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림... / 이외수
바람 불 때 흔들리는 목숨들은
흔들리는 목숨대로
그만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나니
양지바른 산비탈 봄날은 깊어
바람도 없는 한나절
꿀물같이 흐르는 햇살에 허리 적시고
산벌들 날개소리에도 흔들리는 싸리꽃...
.
.
.
.
* 잔잔한 미소처럼 적셔드는
빗소리에 잠을 깨어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자욱한 산허리에 가는 빗방울이
흩어 집니다.
그래도 큰 비는 없을런 지
새들이 지저귐이 시끄러워 지네요...
이 아침의 촉촉한 비내림처럼
또 하루의 시간들을 보람차게.....
7월의 마무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 보자구요^^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