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아이들이 자고 있는데 폼이 넘 귀여워서..
자는 폼들까지 어쩜 아빠랑 똑같은지 너무 이뻐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카메라와 사랑에 빠진 남편... 그동안 여러 카메라와 연애질을 하던중(주로 디카였죠) 작년에 필름 카메라로 전향을 했습니다
사진도 잘 찍고 나름 감각이 있는 남편이 제일 맘에 들어하는... 자신이 찍은 그 어떤 사진보다도 잘 찍구 맘에 든다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볼때마다 엄청 칭찬해줍니다
제 눈에는... 그냥 아이들 자는 사진인데 말이에요
둘째가 아직 신생아티를 안 벗었을때... 정말 인형같을 땝니다
첫째는 길던 머리를 제가 산후조리로 못챙겨줄거 같아 애기 낳기 전에 미리 머리를 싹둑 잘라버려 머슴아같이 보이고..
세상 모든 아이들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름답고 순수한 아이들한테 참 밝고 바르고 맑고 정직한 모습들을 투영해야 할텐데... 우리들 자신이 그러질 못해서 상처받고 일그러진 자아를 아이들한테 투영하게 되나봅니다
잠든 아이를 볼때마다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건강한 자존감으로 아이의 자아를 만들어줘야겠다 다짐하는데 제 자신의 치유가 먼저 필요한가봅니다
엄마.. 좋은 엄마는 쉽지 않습니다
줌인줌아웃 최근 많이 읽은 글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벤트> 하나. 자면서 크는 아이들^^
깽굴 |
조회수 : 1,13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7-02-28 11:51:14
- [식당에가보니] 서울대입구 - 그집돼지.. 2 2023-11-02
- [뭘사다먹지?] 서산댁님 바지락 6 2012-03-10
- [요리물음표] 초밥용회 어디서 살 수.. 3 2007-12-22
- [요리물음표] 연어무스 와 부루스케타.. 2007-10-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