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마도 이십년도 더 전에 실반지 유행했었죠..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던 그때 그러니까 1985년에 엄마가 사주신 실반지예요,,
아주 가는링이 일곱개가 한셋트로 묶여있는건데 이십년이 지나도록 한개도 안 잃어버리고 그대로 있어요.
결혼하고 잠시 결혼반지 끼고 다녔고 폐물도 남들 받는만큼 있지만 왠지 이 반지가 얇아서 그런지 착용감도 거의없고 편하더라구요..
아마 지금도 파는지 모르지만 우리딸이 가끔 달라고 탐을 낸답니다.
아직 간수를 잘 못할꺼 같아 제손에 남아 있지만 그 옛날의 반지가 아직도 제손에서 빼지 않고 여전히 빛나고 있답니다..
달라진건 그만큼 나이드신 엄마와 쭈글해져 버린 제손..그리고 반지탐내고 있는 제가 낳은딸..
사진에 있는 또다른 팔찌는 제가 우리딸 백일무렵 해준건데요 우리딸도 이 팔찌를 엄청 좋아해서 여섯살까지 차고 다니다가 그만 부러져 버렸어요.. 아무래도 금이다보니 자꾸 구부러져서 펴는 걸 반복했더니 그만 이렇게 되었어요.
또 하나는 딸 금반지인데 디자인이 보통 금반지 같지않고 아주 얄상하니 끼면 작은 하트가 정말 앙증 맞고 이뻐서 간직하고 있는거랍니다.
언젠가 IMF때 금모으기 할때도 이것 두가지만 남겨놓을 정도로 저랑 딸이 애착을 갖고 있는 거랍니다.
그딸이 지금 중학생이니 저도 언젠가 딸이 크면 팔찌랑 금반지 그리고 제손의 실반지까지 물려줄 날이 오겠죠..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엄마가 저에게주신 반지 그리고 제딸에게 줄 반지..
핑크하트 |
조회수 : 3,608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6-09-20 16: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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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니졸리
'06.9.20 4:49 PM - 삭제된댓글저도 실반지 ^^;;엄마가 주셔서 지금도 계속 보관하고 있어요. 정말 착용감 없고 이쁘고 한데 잃어버릴까봐서 계속 보물처럼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심플하고 이뻐요..^^
2. 생명수
'06.9.20 7:14 PM실반지 이쁘네요. 저도 한번 껴보고 싶네요.
3. 푸름
'06.9.21 10:01 AM마자요 ㅋㅋ
저 실반지 유행이었어요. 실반지낀 친구들 엄청 부러워했는데...
지금도 부러워요~~ 핑크하트님 ~~
아~참, 전 새끼반지있네요. 작은 코인 달려있는 새끼반지 ㅋㅋ
전 이거 물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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