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랏빛 국화가 피었어요.
생전에 막내며느리인 제게 살림살이 야물지 못하다고 자주 꾸중하셨지요.
잔소리라 여겼는데 그 잔소리조차 하시는 분 주위에 계시지 않는 지금이
더할 수 없이 삭막하다는 기분듭니다.
효도할 때를 기다리지 않으시는 부모님이 한 무리의 들국화로 환생하셔서
지켜주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들국화 한 아름 꺾어서 산소 앞에 바치고
성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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