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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예 살던 곳
칼날 같은 바람들과 부딪히다 보면
예 살던 곳의 이름 하나에도
그리도 마음이 쏠리는 거
박꽃 하아얀 지붕위
반딧불 춤사위 따라 뜀뛰던 개구리 소리
짧은 여름밤의 은하수는 그리도 가슴 설레던 거
이곳의 넓은 땅이 평화로워 보여도
내마음 뉘일 곳은 좁은 들녁길
땀내음 묻어오는 그리운이의 향기 같은 거
저녁연기 곰실 곰실 피어올라
낮은 산과 작은 개울을 건너
댓잎사이, 들판사이를 넘어
맑은 시냇물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어깨동무하여 바다 향해 흘러가는 거
성근 징금다리 놓여 있던 언덕빼기에서
자작노래 불러주던 나의 친구는
알토란같은 새끼치고 살아가면서
더러는 바다냄새 생각하는 거
옮겨심은 모종으로
뿌리내리다 보면 예살던 곳의
이름하나에도 이리도 가슴을 적셔 내리는 거
--------박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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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꿉칭구.무주심
'08.8.19 11:23 AM---------항상 첫째 생각하면
맘 한구석이 짜~안하게
아려오는 느낌을 숨길수가 없네요...
동생들 태어나고 생활에 부대끼며 살아오는동안
항상 스스로 모든일을 척척 처리하는 첫째였기에 ..
다 컷구나 하며 대견스럽게 만 생각하고 지켜보며
그이상의 사랑에 인색하였든것 같아요.
울 첫째는 우렁각시 랍니다.
말이 필요 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자기굴레를 만들어놓고 항상노력하는 모습은
대견하다 못해 처절하리 만치 안스런 맘만 듭니다.
첫째 에게서 저는 많은것 을 배웁니다.
노력없이 좋은결과는 없다는것을.......
새벽까지 사투를 벌이듯 책상 을 붙들고 있는 모습....
일요일새벽. 책가방 메고 조용조용 도서관 으로 가는모습..
교육이란 등짐이 넘 버겁게만 보여
어린시절부터 줄곹 한번도 공부하여라 하는 말을 못하였네요.
교내에서 모든이 시선을 받을정도의 좋은성적을 남겼던 어느날
기분좋게 오늘 아주잘했네~하였더니
처진목소리로 다음 더큰 기대를 감수하여야 하기땜에 큰부담이 된데요
이건 우리가 바라는게 아닌데....
건강한 생각과 건전한 사고가 우선 이어야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조용조용 풀어나가는 첫째이야기를 들을라치면
메몰차리만치 압권(?)이예요^^2. 따뜻한 뿌리
'08.8.19 9:00 PM무주심님.. 첫째는 정말 희안하지요.. 시키지않아도.. 뭐라고 하지 않아도 그래서 늘 저도 큰 놈에게는 미안한 맘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자기 스스로 자기를 이기는 법도 터득하는 법이거든요..^^ 저도 늘 큰애를 통해 많이 배운답니다.
3. 소꿉칭구.무주심
'08.8.19 9:57 PM뿌리님 ..이제 다가올날보다 지나간날들이 많은 세대가 되고나서야
애들하고 손가락 걸어가며 하였든
헤아릴수없을만큼의 약속들이 지난날속에 몽땅 걸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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