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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이 책-바다의 가야금

| 조회수 : 1,269 | 추천수 : 81
작성일 : 2007-03-01 00:16:27


  오래 전에 신문에서 본 책이름 바다의 가야금

내용이 궁금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거기까지 읽을 여력이

없어서 그냥 흘려버리고 만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집현전에 가서 소설이 꽂혀있는 칸에서

차례차례 무슨 책이 있나 구경하다가

바로 그 책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그 책을 구해서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1570년대에서 80년대의 일본 전국시대의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이 되었네요.

오다 노부나가에 대한 기록은 주로 오다 노부나가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에서는 오다 노부나가와

적대하는 세력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아,이렇게 읽으니 그 시기가 참 새롭구나 하면서

읽기도 했지요.

포르투갈의 상인으로부터 구한 조총 두 자루를

연구하여 조총을 만들어내고 대량생산을 하여

전국시대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한 사이가 사람들

그 중의 한 명이

나중에 도요토미 히데요시하의 군인으로 조선출병에

나섰다가 조선으로 귀화한 사람이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마침 그 시기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어서

그 시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에 추천할 수 있겠네요.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것,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가 시작되었다는 대항해 시대

그것이 일본에서는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가는가에

대한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읽다가 보면 여기서 저기서 만나는 이야기들이

이제는 나름대로 모양이 만들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7.3.1 12:43 AM

    intotheself 님 잘 계시지요?
    늘 책과 함께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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