황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뒤 얻어온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의 인쇄박물관에서 알게 된 것”이라며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할 때 교황의 사절단과 이야기했는데 그 사절단은 한국을 방문하고 여러 가지 인쇄기술 기록을 가져온 구텐베르크의 친구였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앨 고어는 “한국의 디지털 혁명은 역사적으로 보면 인류에게 두 번째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가 인쇄술에 이어 한국으로부터 두번째로 큰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최근의 한국 내 인터넷 발전을 격려했다.


코리아 → 독일 ‘활자로드’ 확인하다
2005년 10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람회를 계기로 우리와 독일 학자들은 ‘새로운 발견, 활자로드를 찾아서’란 제하의 국제학술모임을 열었다. 서로 처음 모여 금속활자 인쇄와 전파에 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한 자리였다. 전람회 주빈국으로서 의미 있는 모임이었으나, 국내에는 기사 한 줄 전해진 바 없었다. 당시 국내 학자들은 두 나라의 금속활자 인쇄가 문명교류사적 배경에서 여러 중간 고리를 포함한 실크로드 통로를 거쳐 연관되었을 개연성이 짙다고 설파하면서, 이 통로를 ‘활자의 길(활자로드)’이라 이름 지었다. 그 길은 대략 남·북 두 갈래로 추정했다. 남로는 한국에서 중국을 지나 중앙아시아, 이란을 거쳐 유럽과 독일에 이르는 오아시스 육로, 북로는 한국에서 몽골을 지나 남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과 독일에 이르는 초원로에 해당한다고 본 것인데, 일정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 35’ 중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금속활자
우리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어떻게 구텐베르크에게 전해지고 발전되었을까?

금속활자 인쇄술은 지난 1천 년 동안 인류 문명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몇 년 전 미국의 지에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을 꼽았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지식정보 혁명을 가져왔고,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책이 대량 생산됨으로써 사회, 문화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켜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유럽 사회가 근대화하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술은 교황 사절단이 조선을 방문하여 얻어간 기술”이라는 앨 고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조선에서 일어나고 있던 인쇄혁명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동서 문명 교류의 산물이며, 그것이 바로 서양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과학혁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유럽이 우리의 인쇄기술의 영향을 받았음은 유럽의 학자들도 인정하는 것으로, 이미 고려시대부터 우리의 인쇄술이 중국 원나라에 전해지고, 다시 원과 명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사에서 그 예를 찾기 힘든 단절의 시기에 조선의 인쇄술이 어떻게 구텐베르크에게 전해졌을까? 또 구텐베르크에게 조선의 앞선 인쇄술을 가르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인쇄기술의 동서 융합으로 르네상스의 문화혁명의 토대를 놓는 과정은 어떻게 펼쳐졌을까? 그러한 역사적 의문이 실증적 자료에 기초하여 놀라운 상상력으로 소설 속에 펼쳐진다.


조선에서 유럽까지, 금속활자의 자취를 더듬는 감동적인 여정

주자소의 야금장인 석주원은 훈민정음을 널리 백성에게 반포하려는 세종의 밀명을 받고 장영실과 함께 명나라로 건너가서 새 활자를 주조한다. 그러다 사건에 휘말려 동서 문명이 만나는 길목인 사마르칸트로 가게 되고, 험난한 활자의 여정 끝에 다시 독일 마인츠로 가서 구텐베르크를 만난다. 그는 이곳에서 구텐베르크를 도와 새로운 금속활자를 주조하고 이후 구텐베르크 인쇄소의 책임자로, 유럽의 인쇄 출판업의 주요 인물로 성장한다.
근대화의 거센 풍랑이 일고 있는 유럽 세계에 뛰어든 석주원은 르네상스 시기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과 맞닥뜨리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석주원은 수많은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정과 소신, 결단력과 융합의 정신으로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침내 유럽에서 금속활자 주조와 인쇄를 직접 주도하며 르네상스의 발전에 기여한다.

인류 최고의 발명, 금속활자의 자취를 따라 문명 교류의 감동적인 모험을 그린 이 책은 15세기 유럽을 지배한 글로벌 코리언 인쇄장인이 유럽으로 건너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등의 세계사 대변혁에 동참하는 과정을 그린 스펙터클한 역사소설이다. 금속활자 인쇄기술의 두 장인인 조선의 석주원과 서양의 구텐베르크가 만나 세계사에 놀라운 영향을 끼치는 인류의 문명사적 과업의 순간을 함께 이루어가는 모습을 장쾌한 스케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작가가 기록 너머에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자료수집에서 집필까지 3년여의 시간을 쏟아 완성한 이 소설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긴박하고 빠른 전개와 강렬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조선의 장인정신이 구텐베르크의 실용정신과 만나 펼치는,
동서 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팩션으로 복원한 감동 드라마

주인공 석주원은 조선의 인쇄기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가상인물이다. 그럼에도 ‘활자의 길’을 상징하는 그의 여정이 사실적으로 와닿는 것은 동서양의 역사적 사실들을 정교하게 직조해 세계사의 흐름에 녹여낸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역사적 지식 덕분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상상력이 때론 사실보다 더욱 큰 개연성을 지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서양의 동시대 역사를 한자리에 보여주는 것, 역사의 실존인물과 사건들을 촘촘히 배치해 역사의 행간에 있었을 법한 개연성들을 그러모아 정교하게 직조하는 것은 오세영 작가만의 특기다. 특히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푸스트 형제, 장영실,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추기경, 코시모 데 메디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로드리고 보르지아 추기경, 르네상스 출판왕 알도 마누치오 등의 역사인물들을 활자 이야기에 녹여낸 작가의 상상력은 놀라울 정도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이렇듯 역사와 픽션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정교한 결합, 동서양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고증,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인문적 깊이와 통찰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한국형 지적 팩션(Faction)이다.
소설의 역할이 때론 역사책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이 스토리의 매개체는 우리의 금속활자다. 서로 다른 금속이 고도의 기술로 섞이고 융합되어 탄생한 금속활자처럼 동양과 서양, 장인과 실용 등 서로 다른 것들이 교류, 융합되어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가는 여정을 그렸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세종의 민본정신, 장영실의 장인정신, 구텐베르크의 실용정신을 잘 끄집어내, 쇳물이 섞여 만들어진 금속활자의 본질적인 가치 속에 버무려 잘 녹여냈다. 여기서 우리는 금속활자에 대한 잃어버린 우리의 자존심을 되찾는 것을 넘어서서 21세기 글로벌 지구촌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개방성과 통섭정신까지도 이끌어낸 작가의 혜안에 감탄하게 된다. 이 소설은 특히 최근에 모든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Convergence)이라는 중요한 시대정신까지 함축시킨 역작이다.
각권 말미에는 소설과 함께 볼 수 있는 관련 자료 그림들을 부록으로 넣어 내용의 신뢰성과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접할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이 소설이 흥미와 동시에 인문 교양과 세계사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구텐베르크가 만든 게 최초·최고인 줄 알았다”
세계 정보 사이트 (http://www.didyouknow.cd/)가 "한국의 『직지』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소개했다"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http://www.prkorea.com/)가 10일 오전 10시 50분께 밝혔다. 는 반크에서 문제제기를 하기 전까지 독일 출신 구텐베르크만의 금속활자본을 세계 최초, 최고라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왔던 것.
서양에서만 놓고 본다면 구텐베르크가 최초로 최고의 활자본을 탄생시킨 게 사실이다. 특히 활자로 인쇄한 최초의 성서 『42행 성서』는 전 세계에 걸쳐 유명해 ‘구텐베르크 성서’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는 서양의 활자기술을 말한 게 아니라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최고’라고 명시한 데서 오류를 범한 것이다. 는 반크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여 『직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정의 내리면서 이는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반크, 5월부터 『직지』 홍보단 활동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인 반크(VANK)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반크는 5월부터 신규 가입 회원들에게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의 가치와 의의 등을 교육한 뒤 의무적으로 직지홍보단 단원으로 활동하게 할 방침이다. 반크는 직지홍보단을 대상으로 해외 펜팔 친구에게 『직지』 알리기, 해외 채팅방 및 해외 유명 인터넷 사이트, 해외 유명 인사의 블로그, 해외 영상 사이트에 접속해 직지 홍보하기 운동을 단계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반크를 이끌고 있는 박기태(35)씨는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직지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9년 출범해 현재 회원이 18,500여 명인 반크는 ‘독도지명 찾기 운동’, ‘2002 한일월드컵 홍보’, ‘동해 표기 운동’ 등을 벌여왔고, 2006년 9월 청주시와 ‘ON-OFF 직지 세계화 캠페인’ 협약을 맺은 뒤 세계 각국의 교과서와 웹사이트, 백과사전 등에 잘못 실린 직지 관련 자료를 수정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
금속활자는 활판인쇄를 하기 위해 놋쇠·납·무쇠 등의 쇠붙이를 녹여 주형에 부어 만든 각종 활자로, 주자鑄字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구리·철·납 등 여러 가지 금속이 사용되었으나, 현대의 금속활자는 납을 주로 하는 합금이다. 활판인쇄는 목판인쇄와 달리 낱개의 활자를 만들어 필요한 책을 수시로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목판인쇄에 비해 인쇄비용과 작업 시간이 줄어들어 훨씬 경제적이다.
인류의 문명을 초고속으로 앞당긴 금속활자. 이 금속활자의 발명국은 독일이 아닌 우리의 고려다. 한국의 과학기술이 세계사를 뒤바꾼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구텐베르크보다 약 220년 앞선 1234년경 강화도에서 『상정고금예문』을 금속활자로 인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현재까지 발견된 금속활자 인쇄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발견된 『직지』가 있다. 『직지』는 지금까지 최초로 알려졌던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되어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직지』는 상·하권 중 하권만이 전해지며,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유네스코는 또한 세계기록문화유산 보호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2004년 제정한 상의 이름을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이름을 따 ‘직지상’이라 정했다. 시상식은 2005년부터 청주시가 지정한 ‘직지의 날(매년 9월 4일)’에 격년제로 청주 또는 파리에서 치러진다. [예담 제공]  


서사적인 이야기,그러면서도 읽는 속도가 빠르고

그 안에서 르네상스시기의 동,서양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주인공을 따라가면서 정신적인 여행을 함께 할 수도 있는

읽고 나서 사람살이에 대해서 한결 깊어진 이해로

마음도 넓어지는 그런 경험이 가능한 소설읽기

가을의 독서로 선택할만하다 싶어서 추천합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8.10.21 11:19 PM

    토,일,월 삼일동안 소설에 푹 빠져서 보내고 나니 갑자기

    길가의 단풍이 절로 깊어지고 있네요.

    오늘 아침 볼 일이 있어서 킨텍스쪽으로 가는 길에 비록 도심속의 단풍이지만

    마음이 동해서 절로 카메라를 꺼내게 되더군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사진기가 제쪽에서가 아니라 자연이 불러내는 힘으로

    저절로 등장하게 되는 신비한 힘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쇼팽을 들으면서 가을을 더 느끼게 되는군요.

  • 2. 카루소
    '08.10.22 12:23 AM

    intotheself님!! 가을에 듣는 쇼팽의 명곡들을 감상 해 보세요*^^*



    1. Nocturne No.2, Op.9 No.2
    녹턴 제2번, 작품번호 9/2 (4:34)
    2. Nocturne No.5, Op.15 No.2
    녹턴 제5번, 작품번호 15/2 (3:55)
    3. Nocturne No.10, Op.32 No.2
    녹턴 제10번, 작품번호 32/2 (5:39)
    4.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Op.22 (1834)
    안단테 스피아나토 및 화려한 대폴로내이스 (15:17)
    5. Nocturne No.20, Op. posthumous
    녹턴 제20번, 작품번호 (유작) (4:36)

    6. Nocturne No.21, Op. posthumous
    녹턴 제21번, 작품번호 (유작) (3:24)
    7. Ballade No.1 in G minor, Op.23
    발라드 제1번, 작품번호 23 (8:36)
    8. Ballade No.4 in F minor, Op.52
    발라드 제4번, 작품번호 52 (9:00)
    9. Scherzo No.2 in B flat minor, Op.31
    스케르조 제2번, 작품번호 31 (9:48)
    10.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2nd mov. "Larghetto" (1829-30)
    피아노 협주곡 제2번 2악장 (9:11)

    11. Waltz in D flat major, Op.64 No.1
    왈츠 작품번호 64/1 (1:51)
    12. Waltz in C sharp minor, Op.64 No.2
    왈츠 작품번호 64/2 (3:10)
    13. Waltz in C flat major, Op.70 No.1
    왈츠 작품번호 70/1 (2:23)
    14. Mazurka in E flat major, Op.7 No.1
    마주르카 작품번호 7/1 (2:02)
    15. Mazurka in D major, Op.33 No.2
    마주르카 작품번호 33/2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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