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노다메 칸타빌레를 아시나요?

| 조회수 : 1,374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12-19 10:54:29


   everymonth의 자하랑님이 이 만화,그리고 드라마

거기에 블로그까지 친절하게 소개를 해주신 바로 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람이도 알고 있어서

어제 3회까지 다운 받아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클래식 음악전공자들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드라마안에 주옥같은 음악이 많아서 정말 황홀하네요.

음악을 찾으러 들어갔다가 베토벤 음악을 거의 다 망라해서

모아놓은 블로그를 찾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많아서 정작 찾고 싶은 소나타 봄을 못 찾고

혹시나 해서 블로그 소개한 글을 다시 찾아서 클릭하니

드라마에 나온 음악을 다 찾아서 올려놓은 사람이 있네요.

이렇게 좋을 수가

그래서 그 음악을 다시 듣고 있는 중입니다.

야,보물단지가 따로 없구나 감탄하면서 듣고 있는 중이랍니다.




함께 보는 그림은 클림트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클림트 그림은 인물화보다는

풍경화인데요 특히 이 그림

그림속으로 들어가서 거닐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그런 색감의 그림이네요.



신의 물방울이라고 와인을 다루는 만화에서도

만화작가의 전문성에 놀랐었는데

이 만화에서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석에 놀라고 있어요.

와 만화로 출발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네

그러니 일본의 저력이 정말 상당하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는

아침,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가 이 나라를

마음이 서늘하군요.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한 점입니다.

처음 보는 그림인데 시선을 사로 잡아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나무를 살리기 위해 혹은 그 지역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오늘 신문에서도 골프장이 들어서지 않도록

나무에서 살았던 사람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영역을 넘어서 공적인 영역의 특히 환경을

위해서 시간을 내고 헌신하는 기사를 읽고 있으면

그래서 사람이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네요.





요즘 종교에 관한 글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이 그림에 손길이 머뭅니다.

사람이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라는 것

자신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만나는 종교

그런데 그것이 자신에게 족쇄가 아니라 자유가 되려면

해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거든요.



보통 그림을 보기 시작하면 한 화가의 그림에 치중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오늘은 드라마에서 나온 음악의 작곡가가

자꾸 변하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이 화가 저 화가

음악의 분위기에 맞추어 화가를 달리 해서 그림을 보고

있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두 점은 후앙 미로였습니다.




드가의 파스텔화인데요 드가의 파스텔화를 원화로 보던 날

색감이 좋아서 바짝 다가가서 보고 또 보던 날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김탁환의 소설 리심을 읽다가 만난 장면중에서

화가 드가가 박물관에서 주인공 리심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리심이 살았던 시대가 바로 드가가 노인이 된 시점이어서

서로 사교계의 모임에서 만나게 되고

박물관에서 본 드가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등장하게도 되지요.

그것이 실화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드가의 입을 통해서 소설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오늘은 이 그림까지로 충분하다고 느껴질만큼

이 그림앞에서 사로잡혔습니다.물론 드가의 그림이고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앞으로 또 무슨 음악을 만나게 될지

마음 설레는 시간입니다.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드포디쉬
    '06.12.19 1:37 PM

    노다메 너무 좋아요!!!(클래식은 잘 모르지만 ㅎ)
    전 만화책을 끼고 살아요^^
    남자 주인공 치아키 신이치 말고
    팀파니 연주자 마스미가 더 좋다는 ㅋㅋ

    참! 그림도 넘 좋네요^^

  • 2. 캐빈
    '06.12.19 4:06 PM

    그림도 음악도 참 좋군요~

  • 3. 쏭쏭
    '06.12.20 3:03 PM

    저도 노다메 넘 조아해요.. 드라마는 아직 못봤는데 구해봐야겠네요..
    만화책은 넘넘 팬이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557 대왕오징어 [괴물] 17 어부현종 2006.12.21 2,767 12
6556 물안개 7 어부현종 2006.12.21 1,486 39
6555 루소와 함께 한 하루 1 intotheself 2006.12.21 1,080 8
6554 i love 돌멍게 3 여진이 아빠 2006.12.21 1,581 108
6553 해인이의 맘을 뺏은 아가 동자승 2 쐬주반병 2006.12.20 1,335 25
6552 속눈썹이 예쁜 아기 5 오믈렛 2006.12.20 2,111 16
6551 하일라 콘도에서 본 일출 3 하트쿠키 2006.12.20 1,438 24
6550 눈내리는 향원정 6 안나돌리 2006.12.19 1,488 23
6549 요즘은 너무 흔한가요? ^^; 강화 눈구경하세요~ 7 선물상자 2006.12.19 1,412 10
6548 소영이의 큰 일 보기.. ^^;; 15 선물상자 2006.12.19 1,918 11
6547 노다메 칸타빌레를 아시나요? 3 intotheself 2006.12.19 1,374 37
6546 눈온다음날 2 노니 2006.12.19 1,123 54
6545 눈이온 풍경과 피사로그림 노니 2006.12.19 1,148 63
6544 오솔길님께- 음악카페는 아니지만 2 intotheself 2006.12.19 1,116 43
6543 소문만복래 6 사랑가득*^^* 2006.12.18 1,471 33
6542 눈사람 만들기 놀이~~~ 우와 신난다. 2 소금별 2006.12.18 1,200 10
6541 칸딘스키를 보면서 -피아노 협주곡을 듣다 2 intotheself 2006.12.18 2,676 87
6540 Miri-Christmas!!! 3 안나돌리 2006.12.18 1,194 67
6539 내게도와준..... 야끼모母 2006.12.17 1,087 30
6538 까치밥 먹던 날? 까치 밥먹던 날?~~ㅎㅎ 13 안나돌리 2006.12.17 1,327 11
6537 히히~~ 5 일등농부(박송희) 2006.12.17 1,846 142
6536 백설부(白雪賦) 밤과꿈 2006.12.17 1,304 8
6535 울집도 설국이랍니다. 5 remy 2006.12.17 1,581 30
6534 설국속의 크리스마스~ 4 브리지트 2006.12.17 1,408 8
6533 작은세상~쿠키집 6 애교쟁이 2006.12.17 1,59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