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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 조회수 : 97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8-17 14:53:47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깊은 숲 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는 오랫 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게"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했습니다.
외로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 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이슬은
거미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럼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해
내가 없어도 슬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해.
알았어....거미는 말했습니다.



거미가 두 손으로 이슬을 꼭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 주는 것입니다.

-행복한 세상 중에서.-





* 늦은 휴가가 어제로 끝났는 데...
   폭염은 오늘부터 시작인 느낌이네요..
  
   그리 쩽한 햇빛을 그리워 했는 데...
   또 다시 소낙비가 그리워지니..원..참...
   인간의 간사함의 끝은 어딜런 지...ㅎㅎ
  
   눈으로나마 시원하시라고 휴가중에
   계곡물에 발 한번 못 담그고 찍어 온
   소낙비 사진 한장 올려 놓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7.8.17 4:00 PM

    좋은 글
    맑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아져야 출사 다니기에도 수월헐텐데요.........

  • 2. 하미의꿈
    '07.8.19 10:27 PM

    좋은글과사진 담아갑니다 이밤도 행복했어요

  • 3. 미실란
    '07.8.28 8:59 PM

    저희 300여품종의 서로 다른 벼 품종과 연밭에는 이런 풍경이 이른 새벽에 연출됩니다.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농촌과 환경사랑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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